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월) 몰튼버터-금강보행교-휴양림 저녁식사
🏠 숙소예약 : 금강자연휴양림 / 이팝나무 4인 58000원 .캬라반과 캐빈은 45천원.
🍴 홍김밥 (비추) 몰튼버터 (고급지지만 속쓰림) 세종서부농협 강추 (양념불고기, 막걸리)
요가 후 출발. 마송 홍키친에서 홍김밥, 참치김밥,포장해 출발. 하지만 평범한 맛. 구래동에서 당근 물품 받아 오느라 세종 옥상 정원 시간에 맞추지 못했다.
세종 몰튼버터에서 소금빵 몰튼버터 불고기크로켓 단팥빵 커피 주문. 단팥빵 반 개 남기고 다먹음. 적절하고 고급진 맛. 커피 역시 향이 부드럽다. 찾아 가 먹을 만 한 맛이었지만 두어 시간 뒤 신물이 올라온다. 이곳 안되겠네.
조금 큰 하나로마트 있나 검색했다가 세종서부농협이 크다고 하여 갔다. 차린한돈고추장불고기 500g 7700원 하나와 무농약 국산콩나물 380g 2000원 한 봉과 두부 500g 저녁거리로 샀다. 이곳은 양촌막걸리와 계룡산 막걸리 등 품질 좋은 막걸리들이 비교적 저렴해서 좋다.
세종시의 랜드마크라는 금강보행교(이응다리)에 가서 환경부충전기에 EVX 물리고 다리를 원형으로 한 바퀴 돌았다. 금강변의 드넓은 습지는 정말 아름답다. 울산 태화강과 순천만 국가정원에 비해도 꿀리지 않을 정도, 이곳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하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
충전기는 낡아서 효율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손실률이 무려 14%나 되네. 100kw급은 보통 5~6%대인데말이지.
금강자연휴양림에 왔다. 방이 무척 아름답고 식기나 시설물들이 훌륭하다. 저녁은 두부지짐과 돼지불고기 콩나물찜. 팬에 올리브유를 뿌려 두부 놓고 소금 뿌리고 페퍼 뿌려서 구웠다. 맛있네.
불고기는 달군 팬에 양념고기 넣고 볶다가 토마토 두 개 잘라 넣고 볶았다. 얼마 정도 볶은 후 콩나물 300g정도 넣고 숨 죽을 때까지 중불로 찌다가 혼다시 두어 꼬집 넣어 마무리했다. 정말 맛있다.
현미밥은 거의 안 불리고 2인분 했는데 한 시간여 후 아주 맛있는 밥이 만들어졌다. 오늘의 식사는 200%만족!
금강자연휴양림은 야영장과 일부 단독 숙소가 초입의 야외 주차장에 배치되어 있다. 케빈도 땡볕 받는 곳에 있다 비추다.
✅ 옥상정원예약완료 (3코스(11~15동) 15:30 ▶ 늦어서 취소
✅ 9.3 정부옥상정원예약완료 (1코스(1~6동) 10:00
✅ 정부 세종청사 (2시간 소요) - 11동 외부주차장 가기 (10분전 접수처 대기, 인솔자와 동행, 신분증 필요)
세계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 11동,15동 앞 옥외 또는 9동 내부 주차장 주차
-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도움6로 11(정부세종청사 6동 종합안내동)
- 자가용: 코스별 관람경로를 고려하여 아래와 같이 주차장 이용 바랍니다.
- (1코스) 9동 옥외주차장(어진동 561), 2동 옥외주차장(어진동 626), 6동 내부 종합안내동(어진동 560)*
- (2코스) 9동 옥외주차장(어진동 561), 13동 옥외주차장(어진동 590), 6동 내부 종합안내동(어진동 560)*
- (3코스) 11동 옥외주차장(어진동 576), 15동 옥외주차장(어진동 655), 9동 내부 주차장(어진동 581)*
※ 세종정원 2코스(6-13동)는 13:30 3코스(11동~15동) 15:30예약
9/2(화) 세종청사옥상정원 - 빵쇼 - 강짬뽕 - 얼음골 - 더힐링호텔 - 육동면
🏠 숙소 : 양산 더힐링호텔 (여기어때, 38천원-7천쿠폰적용)
🍴 빵쇼 (맛있지만 속쓰림. 쌀롤케익은 괜찮음) 강짬뽕 (가격을 보면 혜자롭지만 맛은 평범함) 육동면 (고급지지만 느끼)
옥상정원의 1코스와 2코스는 6동에서 시작한다 6동에는 방문자 센터가 크게 마련돼 있다. 6동과 11동 방문자센터 이외에는 미리 출입증 받지 않은 사람은 들어갈 수 없다. 6동과 가까운 것은 9동 임시 주차장인데 임시 주차장 옆에 실내주차장진입로가 보여 지하 2층 벽 공간에 간신히 주차했다.
