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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공부

노키아 폰 X6. 이건 카메라네.

by Anakii 2011. 9. 25.

얼마 전, 노키아 Nokia 카페에서 고맙게도 아주 깨끗한 신동급의 기기를 구했기에, 1년을 함께 했던 익뮤를 X6로 바꿨습니다.
익뮤는 집에서 무선전화기로 보직변경. (님부즈 깔면 인터넷 전화기처럼 쓸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X6는 익뮤와 같지만 다음 같은 변화가 있네요.

* 터치가 정전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림 그리는 것 처럼 세밀한 터치는 역시 펜을 이용할 수 있는 감압식이 좋지만 오타는 정전식에서 적은 것 같습니다. 참, 정전식 터치펜은 쓸모없는 것 같습니다. 만원 정도 주고 샀는데 하루 쓰고 도로 서랍 속에서 셔랍.

* 대용량 메모리(16기가)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익뮤에서 외장메모리 두개를 날려먹었기 때문에 정말 반가운 일이네요. 그리고 쓸 수 있는 내장 메모리도 크게 늘었습니다. (60MB정도에서 200MB정도로) 꼭 필요한 것들, 커펌하고서도 다시 쓸 것 들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이정도로도 충분하다 봅니다.

* 카메라가 3백만에서 5백만으로 업그렛 되었습니다. 이건 글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5백만 화소 카메라인 X6. 뭐가 달라졌나? 하고 몇 번 찍어 봐도 신통챦았습니다. 크게 화질이 달라진 점이 안 보이네요. 익뮤의 화질도 물론 폰카 수준을 넘어서지만, 카메라로 특화된 노키아라는 말을 듣기엔 좀 부족하다 생각했죠.

그런데.

일전에 펜탁스 i-10화질에 대해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자동 ISO.
조금만 어둡다 싶으면 바로 ISO를 올려서 구리구리한 결과물을 만들던 카메라.
iso를 100~200에 고정시키는 순간, 샤프하고 예쁜 색감을 가진 펜탁스로 돌아왔었죠.

그렇다면? 하고 X6도 iso를 "낮게" 조정해 봤습니다. 그게 100 이더군요.
그리고 나온 결과물.
놀랍습니다. 아주 컴컴한 밤에 찍을 때를 제와하고는 (일부 디카는 초점도 못 잡을 정도로 어두운) 광량 대비 화질이 매우 훌륭합니다. 폰카의 "지존(至尊)" 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X6로  바꾼 것, 정말 만족입니다.

사진 샘플 올립니다. (모든 사진은 무보정/리사이즈만 한 것입니다. 사진 클릭하면 원본이 뜹니다.)


밤, (실내 형광등 / 플래시)


 

  


한낮, (직사광선이 안드는 실내 / 플래시 X)



 


한낮, (형광등 켜진 밝은 실내 / 플래시 X)

테이프 디스펜서


한낮, (실내/자연광)

 


한낮, (어두운 실내/플래시)

   


한낮, (밝은 마당)
 
X6 가 카메라로 거듭나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