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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12~1372

난로, 나물비빔밥 비빔밥, 그리고 난로오늘 한의원에서 돌아 오는 올림픽대로는 호우중. 봄비가 아니라 장마비다. 그에 걸맞게 속시원하기는 하나, 어제 밭 일구고 씨 뿌린 분들은 걱정도 되겠다. 벌써 봄날은 온 것 같지만 집에 들어오면 꽤 추워 난로를 폈다. 집에는 어머니, 영희씨에게서 온 나물이 그득. 그래서 오늘 메뉴는 비빔밥이다. 경아가 비빔밥 준비하는 동안, 나는 난로를 피고 지난 주 사서 삶아두었던 꼬막을 깐다. 이 꼬막, 김치냉장고서 일주일 있었더니 약간 맛님이 출발하려고 하는데 가까스로 잡은 거다. 비빔밥에 넣으면 괜찮을 것 같아 하염없이 깠다.느티나무를 잔뜩 쌓은 난로불은 이내 매섭게 화끈거린다. 난로벽에 붙은 타르가 타는 아름다운 불꽃놀이.햇반 두 개 데우고, 나물 이것저것 넣어 가위로 싹둑싹둑 자르고, 순창.. 2012. 4. 2.
숙원사업. 2층 대정리 봄맞이 집안 대정리 2층은 창고였다. 하나는 악기와 공구로, 하나는 공구와 원예도구, 식량들로 복잡하고도 난장판. 4월말 쯤 태양광 전지를 지붕에 설치하려면 무게를 최대한 줄여야 하므로 2층의 무거운 책을 1층으로 내리고, 가벼운 1층 창고의 물품을 2층으로 올리고, 2층의 식량들을 아래로 내려 놓아야 한다. 오늘 과감히 시도한 집정리. 시사인, 한겨레21, 씨네 21등등 주간지 과월호를 싹 정리해 분리수거장에 뒀다. 과월호정리하는 데 진이 빠지려고 한다. 정리 후, 2층의 대형 책꽂이에 있는 책들을 차곡차곡 아래층으로 내리고, 책꽂이를 하나씩 아래 층으로 내렸다. 둘이서 내리는 데도 조심조심 쉽잖다. 하나를 먼저 내려 놓고 내가 책꽂이를 정리하는 동안 경아랑 해안이는 다른 책꽂이의 책들을 한 박스씩 아.. 2012. 4. 1.
나무 정리 대작전 오늘의 목표 | 통나무를 패고 나무들을 정리하기 작년 한해에 걸쳐 꾸준히 나무를 모아 왔더니 마당에도, 작은방 데크에도 안방 앞 데크에도 나무가 그득그득이다. 작년에 땔감용 나무 1톤을 샀던 것까지 더해 놓으니 마당에 아직 정리하지 못한 통나무가 굴러다니는 등 집이 아예 나무판이다. 작은 스마토 도끼로는 엄두도 못 내던 아름드리 통나무, 피스카스 도끼로 내려 쳐 보니 2~3번 만에 쩍 갈라진다. 도끼도 좋아졌지만 내 도끼질 실력도 좋아졌다. 시원하게 쩍쩍 갈라지는 통나무들. 그런데, 쪼갠 통나무를 쌓아 둘 곳이 별로 없다. 집 뒤쪽 공간에 나무를 부려 놓자고 한지는 몇 개월째. 이 공간은 각종 농자재와 잡동사니들로 복잡했지만 차곡차곡 정리하고 치우니 제법 공간이 남는다. 앞집에 양해를 구해 앞집 뒤의 자.. 2012. 3. 11.
2012년 3학년 학급 환경정리 (2/27~3/9) 수업자료 - 준비물을 준비하지 않는 아이가 엄청 많다. 준비물은 추가용으로만 하고 내가 다 준비하는 게 어떨까? 나무젓가락 300개 정도 (말듣 인물,즐생 만들기와 가면 손잡이 등등등) 색색 종이컵 100여개 정도 (소리축제,즐생 만들기 등등) 색도화지 여러 색 미리준비 8절 도화지 여분으로 준비 두꺼운도화지 40장 (동물탈 만들기) 딱풀, 목공풀, 우드락용본드, 철물용본드 기본자료 지퍼백 100P정도, 아이들 상으로 줄 공책 50권 정도 각종 기록 장부용 A4바인더 파일. 레버파일(홈플러스에서 2개에 2000) 여러 개 색종이 여러 부 (개인당 5개씩 150세트) - 준비물실에서 살 수 있다. 타카스탬플 (롯데마트것 좋네 12000원) 질 좋은 필기펜 , 형광펜 , 스티커 자석 1판 스틸행거 (자, 물.. 2012. 3. 10.