방문자 센터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는 숲해설사들께 등록하고 10시 시작했다. 1동부터 15동까지를 마치 성곽처럼 연결하여 순성 놀이를 현대에 구현한 것이라고 한다. 가장 큰 옥상 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6동부터 1동까지 1코스다.
아로니아와 오미자를 실제로 까먹어 본게 꽤 독특했다 아로니아는 의외로 쓰지 않았고 오미자는 말 그대로 다섯 가지 맛을 다내는 오묘한 맛이다.
우리나라 담쟁이는 입들끼리 서로 겹치지 않게 하는 성질이 있고 미국 담쟁이는 완전 무성해져서 정신없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수크령이 아주 많았고 회양목 열매가 부엉이 세 마리가 나란히 붙어 있는 것처럼 되어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군데군데 파이프로 만들어 놓은 통로에 샤인머스켓 으름 다래 등등을 조성해 놓았다. 으름과 다래는 이제 곧 익어가는 중이다. 볕은 매우 강했지만 바람이 시원하게 불었고 양산을 쓰며 가고 있으니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함께 탐방하는 사람은 여덟 명. 숲 해설사 한 분과 청원경찰 한 분 하여 열 명이 이동한다.
탐방을 마친 후 6동 구내식당에서 식사할까 가 봤더니 엄청 많은 공무원들이 줄을 서고 있다. 화목토는 특식이 나오는 날이고 오늘은 화요일이라 기대를 했는데 특식은 벌써 마감되었다 한다. 일반적인 구내식당과 비슷하여 그냥 나왔다.
빵쇼에 들렀다. 우유팥빙수 12천원 어제 만든 쌀롤케익 50%하여 사고 소금삥은 4+1로 만원. 주차는 바로 옆 마트 주차빌딩에 하면 된다. 우유빙수는 조금 비싼듯. 조금 빵 하나 먹었다 조금 있다 신물이 조금 난다.
윤
호찌에서 소개한 강짬뽕에 들렀다 간다면 거리는 40분 정도 더 걸린다. 논산 방향으로 돌아가야 한다. 계백휴게소에 있는 강짬뽕집. 우리 앞에네 팀인가 있어 기다렸다. 20분에 들어갔는데 40분 정도에 음식이 나왔다. 짬뽕과 새우볶음밥 주문. 새우볶음밥은 맛있었지만 양이 작은 편이었다. 짬뽕은 아주 푸짐한 꼬막,해물,고기 등등이 들어 있었지만 의외로 제맛이 나지 않는 편이다. 들어간 재료에 비해 그 재료의 향이 부족하다. 8,000원의 가격을 생각하면 뭐라 할 수 없는 퀄리티지만 굳이 찾아온 거에 비해서는 아쉽다.
(먹은 직후엔 맛이 아쉽다 생각했지만 먹고 나서 속이 편해서 괜찮은 평을 주고 싶다.)
강짬뽕에서 시례 호박소까지는 3시간 15분 넘는 거리다.
호박소까지 가기에 남은 거리가 간당간당하여 충전소를 찾아봤다. 호박소 주차장과 얼음골 주차장에 각각 충전소가 있지만 통신 불가 상태라고 한다. 대구 부산 고속도로 청도 새마을 휴게소에 급속 충전기가 있어 들렀다. 차지비 충전기다. 300kw급인데 토파즈는 119kw까지 먹다가 70% 이상이 되자 70kw로 줄었다. 20분 충전에 74%를 만들고 얼음골로 향하는데 어라? 전비가 개판이다. 4 초반에서 맴돈다. 에어컨도 끄고 달리는데 이게 웬일인가.
