비가 옵니다.
김치참치전이 땡기네요. 네이버 키친 컨닝해서 용기 내 시도해 봅니다. 순전히 제가 만드는 걸로는 처음입니다.
"김치, 참치 다 간 있는데 스팸 같은 거 넣으면 짜서 안돼."
채식위주 태양인인 마눌님의 말 한마디에 참치,햄 캔 도로 집어 넣었다가 다시 제 생각대로 밀어부쳐봅니다. 맛있을 것 같거든요.
딸이 옵니다. 마눌님이 딸에게 물어 봅니다.
"해안아, 김치전에 참치랑 로스팜 넣을 건데 어때?"
"와, 맛있겠다!"
마눌님이 허걱, 합니다. "체질이 같다고 아빠랑 생각이 똑 같네"
김치냉장고에 아껴 뒀던, 작년 우리가 기른 배추로 만든 김장김치, 꺼냅니다. 아낀다고 안 먹었다네요. 전 있는 줄도 잘 몰랐는데. 김치 내음이 환상적이군요. 앞으로 맛나게 먹어야지~
[준비물]
김치 적당량 (1/4포기?), 참치캔1통(250g), 로스팜1/3(100g), 양파1/2쪽, 고추5개, 우리밀부침가루 약간, 계란 2개
[만들기]
(보울에 넣기) 김치 잘게 썰고, 참치캔 국물 빼서, 양파 잘게 썰어, 고추 송송썰어, 부침가루 적당량, 계란 2개 깨서.
(반죽) 잘 섞다가 적당히 섞이면 캔 햄 같은 것 1/3캔 정도 자잘하게 썰어 섞기.
(부치기) 올리브유 같은 것 적당히 두르고 밥공기 크기로 부친다. 크게 부치면 부서지니까.
끝.
와, 쉽군요.
보울 가득 반죽을 만들었건만, 저녁꺼리로 뚝딱 다 먹어버렸습니다. 해안이가 맛있다고 싹싹 다 먹는군요. 세명의 한끼 식사꺼리로 괜찮은 분량입니다.
먹고난 뒤 후식은 수제 팥빙수~~~
'HOWTO > 생활기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화도 젓국갈비 만들기 (0) | 2012.10.10 |
---|---|
초보의 DIY - 도화지 진열장 제작 시기 (0) | 2012.09.12 |
막걸리 흔들고 안넘치게 따는 법 (0) | 2012.07.23 |
감자전 (0) | 2012.06.30 |
새로운 요리 제안. 오리 양념 바베큐 (0) | 2012.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