2012년 3월~4월. 학교에서 할 일 2012-03-02 교무회의 3/5까지 학급안내판,시정표만들기 3/5(월) 부터 급식, 월화목금 12:40(5교시후)부터 급식, 수요일은 12:10분(4교시후)에 급식 3/5일 3학년과 학년별 교육과정 입력 담당자 연수 해야 함 시정표 알림 8:40-9:00 (아침활동) / 9:00-9:40 / 9:50-10:30 / 10:40-11:20 / 11:30-12:10 / 12:10-12:50 점심 12:50-13:20 / 13:20-14:00 수요일은 8:50에 시작. 10분씩 빨라짐. 점심은 12:00-12:30분 5교시는 12:30-13:10 배움중심수업우수교사 인증제는 올해까지만 실시. 내년부터는 전교사 참여하는 대회형식으로. 연 2회 수업공개함 2-2반 앞 너른 복도 : 2명정도 배정하여 리스킹 걸레.. 2012. 3. 5.
경향하우징페어 시스템창호 단열 엄청 잘 되는 창호가 있다. 외부온도 영하 27도, 내부온도 영상 18도, 창호표면온도는? 12~15도 목조 조립식주택-품질본위 스테키 하우스 전체 편백집성목이어서 향기는 죽~~이지만, 집성목을 만드는 접착제는무엇? 목조 조립식주택-프리 컷 나무로 미리 조각을 만들어 조립하면 되는 구조. 수납용 하드웨어 살짝 누르면 닫히고 살짝 힘주면 열리는 멋진 경첩. 프린팅 - 강화유리, 펠트, 캔바스 강화유리나 캔바스에 잘 인쇄하면 진품 같다. 강화유리 프린트 시계 하나 샀다. 벽난로 - 한국석탄 벽난로를 처음 설치했던 재작년과 달라졌나봐. 새 벽난로 업체가 많네.. 한국 석탄이라는 업체도 있다. 의자 - 언빌리버블. 아래 사진의 의자가 128만원이래요. 초등부터 어른까지 쓸 수 있대요 저는 너무니.. 2012. 2. 24.
산마을 연찬회(2.17~18 금, 토) 경과 보고. 부모님들은 6시부터 조금씩 모였고 학년 별로 이름표와 책자를 받았습니다. 참가비는 한 집당 만원을 냈지요. 역시 관심이 많으신 신입생 학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오셨고(16가족), 2학년(11가족)도 많았습니다. 3학년은 7가족 이 왔네요. 평일 저녁이라 멀리서 오시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셨을 거예요. 7시 반, 오신 분들이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하며 분위기를 더욱 자연스럽게 만들었습니다. 학생회장 이나라와 9기 졸업생 김영현(전남대 철학과)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연찬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학교에서 경험했던 일들과 대학 진학 후 산마을 졸업생으로써 대학 생활을 하며 느낀 다양한 체험들을 듣고 질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으로 생활하며 직접 느낀 일들이라 신입생 학부모님들께 더욱 생생한 경험담이 되었을 것입니다.. 2012. 2. 20.
2011학년도 학급앨범 끝! 방학 중에는 학급앨범 내용과 레이아웃을 만들었다. 개학 후엔, 추가할 내용 있으면 넣고 씨디 안에 복사할 구조를 만든 후 DVD 굽고 외부 레이아웃 만드는 일. 오늘 한 일은, 12월 이후에 찍은 사진을 추가하여 앨범페이지 하나를 더 만들기. 스위시를 이용해 원 목록 페이지를 앨범 페이지를 링크할 수 있도록 수정하기. 동영상을 시기별로 정리해 앨범 디렉토리 안에 넣기. 모든 파일을 모아 가상 씨디로 만들어 테스트 한 뒤 공DVD에 굽기. (이응 프로그램사용) 공씨디 쥬얼케이스에 맞는 표지를 디자인 해 쥬얼 케이스에 넣기. 하루종일 걸리는고나... 2012. 2. 12.
