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 몇 자 적어둡니다.
1. 그들은?
절대 위험한 사람들 아닙니다. 나라가 또는 조직이 개인에 대해 행복을 줄 수 없다면 그 나라나 조직은 의미가 없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애국심이나 애사(愛社)심에 불타는(?) 사람들에겐 벌레같은 존재겠죠.
2. 최초의 아나키스트는?
제가 알기론 샤카무니 붇다 입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많은 깨달은 자들이 있었겠지만, 전 모르니까요. 지금도 붇다들은 우리 스스로가 이미 깨달은 자임을 알려주고 다닙니다. 우리는 "결코" 안 믿지만요. '이미 완전한 자유인으로서의 개인'을 말씀하셨던 샤카무니 붇다를 전 최초의 아나키스트로 꼽습니다.
3. 아나키의 사전적 풀이는?
무정부입지요. 단순한 무정부가 아니라 개개 인간의 행복을 거부하면서 인간을 경쟁과 효율성으로 세뇌시키는 모든 조직에 반대하는 자 를 말하는 겁니다. 불경 하나라도 읽어 보시죠.
4. 현실적으로 무엇을 추구하는 거냐?
바보같은 질문입니다. 어떤 체제, 어떤 훌륭한 이념도 결국 썩습니다. 체제와 이념은 권력에의 의지일 뿐이니까요. 아나키스트가 무엇을 추구한다고 한다면 하나, 꿈이겠죠. 이룰 수 없는 꿈을 추구합니다. 이미 이루어진 꿈은, 또는 목표는 삶의 회의를 만듭니다. 진실한 삶에 대한 회의, 그 또한 잼있는 일이긴 하지만서두.
5. 그럼 바보같은 넘들 아니냐?
맞습니다. 바보죠. 이런 자본주의 사회에선 말이죠. 근데 제가 보기엔 자본주의자는 진짜 바보입니다. 잘못된 전제에 의거해 이루어질 수 없는 전체의 행복을 찾아 내 달리니까요. 자본주의가 뭡니까? 경쟁이 없다면 자본주의는 없죠?
경쟁에는 패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느 누가 이 경쟁 사회에서 전체의 행복을 생각하겠습니까?
하지만 전체의 행복이라면 바보같은 아나키스트가 좀 더 현실적입니다. 경쟁보다는 개개인의 가치를 중요시하니까요.
경쟁을 중시하는 사람들과 모자라더라도 개개인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들, 이 두집단에서 누가 "전체의 행복"에 가까이 가겠습니까?
6. 그럼 넌 뭐냐?
당근 아나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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