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3~24 아산,시화

TRAVEL/차박여행 2021. 4. 28. 20:28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4시 10분에 아산 방향으로 향했다 제2순환선은 인천부터 차들이 많아진다. 인천 북항에서 제3경인으로 연결되는 77번 국도엔 차들이 많이 밀린다. 지난주에는 꽤 한적했었는데.

제천 시흥 고속도로에 접어들어서야 조금 차가 풀리는 느낌이다 남평택 분기점을 지나 아산만 방조제까지는 차들이 많지 않았지만 아산만 방조제 지나서부터 차들이 많아져서 아산시내로 진입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 무려 두 2시간 반.

 

잠깐 들른 영인산 자연휴양림 입구 주차장. 차박하기에 좋을 거 같다. 산 전망이 아주 시원하다.

아산시로 접어들어 신정식당에 갔다. 밀면을 하는 집인데 닭 수육이 엄청 맛있다고 한다. 닭 수육 (12.0) 하나 물밀면 비빔밀면(6.5) 하나씩 시켰다. 물밀면은 닭육수 맛이 일품이고 비빔밀면은 아주 잘 만든 분식집 쫄면 같다. 닭 수육에 감동했다 뜨끈하고 진한 국물에 토종닭 느낌의 닭 한 마리가 발려져 나온다. 이거 최고다. 닭 수육을 먹느라 배가 불러 물밀면 먹고 나니 배가 거의 찼는데 조금 늦게 나온 비빔밀면 그것도 다 먹어진다.  놀랍다.  남은 닭 수육은 비닐봉지에 넣어서 포장해왔다.

 

 

현충사 주차장에서 자려다가 먼저 신정호수 국민관광지 주차장이 어떨까 하고 가봤다. 가는 길 우리 마트에서 여러 가지 막걸리를 샀고 신정호수 주차장 근처 식자재마트 하이웨이클럽은 특이하게도 24시간 운영이고, 다른 곳에 없는 식자재들이 좀 있었다. 

 

 

아산 신정호 국민관광지는 주차장이 아주 넓다. 화장실 근처 잔디주차장에는 근처 벤치들도 많다. 호숫가 주차장도 호수 전망이 좋지만 차들로 붐비고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많아 차박지로는 그리 좋지 않다. 게다가 화장실은 간이 화장실. 
넓직하고

밝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차박 세팅을 한다. 주변에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아주 쾌적하다. 세팅 마치고 차 안에 있으니 무척 아늑하다. 적당히 가로등 빛이 밝아서 안에 불을 켤 필요가 없다.  푹 잘 쉬었다.

신정호반의 싯귀들

 

아침에 어제 싸온 닭수육을 먹었다. 믿어지지 않게 깔끔하고 맛있다. 데우지 않았는데도!

신정호수 주변 남산을 산책했다. 호숫가 주변은 둘레길이 있지만 너무 길었고 별 풍광 없어서 국민관광지 주차장 부근 산책로를 잠깐 걸었다. 다리와 허리가 좀 아프다.

 

 

현충사에 갔다 현충사에는 우리 0*당 패거리들이 차를 대절하여 와 있다. 게다가 조** 대표의 화환이 상에 올려져 이순신 장군 영정 절반을 가로막는데 욕이 저절로 나온다. 누가 봐도 저것은 스스로 참배 받으러 그 자리를 차지한 느낌이라, 꼴보기 싫어서 조대표에게 참배하고 왔다. ㅋㅋ

현충사 경내는 무척 잘 관리되어 있었다 아주 오래된 나무들, 굵은 소나무도 많고 잘 정돈되어서 보기 좋았는데 이렇게 꾸며놓은 것이 박정희다. 군사정권으로 집권한 박정희는 이순신을 의도적으로 영웅을 만들었고 박정희와 이순신을 사람들이 동일시하기를 바랐을 것이다. 이곳은 이순신보다도 오히려 박정희를 추모하러 우리 0*당​ 패거리들이 오는 것 같았다.

 

현충사를 나와 피나클랜드 수목원에 갔다. 통영 우도 정원을 만든 분의 아들이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다고 하고 아주 창의적인 곳이라고 하는데 가보니 주인이 한 달 전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수목원은 100억에 매물로 나왔다 한다. 다음으로 간 곳은 수목원 근처의 공세리 성당. 성당에서 야외 결혼식 준비가 한창이었다. 코로나 때문인지 미사도 야외에서 보고 있다. 공세리 성당은아주 아름다운 벽돌건축 성당이다. 성당을 휘감고 있는 봄꽃들이 무척 화려했다.
차박지를 탐색하러 평택 국민관광지에 갔는데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다음 목적지는 송산 그린시티전망대. 네비를 찍으니 한참 가는 국도로 보내준다. 국도로 가는 길이 고속도로보다 훨씬 더 정감 있고 좋다. 송산 그린시티전망대 도착하기 전에 먼저 공룡알 화석지가 나왔다.

우연히 들리게 된 공룡알 화석지. 어린이들이 무척 많다. 방문자 센터에서 공룡알 화석지까지는 약 1.5 킬로미터의 길을 걸어야 한다. 하지만 그 먼 길을 어린이들이 다 열심히 걷는다.  서해바다였던 곳은 이제 억새,갈대바다가 되었고 섬들은 언덕이 되었다. 광활한 억새 바다에 군데군데 있는 섬들. 그 섬들에서 공룡알 화석이 발견됐다고 한다. 한참 걸어서 들어가 보니 섬들이 풍화된 상태가 아주 멋지다. 판타지 시대의 자연경관의 느낌? 공룡알 화석을 처음 봤다.

세상에 알을 이렇게 직접 볼 수가 있다니. 알 모양으로 보존된 것은 갯수가 적고 대부분 반으로 갈라졌거나 눌린 껍질 모양의 흔적만 남아 있었지만 꽤 보존상태는 훌륭했다. 이 공룡은 한국의 화성시에서 발견된 뿔공룡이라 하여 코리아 케라톱스 화성엔시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공룡들과는 꼬리 모양이 많이 달랐다.

 

황해 순 모밀 냉면에서 점저를 먹고 복요리를 싸갈려고 인천으로 길을 돌렸다.  공룡알화석지 위로 제천시흥고속도로가 지나가지만 진입지점이 멀어 국도로 안산을 거쳐 인천으로 가야 한다. 안산 지나는 길에 우리가 10여년 전 자주 들렀던 안산역 앞 원곡동 외국인 노동자거리가 나온다. 추억에 젖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옛날 가던 만두집과 중국집을 찾아봤는데 만두집은 금방 찾았지만 중국집은 잘 못찾겠다.

큰 길가 연결냉면이라는 곳에서 연길식 냉면, 꿔바로우, 홍소명태어를 주문했다. 냉면(8.0)은 무슨 해초면 느낌인데, 이걸 찾는 손님들이 많았다. 꿔바로우(18.0)는 진짜 하얼빈식이라고 경아씨가 말한다. 바삭한 과자 느낌이다. 홍소명태어(홍써밍타이위. 19.0)는 예전에 먹던 명태탕수육 느낌과는 달리 명태어를 드꺼운 기름을 끼얹어 튀기듯이 만든 정통 중국요리. 와, 큼직한 명태 두 마리. 맛도 깊다. 배불리 먹고 만두도 15000원어치나 사서 인천 거치지 않고 그냥 집으로 왔다. 저녁식사로 먹은 꿔바로우와 밍타이위. 여전히 맛이 좋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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