2012년 설. 명절음식, 광복동 앨범 : 2012/01/20-25 부산 어제 계획과 쇼핑 목록 이번에 준비할 것은 깻잎(고기)전, 버섯새우전, 명태전, 피망(생선)전, 두부전이다. 준비물과 시장 물가는 이랬다. 깻잎(고기)전 : 갈은고기 300g(3000), 깻잎 두묶음(1000), 두부 1/2모(1+1 풀무원두부 3500), 대파(두단 10000), 양파(집에), 계란 4(계란한판 6600원), 부침가루 버섯새우전 : 느타리 한팩(2000), 새우살 두 줌(5000), 계란 3, 부침가루 2T, 소금 1/2T, 후추가루 피망생선전 : 명태포(만원어친데 떨이로 만오천어치쯤 주심), 두부, 마늘, 다진파, 소금, 후추, 피망(5개 2000), 잔파(한단 2000) 명태전 : 명태포, 부침가루 1/2T, 달걀 3, 고운소금 1/2T, 참기.. 2012. 1. 22.
올해의 학급앨범 방학중에 만들어야지, 만들어야지 하다 오늘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한 올해 아이들의 학급앨범. 스위시도 다뤄야 하고, 피카사 템플릿도 만져야 합니다. 일년에 한 번씩 하는 일이라 매년 아리까리. 작년에 만들었던 매뉴얼이 있어서 다행. 이럴 줄 알고 만들었나봐요. 훨씬 일이 쉽네요. 틈틈이 만들어 왔던 앨범 페이지 정리하고, 일년동안 찍었던 사진 중에서 배경으로 쓸 만한 사진을 골라내는 게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스토리보드를 대강 스케치 하고, 이번부터는 엑셀로 폴더 분류를 합니다. 앨범을 분류별로 페이지에 배치할 거거든요. 변화하는 모습을 담은 [존재],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생활], 노작하는 모습을 담은 [만들기], 노는 모습을 담은 [놀이]의 네 섹션으로 나누어 앨범을 배치합니다. 예년에 비해 좀 체.. 2012. 1. 18.
2012년 1월 16일 빵을 만들다 따순 막걸리(김포 선호막걸리), 물, 설탕, 이스트, 소금, 분유, 계피, 바닐라, 올리브유 섞어 따순 국물 만들고 밀가루,옥수수가루 넣어 반죽하여 이십분 정도 치대고 치대서, 매끄럽게 될 때 까지 동그란 모양 반죽 만들어 랩을 입혔다. 12시에 이불 꽁꽁 씌워 따순 곳에 뒀다. 반죽이 한 배 반에서 두배 정도 부풀면 김 약간 빼고 적당히 세 덩이로 나눠 식빵 틀에 고이 앉혔다. 틀에 랩 씌워 욕실 라디에이터에 올리고 이차로 발효 서너 시간 지나니 또 한배 반 부풀었다. 이젠 반죽들이 붙었다. 그대로 180도에서 이십분 구우니 식빵이 되네. 이게 슬로푸드. 2012. 1. 16.
코미디 같은 상황. 민노당 후원금 재판 민주노동당 후원 관련 구형 공판 때문에 인천 지법에 다녀 왔다. 이번 공판은 인천지부 선생님들과 김포 선생님들 등 20명이 대상. 변호사님께서 미리 공판 진행 과정을 일러주셔서 별 떨림 없이 공판에 임할 수 있었다.재판정에 들어 가기 전 범법 사실을 알려 주는 쪽지가 나왔다.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정치자금법 '등' 위반 입니다. '등' 은 아마도 정당법 또는 국가 공무원법일테지. 이번 공판의 피고인은 20명. 피고인이 너무 많아 피고인석안으로 못 들어가고 방청석에 앉았다. 재판 전, 변호인단에서 검사측이 제출한 증거 몇몇에 대해 불채택 요청이 있었고 받아들여졌다. 이 부분에 대해 판사가 검사에게 정확한 내용을 물으니 검사는 답변을 못한다. 아마 사건 개요나 공소장 내용 등등을 잘 모르는 듯. 재판은 판.. 2012.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