호박소 포기하고 얼음골로 갔다. 주차장에 채비 충전기가 두대 켜져 있다 사용 가능한 것 같은데? 얼음골 계곡에 내려갔더니 두어 명 사람만 있고 여러 사람들이 놀다 간 흔적, 스노클 수건 옷 등등이 조금 널려 있지만 물은 아주 맑다. 20도 내외로 차지 않았는데 비가 오지 않았는지 수량이 적다. 가장 깊은 곳이 가슴께 오는 정도다 두세 번 왔다 갔다 하다 보니 해가 졌다. 급격하게 추워지며 손이 곱으려고 한다. 대충 챙겨서 나왔다,
양산 더힐링호텔 도착할 때 쯤 평균 전비가 6대로 올랐다. 호텔에 셀프세탁시설과 아침 토스트가 있고 욕실과 객실 시설이 꽤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물놀이했던 옷들을 헹굼 탈수 코스에 넣고 샤워하고 내려와 보니 다 돼 있었다,
유명한 육동면에 갔다 먹음직스럽게 생긴 매운 동면과 들기름비빔국수를 시켰다. 고기가 들어서인지 9,500원에서 만 원 정도로 조금 가격이 있다. 첫맛은 매우 고급진 느낌이었는데 중간 정도 먹다 보니 기름지다. 맛을 위해 첨가물을 많이 넣은 느낌. 기름을 절제하지 못한 느낌. 앞으로 내 맛집 리스트를 대폭 수정해야 될 것 같다. 이제는 담백한게 좋네.
9/4(수) 양산유수지 - 해광사 - 이모님과 횟집 - 영락공원 -청송얼음골캠핑장
🏠 숙소 : 청송얼음골캠핑장 차박
🍴 포항 수화식당 (수화로 주문하는 한식집)
아침, 숙소 바깥에 있는 유수지에 다녀왔다. 멸종 위기종인 가시 연꽃이 온 유수지를 장악했다. 예쁜 거위 두 마리가 아장아장 걸으며 마스코트처럼 행동하고 있다. 일반 연꽃들도 보인다. 이 유수지는 작년까지만 해도 이렇게 가시연꽃이 번성하지 않았는데 올해 폭증했다고 한다. 2021년에는 수풀로 가득한 습지였고 그 이전에는 악취와 모기 벌레들로 민원에 시달렸다고 한다.
해광사에 갔다 명부전에 어머니 아버지 신위는 없었다. 아마 추석 제사를 위해 본당에 옮겨 놓은 듯 싶다. 명부전과 조사전에 절하고 나왔다. 이모님을 만나 회센터에서 광어 숭어 도다리회를 각각 1kg씩 주문했다. 킬로당 3만원. 초장집에서 멸치 튀김을 주문했더니 아주 고소하고 맛있다. 조금 있다 회가 나왔다 엄청난 양이고 엄청나게 고소하다. 아마 이모님이 계셔서 더욱더 신경을 써 준 것 같다. 우리 다섯 명이 3kg를 배를 두드려 가며 먹었다.
영락공원에 가는 길. 익히 알고 있는 철마 방면으로 가 봤더니 뭔가 길이 달라져서 엄청나게 길을 돌아서 도착했다. 예상 시간보다 무려 18분 이상 더 걸렸다. 다음엔 네비가 알려 주는 데로 가야겠다. 영락공원 봉안당에서는 잠깐 시간을 보냈다.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커피 네 잔 주문해 이야기 꽃을 피웠다. 서로 허리 안 좋은 거 노화되는 일 등등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하는 동안 영락공원의 한전 충전기에 물려 충전했고 94% 충전 상태로 나왔다,
청송 얼음골까지는 2시간 반이 걸린다 경주 하나로마트에서 막걸리와 고기 약간 사고 청송 얼음골로 왔다 강구항까지는 직선으로 올라가다가 거기서 내륙으로 향한다.
가는 동안 만나는 계곡마다 물이 말랐다 물놀이 해 보려던 산성계곡 생태공원도 역시 물이 말랐고 얼음골은 물이 마르다 못 해 녹색 말이 많이 끼어 손을 넣기에도 저어되는 상태다.
청송 얼음골은 21년 8월과 23년 6월에 왔었다.
현수막엔 캠핑카 카라반 출입 금지 주차장 내 야영 차박 금지가 써 있다 이곳은 무료 캠핑장으로 캠핑 사이트는 차량 출입 금지였다 우리는 캠핑 사이트에서 탁자를 펴고 고기 굽고 라면을 먹고 나서 주차장에 조용히 차박 세팅하고 쥐 죽은 듯이 잤다. 유틸리티 모드로 에어컨을 틀었는데 더워서 나와 있다가 들어갔다. 그런데 유틸리티보드에서는 저주파 소음이 크다 밤이 깊어 온도가 내려가서 아예 시동을 끄고 잔다.
