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6/6 곡성,담양,광주

TRAVEL/차박여행 2021. 6. 20. 12:51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남도 올 때마다 항상 하는 후회
​1) 음식이 두 명이 먹기에는 너무 많다. 찬합 필수인데 잊었다.
2) 너무 끈끈하여 다니기 힘들다. 쿨토시나 쿨레깅스 같은 것이 필요하다.

🛺 : 6/4일 2시40분 마송출발 - 제2순환선 인천 - 시흥평택타고 내려가다 평택jc에서 43번 국도 - 남풍세에서 천안아산고속 타고 익산jc에서 27번 으로 남원지나 곡성도착. 7시10분. 인천에서 식사하는 데 40분 소요함.
6/6일 3시48분 태인출발 - 논산천안 타고 가다가 정체를 피해 공주에서 43번 국도 진입. 평택에서 시흥평택선. 7시10분 현재 상행 시흥평택선 차량없음.

🎫 : 속초코다리냉면 - 곡성큰손탕집 - 동악체육공원 9시30분
메타세콰이어길 - 기차마을9시 - 증기기관차(가정역 왕복) - 섬진강 레일바이크 - 장미정원 - 초원숯불갈비 - 소쇄원 - 해안집
해안아파트탐색 - 소동파 - 정읍사공원 - 청담쌍화차 - 남근석(x) - 무성서원 - 피향정 - 황해순모밀 - 복집


6/4일

마송에서 출발해 3시20분 인천백면옥에서 밥먹고 가려다 3시~5시 브레이크타임에 걸려 어물전고양이집 봤더니 폐업 후 전업했다. 속초코다리냉면집이 6천원이기에 들어갔다. 코다리회냉면은 회가 푸짐하고 양도 많고 양념이 부드럽다.  물냉면은 고깃집 후식냉면처럼 얼음동동육수다. 자가제면 함흥면인데 ​가성비 엄청나네. 직접 빚은 3천원 찐만두도 독특하고 좋은 맛.

7시10분 경 곡성에 도착해 장 보고 8시쯤 숯불갈비집 도착했더니 만석이다. 군청 옆 청학이라는 중국집도 괜찮을 것 같다. 군청에서 보는 노을이 무척 아름다워 외국인 몇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저녁 식사는 군청 옆 큰손탕집에서 먹었다. 손님 없이 막 문을 닫으려시는데 우리가 들어갔다. 삼겹살을 시키면 좌악 맛있는 반찬이 펼쳐진다. 밥을 안 시킬 수가 없네. 동악체육공원옆 죽동제는 사람들의 밤 산책로였다. 걷는 사람이 많다. 주차장의 차박자는 우리 뿐. 11시 넘어가자 주차장에 불이 꺼지고 완전한 어둠이 되었다. 

6/5일

5시 반에 일어나서 화장실 갔다가 6시 반 정도까지 경아와 패드민턴을 쳤다.  6시에 운동이라니. 하긴, 수영하는 시간이구나. 골프장처럼 꾸며진 게이트볼장 앞에 차박했는데 5시경 부터 어르신들이 게이트볼을 치신다. 골프 치는 것처럼 잔디 홀을 돌게 만들어 지루하지 않겠다. 조금 더 운동하다 7시경 읍내의 우리밀 전문점인 모짜르트제과점이 문을 열었길래 빵 몇 개 싰다. 하나에 보통 천원씩으로 가격이 싸다. 아침 식사할 곳을 물어보니 시장 앞에 상가들이 문 열었을 거란다 기차마을 전통시장 앞에서 피순대 집에서 아침을 먹었다 7시부터 2시 20분까지만 하는 집. 피순대는 단지 선지에다가 막창을 두른 것. 야채순대는 야채와 선지가 섞인 것이다. 피순대의 식감이 엄청 익스트림. 국물도 조미료맛 없이 맹맹하다. 사장님이 국물에 꽤나 자부심을 느끼는듯 국물에 들깨 등등 아무 것도 넣지 말라고 벽보에 붙여 놓았다.

