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26 늦가을, 부산

LOG/흥진(04-05) 2005. 11. 26. 16:21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아버지 뵈러 부산에 다녀왔답니다. 
날로 늙어가시는 아버지. 택시를 모시지만, 같이 타 보니, 예전과 달리 점점 조심하시며 차를 모시는 품이 
어쩌면 불안할 정도였답니다.
아버지는 우리가 찾아가도 이젠, 역 까지 마중을 못 나오시겠다면서 
미안해 하십니다.
올라가는 기차를 탈 때도, 언제부턴가 아버지 차가 아니라
버스를 타고 역까지 갔었는데
그것까지 미안해 하십니다.

이제 연세 73세. 많다면 많고, 아직 적다면 적은 연세입니다.

미안해 하시는 마음만큼 더 늙는 것이라고, 그까이꺼 내가 늙었으니 그런 거라고, 쉽게 생각하시라고 말씀을 드렸답니다.

우리가 내려가면 정말 좋아하십니다. 이번 겨울엔 경아를 기사 삼고 아버지 뒷 좌석에 모시고 거제도 여행이나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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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맨날 가스 넣으시는 주유소 마당에 핀 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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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택시랍니다. 삼성 SM520. 자식이 "이건희 구속수사!" 를 부르짖는 민주노동당지지임에도 아버진 아직 삼성에 뻑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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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철마읍 주변풍경입니다. 아직 단풍이 지지 않았지요? 중부지방은 이미 단풍 끝인데, 우리나라 참 넓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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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읍에서 회동가는 새로난 도로. 산을 깎아 새로 만든 도로입니다. 이 장면은 16%의 기울기를 가진 롤러코스터급 도로입니다만,
눈이 많이 안오는 부산에는 이런 도로도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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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벡스코(BEXCO)전경입니다. 여기서 APEC때 IT전시회를 했다지요. 원래 벡스코 있던 자리는 수영비행장이었습니다. 김해공항이 생기기 전엔 국내선 비행기도 이곳에서 떳습니다.
이 자리를 이젠 아파트와 신도시가 점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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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광장에서 열린 재래시장 박람회. 동래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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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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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명물, 꼬꼬닭집의 닭똥집 튀김. 정말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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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판의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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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장의 양미리구이입니다. 얼마나 고소한 냄새를 풍기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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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아직 안 진 시가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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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날, 부산역의 조형물이랍니다. 자세히 보면 가방 아래 인형 다리들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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