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숯불구이 / 대명항의 농어회

Thought/제철음식 2012. 3. 18. 20:36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3/15일 고기 굽기 좋은 날?

날이 좀 풀린다 싶어 참나무를 태워 재워 두었던 생협LA갈비를 구웠다. 

밤이 되자 급격히 추워져 참나무 조각들에 도통 불이 안붙고 연기만 엄청 난다. 불고, 부치고 토치로 쏘고 별별 짓을 다 해서 겨우겨우 불을 붙여 놨다.

작은 버너 가득이 넣은 참나무 조각들이 시뻘겋게 이글이글거릴 때 고기를 올렸지만 잘 안 구워진다. 생각보다 열이 세지 않다. 느티나무와 배나무 작은 덩어리를 넣고 나서 후후 불어 불을 붙여 가면서 고기를 구워나갔다. 

어느 정도 불이 붙으니 이글거리는 참나무 숯들이 생각보다 화력이 좋다. LA갈비 1kg과 그릴 소시지 5개를 굽고도 열이 남아 냉동 가래떡 네개를 문제없이 데우고도 거실로 들여 온 뒤 한시간 정도 열을 뿜었다.




3/16일. 대명항의 농어, 꼬막

경아네 학교 학부모총회가 있는 날. 경아가 감기에 걸렸다. 그 스스로 어제 추위와 매운 연기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한다. 일교차가 큰 시기인데 우리가 조금 성급했나?

어머니댁에 갈 일이 있어 퇴근 후 대명항에 들렀다. 5시 반. 거대한 농어들이 많다. 도다리도 슬슬 올라오나 보다. 농어는 회 떠 놓은 것 한 접시당 1만원. 무척 싸다. 몇 군데에서 거대한 농어를 회 치고 난 서더리도 판다. 머리가 핸드볼공만한 놈들. 요 시기, 이런 것이 많이 잡혀서 회를 싼 값에 맛볼 수 있다고 한다. 

농어 두 접시 샀다. 망둥어와 자연산 숭어를 회친 것은 두접시 만오천원이라 한다. 샀다. 모두 네 접시. 돌아오는 길 가 지역 슈퍼에서 활꼬막 한팩 가득 샀다 (6천원) 해물 잔치다.

꼬막은 물에 몇 번 비벼 씻어 두고 팔팔 끓는 물에 와르르 넣어 살짝 데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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