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뵈러 부산에 다녀왔답니다.
날로 늙어가시는 아버지. 택시를 모시지만, 같이 타 보니, 예전과 달리 점점 조심하시며 차를 모시는 품이
어쩌면 불안할 정도였답니다.
아버지는 우리가 찾아가도 이젠, 역 까지 마중을 못 나오시겠다면서
미안해 하십니다.
올라가는 기차를 탈 때도, 언제부턴가 아버지 차가 아니라
버스를 타고 역까지 갔었는데
그것까지 미안해 하십니다.
이제 연세 73세. 많다면 많고, 아직 적다면 적은 연세입니다.
미안해 하시는 마음만큼 더 늙는 것이라고, 그까이꺼 내가 늙었으니 그런 거라고, 쉽게 생각하시라고 말씀을 드렸답니다.
우리가 내려가면 정말 좋아하십니다. 이번 겨울엔 경아를 기사 삼고 아버지 뒷 좌석에 모시고 거제도 여행이나 다녀와야겠습니다.
날로 늙어가시는 아버지. 택시를 모시지만, 같이 타 보니, 예전과 달리 점점 조심하시며 차를 모시는 품이
어쩌면 불안할 정도였답니다.
아버지는 우리가 찾아가도 이젠, 역 까지 마중을 못 나오시겠다면서
미안해 하십니다.
올라가는 기차를 탈 때도, 언제부턴가 아버지 차가 아니라
버스를 타고 역까지 갔었는데
그것까지 미안해 하십니다.
이제 연세 73세. 많다면 많고, 아직 적다면 적은 연세입니다.
미안해 하시는 마음만큼 더 늙는 것이라고, 그까이꺼 내가 늙었으니 그런 거라고, 쉽게 생각하시라고 말씀을 드렸답니다.
우리가 내려가면 정말 좋아하십니다. 이번 겨울엔 경아를 기사 삼고 아버지 뒷 좌석에 모시고 거제도 여행이나 다녀와야겠습니다.
아버지 맨날 가스 넣으시는 주유소 마당에 핀 국화
아버지 택시랍니다. 삼성 SM520. 자식이 "이건희 구속수사!" 를 부르짖는 민주노동당지지임에도 아버진 아직 삼성에 뻑 갑니다..^^;;
양산 철마읍 주변풍경입니다. 아직 단풍이 지지 않았지요? 중부지방은 이미 단풍 끝인데, 우리나라 참 넓습니다..-_-;;;
철마읍에서 회동가는 새로난 도로. 산을 깎아 새로 만든 도로입니다. 이 장면은 16%의 기울기를 가진 롤러코스터급 도로입니다만,
눈이 많이 안오는 부산에는 이런 도로도 가능하답니다.
눈이 많이 안오는 부산에는 이런 도로도 가능하답니다.
해운대 벡스코(BEXCO)전경입니다. 여기서 APEC때 IT전시회를 했다지요. 원래 벡스코 있던 자리는 수영비행장이었습니다. 김해공항이 생기기 전엔 국내선 비행기도 이곳에서 떳습니다.
이 자리를 이젠 아파트와 신도시가 점유하고 있습니다.
벡스코 광장에서 열린 재래시장 박람회. 동래파전
국밥집
대구의 명물, 꼬꼬닭집의 닭똥집 튀김. 정말정말 맛있었습니다.
시장판의 전복
삼척시장의 양미리구이입니다. 얼마나 고소한 냄새를 풍기던지요 |
단풍이 아직 안 진 시가지 모습입니다.
오는 날, 부산역의 조형물이랍니다. 자세히 보면 가방 아래 인형 다리들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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