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발 또는 매운코다리찜에 쓰는 양념장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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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방법
- 그릇에 고추장을 두숟가락 정도 퍼서 넣고, 고추가루를 넉넉히 뿌린다. (적당히 해야 하는데 한 두 세 숟갈 정도면 될 거다)
- 다진마늘과 다진 생강, 까나리액젓을 적당량 넣고 조청을 듬뿍 넣은 뒤 숟가락으로 잘 섞는다. (젓갈 넣는 양은 대략 밥숟가락 세숟갈 정도)
- 술을 소주잔 두잔 정도 붓고 갈아 놓은 양파를 섞는다.
- 일단 양념장은 완성 되었는데, 여기에 개인적인 취향을 담을 수 있다. 예컨대 향신료로 후추를 넣거나(이건 괜찮다), 타임이나 로즈마리를 넣거나(이건 지나치게 이국적임...) 카레 가루를 넣을 수도 있다 (책임 안짐...^^)
- 명태코다리나 삶아진 닭발을 후라이팬에 넣고 불을 피워 약간 데운 뒤 양념장을 끼얹어 졸인다. 처음엔 불을 세게 해서 바글바글 끓으면 불을 약하게 하여 졸이면 된다.
맛내기 비법
- 보통 양념장을 만들때 간으로 국간장이나 양조간장을 넣는데 나는 까나리액젓이나 베트남 생선간장(늑맘이라고 한다)을 넣는다. 넣는 분량은 간장을 넣을 때 보다 조금 적게.
- 여기서 쓰는 조청은 '쌀조청'이어야 하며 마트의 요리당이나 투명 물엿을 쓰면 맛을 버린다. 은근하고 품위 있는 단맛을 위해 쌀조청 아니면 꿀을 쓰는 것이 비결.
요리 후기
- 그제는 불닭발 먹고, 먹다 남은 소스에 닭발 삶은 육수를 적당히 추가해서 닭똥집 졸여 먹고, 또 남은 소스에 백설 너비아니를 구워 먹었다. 너비아니 맛이 가장 안좋아...-_-;; 정말 인공적인 맛이다.
- 어젠 내 양념에 코다리를 넣어 코다리찜을 했다. 다 만들고 나니 맵긴 한데, 싱겁고 도통 양념을 한 건지 만 건지 하는 맛이다. 코다리가 반건조라 맛이 강했기 때문. 하지만 먹다 남은 코다리(양념이 하루 동안 잘 배었다)를 오늘 다시 졸여 보니 맛이 살아나네. 그러니까 코다리 양념은 위 레시피와는 별개로 미리 재워 두어야 하는 건가?
- 오늘 어머니와 이모님께서 오셔서 불코다리찜을 시식하셨다. 전에 만들어 드렸던 불닭발이 정말 맛있으셨다고 하셨는데 오늘 코다리 찜도 아주 맛있다며 드신다. 당신께서는 그 맛을 못내셨다나. 이런 과찬의 말씀이.
사위가 음식 한답시고 바지런히 움직이니 그게 귀여우셨던 거겠지. 내가 무슨 수로 어머니 음식 솜씨를 따라 가겠나.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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