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1년 운영 후 알게 된 전기자동차 충전 관련 불편한 사실.
1. 충전기에 표시되는 충전량과 실제 차량 충전량이 다릅니다. 전력손실 때문입니다. 49%에서 100% 충전되었다면 51% 전기이므로 73.4*0.51=37.4kW 충전되었지만 가정용 콘센트에서는 44kW를 소비했습니다.
보통 가정용 콘센트로 충전하면 15% 정도 손실이 나고 전압이 높을 수록 손실은 적어집니다. 100kW~200kW 충전기에서는 5~8% 손실을 기록합니다. 하지만 기기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계절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2. 겨울에는 100% 충전 표시되어도 73.4kW 만충이 아닐 수 있습니다. 집 충전할 때 손실이 보통 15% 나와야 하는데 6~9% 나온 적이 있어요. 이럴땐 100%에서 출발하고 얼마 안달려도 배터리 % 뚝뚝 떨어집니다. 심지어 10km달렸는데 4% 떨어지기도.
3. 전력손실량이 있으니 경제적인 의미로 전비 따질 때는 실제로 소비한 전력 대비 달린 거리를 따져야 합니다.
차량 충전 73.4kW지만 손실량 15% 놓으면 실제 충전할 때 쓴 전기는 84kW이므로 거리 / 84kW 해야 올바른 전비가 나옵니다. 1년간 측정해 보니 5.1km/kW 나오네요. 가정용 전기 kW당 214원으로 5.1km간다는 이야기죠. 원래 알려진 스펙과 차이 없는 수준입니다. 이건 매우 만족.
4. 계절별 전비 추세
1) 보통의 시기 5/27~11/30
달린 거리 10565km, 손실 전력 포함 실 전력 1791kW. 실 전비 5.9km/kW 나옵니다.
손실 측정 않고 단지 차량 충전량만 따지면 kW당 6.8km나오고, 차량에는 전비 7km로 표기됩니다.
2) 혹한기 12/1~2/28
달린 거리 5057km, 손실 포함 실 전력 1136kW. 실 전비 4.45km/kW 나옵니다.
역시 손실 측정 빼면 5.1km나오네요. 최악의 시기에 나오는 전비인데도 원래 차량 스펙 (4.8~5.1) 과 같습니다. 놀라운 수준인데요? 이럴 때 차에서 표시되는 전비는 5.3km 정도 포시됩니다.
3) 최고의 전비기간, 최악의 전비기간
보통 에어컨과 난방을 사용하지 않는 3월 중순~ 7월 초, 9월 초~11월 초에 최고전비(평균 6.7km)가 나옵니다. (만충시 480km~)
에어컨 쓰는 7초~8말에는 평균 6.0km (만충시 440km)
한겨울 배터리 효율 떨어지고 난방 사용하는 12월중~2월 중은 평균 4.9km입니다. (만충시 359km)
최고 기록은 5/7일 170km주행에 22.8kW 사용 (전비 7.5km) 최악 기록은 1/10일 238km에 56.6kW사용 (전비 4.2km)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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