8시에 기차마을 도착했는데 주차장에 캠핑카 몇 대 보인다. 화장실이 있어서 이곳에서 차박한 듯. 입장 시간이 9시라서 들여 보내주지 않는다. 예전에도 들렸던 근처의 메타세콰이어길 잠깐 산책하다 기차마을로 돌아갔다. 

9시40분 30%조조할인으로 증기기관차 티켓을 끊고 기차 시간 기다리다 토란 아이스크림과 슬러시 사 들고 벤치에서 쉬었다. 정신이 번쩍 드는 듯 하다.

기차타고 가정역으로 간다. 덜컹거리는 옛 기차 느낌. 증기기관차 모습이지만 실상은 디젤기관차다. 선로는 그다지 관광이랄것은 없는 보통 기찻길이다. 가정역 도착 후 레일바이크 역시 조조할인 30%다. 날이 꽤 더워 레일바이크를 타는 것도 힘들 지경이지만 가끔씩 내리막의 강바람은 무척 시원하다.

레일바이크 내리니 10시50분. 열차시각까지는 50여분 남는다. 섬진강 출렁다리도 건너 보고 가정역에 마련된 아트빌리지도 봤는데 사실 볼 것은 없다. 출렁다리 건너 청소년 야영장에는 수많은 캠퍼들이 진을 치고 있다. 더울 텐데.

기차마을로 돌아왔다. 장미정원엔 엄청난 장미들이 피어 있지만, 이제는 날이 더워 시들고 있는 분위기다.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왔어야 했나? 사람들은 꽤 많고 습하고 더워서 더위먹을 지경이다. 어제 모기에 된통 물린 자국이 3cm정도 먹에 남았다. 모기가 아닌가? 이런 일이 도통 없는데.

어제 허탕친 초원숯불갈비 쌈밥정식에 왔다. 기막힌숯불향쌈고기. 약간은 퍽퍽하다. 쌈이나 기본 반찬 수준이 매우 높다. 한정식수준. 맛있게 먹다먹다 결국 남겼다. 맛있지만 너무나 엄청난 분량.

담양 소쇄원은 오늘도 사람들로 붐빈다. 주변 지역 사람들의 휴식처 같다. 대 숲이 시원하고 몸 기운이 조금 빠져 아래쪽 건물 광풍각 마루에서 잤다. 마루엔 많은 사람들이 우리처럼 휴식 또는 낮잠을 취하고 있다. 30여분 잤는데 아직 몸은 좋지 않다. 소쇄원엔 자연을 배경으로 한 정원의 풍경이 일품이다. 특히 물길을 이어서 연못들을 만든 것이 인상적이다.

해안이집에 도착해 일단 샤워부터 했다. 몸이 좋지 않은지 자꾸 잠만 온다. 비누를 두 번 칠하고 거듭 씻어 내고 나니 조금 낫다.  깍쟁이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았다. 전체로 기르려면 지금 어수선한상태를 6개월이상 견뎌야 하는데 이 더위에 힘들지 않겠냐고 하신다. 지금 이 스타일도 좋은데 그대로 유지하다가 여름 지나고 차차 다듬는 것이 어떠냐고 하셔서 그러기로 했다, 염색에 대해서도 물어 봤다. 보라색 같은 경우 두어 번 탈색해야 하고 탈색할 수록 모발은 망가진다고 한다. 블루블랙은 바로 염색되기는 하지만 쉽게 빠지고 와인색 종류 중에 오래가는 염색이 있지만 머리감을 때마다 조금씩 지속적으로 빠진다고 한다. 이래저래 쉽지 않다. 다시금 1.5mm로맞추어 산뜻하게 깎고 나왔다. 손질도, 상담도 잘 하시고, 머리감겨주고 드라이까지 하는 데도 1만원.

저녁엔 헌진이도 함께 초이찌에서 식사. 지난번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 해안과 헌진은 이젠 친구사이다. 헌진이도 교직과녹2개 이수하고 자격증준비룰 한다고 한다. 초이찌는 오늘도 맛있고 속이 편하다.