9/5(목) 영주 오며가, 봉화 분식. 영주장날, 어머니의 회춘.
🍴 영주 오며가 뼈해장국 - 365시장 봉화분식 명태전(명불허전. 최고다. 택배도가능하다고함)
✅ 충주호 능강교 물놀이 예정.
밤새 좀 추웠다. 침낭을 펴고 잤다. 세시 반쯤 일어나 정리하고 네시 반쯤 출발했다. 영주에 오며가 뼈해장국집은 24시간영업이다. 산길은 내가 운전하고 나머지 고속도로 길은 경아가 운전했다. 새벽 운전은 확실히 힘들다. 해장국집에 도착했는데. 정신이 몽롱하다.
오며가 해장국은 완전 깔끔한 국물. 그리고 뼈조차 깔끔하다. 소고기 국밥에 참치 넣어먹는 느낌이다. 경아는 나에게 뼈를 발라주었다가 나중에 내가 남긴 걸 먹었는데 퍽퍽하여 제대로 넘길 수가 없었다고 한다. 너무나 깔끔한 국물에 너무나 깔끔한 고기. 지나치다.
오늘은 영주 장날이다. 하망동 동사무소에서 충전을 걸었다. 경아는 뻗었다. 나는 자다가 너무 더워서 나와 장터를 돌아다녔다. 40 분이 지나 충전을 다시 시작하고. 경아를 깨워 장 구경 갔다.
길가에 옥수수 21개 만원 하는 곳을 봐서. 구입했다.
365 시장에 갔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예전에 먹었던 봉화분식이 갔더니 역시 인기가 많아 거의 없다. 전 6개, 오천원. 배추 전 하나 주문해서 싸왔다. 남은 자투리 부추전도 싸 달래니 싸주셨다.
마트에 들러 대강막걸리와 영주막걸리, 약간 사서 출발.
능강계곡으로 가는 길에 대강면에 대강 양조장에 들렀다. 온갖 다양한 막걸리와 약주 소주가 가득하다. 예전에 봐두었던. 청동동주 십도짜리 여섯 병과 여러 가지 다른 막걸리. 그리고 증류주 한 병을 샀다.
능강계곡 가는 길은 단양팔경 옥순봉을 지난다. 멋진 절벽들을 뒤로하고 드라이브 하며 간다. 80년 전통의 냉면집이 있다던데 이미 지나쳐서 패스. 능강계곡에 가까워지자. 정신이 몽롱해서 아주 힘들었다.
여름에 엄청 핫플이었던 이곳 능강계곡. 하지만 지금은 몇몇 텐트만 쳐져있다. 가뭄으로 물이 많이 말랐지만 이곳은. 최소한 들어갈 정도의 물은 있었다. 대신 온몸에 문신을 한 깍두기 형님들이 많이 있어서 잠깐 팔다리만 적시고 봉화 분식에서 사온 전으로 점심 먹고 끝냈다. 가뭄으로 수량이 적어져서인지 바닥이 이끼로 미끄러워져서 자주 자주 넘어진다.
능강계곡에서 동백스프링카운티 자이까지는 또 2시간. 초반에 내가 몰다가. 운전대 넘기고 떡실신했다.
어머니는 세 시에 일정 끝내고 들어오신다고 하는데 우리는 두 시에 도착. 일단. 멕시코 타코 집 가서 요기했는데 별로 인상 깊지는 않다.
어머니를 만났는데 거의 십 년은 젊어진 분위기다. 다른 분들과 교류를 하시다가 보니 많이 젊어지신 듯. 겨우 1달 만인데 이렇게 달라질 수가? 정말 놀랍다. 30식 식권 조차 다 못 쓰셔서 쌀이나 계란으로 바꾸신다고 하는데 덕분에 우리가 계란 한 판과 쌀 10kg 한 포 얻어왔다.
집에서 봉화분식 명태전을 살짝 데워 먹었다. 첫번째 먹었을 때 못지 않게 감동이다. 명태스테이크다. 가게에서 준 양념장을 찍어 먹으니 훨씬 더 맛있다. 다음엔 무조건 만원어치 이상 주문 또는 택배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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