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0-18 갑자기 날아간 라우터...그리고 내 느낌.

Thought/IDEA 2000. 10. 18. 01:35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갑자기 라우터가 불통이 되는 경우도 있군요.. 그 이후로 거의 1주일간 인터넷 접속이 안되었어요.
저희 서버는 이제 군포교육청에 들어와 있지만, 저희학교 서버가 여전히 꼼짝도 하지 않네요.

이 글도 늦게늦게 지금에서야 임시로 연결한 아나키넷 주소로 쓰고 있는 것이랍니다.

아이러브스쿨에서 날 알아본 친구가 메일을 보냈어요. 초등학교때 친구(? 여잔데~~)가 보냈는데, 한참을 생각했지요.

사람의 기억이란 게 그렇게 잘 잊어버리도록 만들어진 것인가 봅니다. 단지 티격태격 싸우거나 같이 많이 놀러다닌 기억은 나는데, 누군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반면에 남자친구 하나가 보낸 메일은 금방 알아보았답니다. 그녀석 심성과 얼굴모습이 제 기억 한켠에 각인되고 있었나봐요.

오랫만에 친구 만나시면 어떠세요? 부담스럽나요? 아니면 반가운 마음이 앞서시나요? 전 잘 모르겠어요... 삶에 스쳐지나간 인연들이 다시 만남도 또한 깊은 인연이겠지..하고밖엔 생각할 도리가 없어요.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연 들을 만들잖아요? 전 그거 하나하나에 많이 집착을 하나봐요. 뭣이든 잘 해야 한다는... 그래서 깊은 인연을 잘 못 만들기도 하지요.

겉으로 봐선 마냥 밝게 보일 테지만 말이예요.

옛 친구의 메일을 보며 예전부터 지금까지 제가 가지고 왔던 가면들이 하나씩 벗겨지는 느낌을 맛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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