6/6일

침은 어제 먹었던 피순대국물에 수육을 넣어 먹었다. 세 명이 배불리 먹을 양이다. 9시경부터 해안이가 구할 집에 대해 둘러보기로 한다. 주공아파트를 생각하며 1억5천 정도 예산을 잡는다. 부족한 돈은 LH에서 장기저리 모기지를 제공한다고 한다. 주공 아파트 단지를 몇 군데 봤다. 옛날 주공아파트는 확실히 공간도 넓고 단지 주변도 오래된 나무들로 아름답다. 겨격도 20쳥 기준 9천~1.5억 정도.  새로 만든 주공들은 일반적인 아파트마냥 조밀하다. 젊은이의 첫 집으로는 조밀하고 현대적인 아파트도 괜찮지 싶다. 

점심은 소동파에서 먹었다. 냉면이 먹고싶었는데 7월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가지요리 맛있었고 해물볶음면은 떡볶이 같았다. 맛은 나쁘지 않고.

해안이와 헤어져 정읍에 들렀다. 고려가요 정읍사로 유명한 정읍사공원. 시립미술관도 있었는데 현재는 내부 시설을 운영하지 않는다. 쌍화탕 거리로 가서 유명한 집에서 쌍화탕 두 잔, 먹고 25포 5만원 주고 구입. 국내산 깨로 만든 들기름,참기름도 구입했다. (2만원) 무성서원 가는 길에 남근석을 관광명소로 홍보하기에 가 봤더니 별 것 아닌 인공석이어서 패스하고 유네스코 한국의 서원에 등재된 무성서원에 갔다.

신라말 고운 최치원 선생이 태산군수 재임 중 쌓은 치적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 1905년 을사조약 이듬해 최익현 선생이 병오창의 격문을 선포하고 의병 운동을 시작했던 곳이기도 하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서원9곳 중 전북에 있는 유일한 서원이라 한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주차장에 차 한 대도 없었지만 조금 둘러 보는 동안 속속 사람들이 도착해서 서원을 둘러보았다. 아쉬운 건 이런 서원이 박물관의 유물처럼 박제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조금 개보수해서 현재에도 쓰이도록 할 수는 없을까. 아닐까? 요즘 공부하는 사람들이 지내기엔 시설이 너무 불편할려나.

원을 나와 마지막 장소인 태인면 피향정에 갔다. 호남제일정이라고 하는데 최치원이 태인현감 재직중 지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피향이란, 향국(香國)을 둘로 나누었다는 의미로, 본래 이 누정의 상하에는 상연지제(上蓮池堤)와 하연지제(下蓮池堤)의 두 연지(蓮池)가 있어 여름에는 연꽃이 만발하여 향기가 누정의 주위에 가득차므로, 이를 뜻하여 피향정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정읍 피향정(井邑披香亭))]​

​ 연못엔 연꽃 군락이 있었고 연못 가운데 작은 섬에는 정자와 나무그늘이 무척 좋았다. 연못 한 쪽 교회 담벼락에 주차하고 차박해도 좋을 것 같았다. 피향정에 올라 등을 내고 누우니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온다. 

3시48분에 태인에서 출발. 인천구월까지 3시간 40분 걸린다 하고 집까지는 4시간 30분 걸린다고 한다. 태인양조장의 유명한 송명섭막걸리 사둘고 출발. 논산까지 40여분간 내가 몰고 피곤해져 경아가 몬다. 
정안~남풍세간 20km정체라 하여 공주ic에서 국도23호 진입하여 국도타고 정안 ic방향으로 가다가 남풍세에서 평택방향으로 43번을 탄다. 중간에 막히는 곳마다 지도를 보며 길잡는다. 이렇게 길찾기하며 가면 재미있다. 카카오맵은 7시26분도착 예정 티맵은 7시9분 예정이다. 차이가 꽤 난다. 인천 구월에 실도착은 7시 14분. 황해순모밀냉면집에서 물냉면 두 그릇 잘 먹고 복집에서 복지리탕과 복튀김을 포장해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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