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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고창(09-12)

2011/08 구름들,학교서 나무하기,인천지부,대명항짬뽕집,안주푸드,풀벌레소리

by Anakii 2011. 8. 28.
2011/08/22 (월)

대명항 들렀다 허탕치고 쌍무지개 바라보며 집에 들어온 뒤 잠시 후. 2층에서 본 하늘이 무시무시했다. 멀리 수평각도로 보이는 청명한 하늘과 대비되어 하늘을 덮은 무시무시한 소용돌이구름. 마치 거인의 표정인듯, UFO를 감싼 구름인듯. ^^
기분이 묘했네.


2011/08/24 (수)

나무를 했다. 혼자 하니 힘들다. 잔가지랑 좀 큰 가지 모아보니 우렁이 한칸(무쏘트럭 짐칸)은 된다. 퇴근때 집사람과 함께 집 벤치 옆에 부렸다.

2011/08/25(목)

공판 문제로 인천지부에 가서 변호사님과 함께 교육받는 날. 방학 때 대전 가듯이 귤현역에 차 세워 봤다.  경인운하 잇는 다리가 완공되어 쌩쌩이다. 앞으로 귤현역 임시주차장도 없어질 듯.
지부교육은 꽤 유쾌하다.
한달 만원 후원한 사람을 정치자금 위반으로 기소하는 쪼잔한 검찰을 상대하는 대인배들의 모임이랄까.

2011/08/26 (금)

아침, 출근길에 본 거대한 부처님 손. 아름다웠다.


학교에서 나무를 했다.

우렁이 가득, 큰 통나무도 갈무리했다. 느티나문데, 어떤 건 벌목용 엔집톱날도 안들어갈 정도로 강력하다.
한시간 정도 경아씨랑 모으니 우렁이 짐칸 한가득.


경아씨는 회식. 나 혼자 오다가 뜨거운 짬뽕을 먹어얄 것 같아서 대명항 가는 길의 짬뽕집에 들렀다.
찾아가는 데 뻘짓. 짠~ 하고 나오는 데 감동. 홍합 선도로는 사우동 짬뽕집이 낫지만, 국물 맛으로는 이곳이 더 낫다.

면발 향미 역시 사우동 짬뽕집과는 다른데, 좀 더 맵고 머리꼭대기에 땀이 고인다.


그러나...


다 먹고 난 뒤의 그릇에 남은 기름에 경악. 이거 사천식인가... 먹는 시간 9/10 내내 만족, 마지막 1/10 불만족. 다시 오긴 힘들겄네.




2011/08/27 (토)


아침에는 텃밭 풀잡기, 저녁에는 나무 정리. 고속절단기 짱.

2011/08/28 (일)

25일, 옥션에 주문했던 벌초왕, 아직도 배송준비중이다. 그 제품 취소한 뒤원래 생각대로 슈퍼똘똘이를 찾아 봤다.
동명산업에서 나온 슈퍼도리(계양에서도 판다)를 안전판과 함께 싸게 살 수 있는 곳이 있었다! 바로 신세계몰.
예전에 가입한 내용이 있어서 심야 20% 할인 쿠폰도 사용해 보니 안전판까지 합한 가격이 5만원대 중반. 괜찮네!
주문한 곳 (클릭)

새벽, 풀벌레 소리가 예뻐 녹음해 봤다.


대경햄을 옥션에서 찾다가 안나와서 이리저리 찾다 알게 된 사이트 안주푸드 http://www.anjufood.com
각종 소시지 업체들이 다양하게 기록되어 있어 참 좋은 사이트라 봤는데, 잊어버렸었다.

2011/08/29 (월)

메일함에 보니 신세계몰에서 주문한 슈퍼도리가 발송되었다 한다. 오! 그렇게 저가인데도 발송해 주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