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출처 : 마리아 복음서 전문 https://blog.naver.com/byunsdd/221414986401
제 1장부터 제3장까지가 들어있던 사본의 1 페이지부터 6페이지까지는 분실되었다. 남아있는 문서는 7페이지부터 시작된다.
제4장
부활하신 주님이 찾아오시자 제자들이 물었다.
“물질이란 소멸되는 것입니까? 아니면 그렇지 않습니까?”
구세주이신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지 만물과 형상을 지닌 모든 것, 생명을 지닌 모든 것들은 서로 서로 더불어 살아가며 존재하고 있으며, 언젠가는 다시 그들 자신의 근원 속으로 녹아들어 가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물질의 속성은 그 자신의 본성만이 홀로 존재하는 그 근원으로 들어갈 때만이 녹아들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듣고자 하는 귀 가진 자들은 들어라.”
베드로가 말했다. " 당신은 우리들에게 모든 것에 대해 설명해 주셨나이다. 그러하오니 우리에게 세상의 죄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십시오. "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 이 세상에 죄라는 것은 없다. 그렇지만 죄라고 불리워지고 있는 타락한 본성을 쫓아 일들을 행하면서 죄를 만드는 사람인 바로 너희가 있을 뿐이다. " 그리고 나서 예수께서 이어서 계속 말씀하셨다. " 그것이 너희들이 병들고 죽게되는 이유이다. 왜냐하면 너희가 너희를 치유할 수 있는 '하나됨'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알아들을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알아들어라.”
주님이 계속해서 말씀하셨다. “물질은 본질을 거스르는 성향이 있어 삶의 여정에 색다른 열정을 주지만 곧 그것은 자신의 온 몸 속에 혼란을 일으킨다. 그것이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 이유이다. 선량한 용기를 가지라. 그리고 만일 너희가 용기를 잃고 낙담하고 있다면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자연속에서 기운을 북돋우라.
듣고자 하는 귀 가진 자들은 들어라.”
주님이 제자들을 축복하며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내가 주는 평화가 너희 안에 깃들기를!
아무도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깨어 있으라. 너희를 잘못된 길로 인도하려고 ‘보라, 사람의 아들이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 하여도 속지마라. 사람의 아들은 너희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분을 따르라. 찾으려는 사람은 그분을 찾을 수 잇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 하늘왕국의 복음을 널리 전하라.
나는 너희에게 그 어떠한 율법도 주지 않았다. 내가 너희에게 증명한 것 외에는 그 어떠한 율법도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으니 계율에 얽매이지 말고 입법자들이 하는 것처럼 다른 계율을 만들거나 공표하지 마라. 그러지 아니하면 그것이 너희를 지배할 것이다.”
이 말씀을 하시고 그는 떠나가셨다.
제5장
그러자 제자들이 슬픔에 잠겨 크게 울며 말하기를 " 우리가 어떻게 이방인들에게로 가서 사람의 아들이 말씀하신 하늘나라의 복음을 전할 수 있겠는가? 만일 그 이방인들이 그 분의 가르침을 함께 나누려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들과 함께 복음을 나눌 수 있겠는가? "
그러자 마리아가 일어나 그들 모두를 축복하며 그녀의 형제들에게 말하기를, " 울지 마십시오. 그리고 슬퍼하거나 망설이지도 마십시오. 예수님의 은총이 온전히 당신과 함께 할 것이며 당신을 보호해 줄 것입니다. "
그보다는 우리 모두 그 분의 위대함을 찬양합시다. 왜냐하면 그 분께서는 우리를 준비를 갖추게 하셨고 그리하여 사람들 속으로 나아가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마리아가 이렇게 말하며 그들의 마음을 선량한 쪽으로 돌리니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대해 음미하기 시작하였다.
베드로가 마리아에게 말했다.
“자매여, 우리는 주님이 다른 여인들보다 당신을 더 사랑하신 것을 압니다. 그러니 당신이 기억하는 주님의 말씀 중에서 우리가 듣지 못하였거나 모르는 것이 있으면 말해주시오.”
마리아가 대답하여 말했습니다." 그대들에게 그동안 숨겨져 왔던 것에 대해 나는 분명히 말하겠습니다. "
나는, (이어서 그녀가 말하기를), 나는 주님을 환영 속에서 보았고 그분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주님 저는 오늘 환영(幻影) 속에서 당신을 보고 있나이다. " 그러자 그분께서는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모습을 보고 흔들림이 없는 그대에게 축복 있으라. 왜냐하면 네 마음이 있는 그곳에 보물이 있기 때문이니라.
나는 그 분께 말했습니다. " 주님, 환영(幻影)속에서 그것을 보는 사람은 그 환영을 영혼을 통해서 아니면 정신을 통해서 봅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해 말씀하셨습니다. 그 사람은 영혼을 통해서도 정신을 통해서도 보는 것이 아니라 환영(幻影)을 보고있는 그 둘 사이에 있는 마음으로 보는 것이다. 그것은 [...]
(11페이지부터 14페이지까지의 필사본은 분실되었다.)
제8장
. . . it.
그리고 욕망이 말하기를, 나는 당신의 타락은 보지 못했지만, 그러나 이제 당신이 날아오르는 것은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당신이 내게 속해 있을 때 거짓말을 했는가?
그러자 혼(魂)이 대답했다. " 당신은 나를 보지 못했고 나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나는 당신을 보았다. 그리고 당신이 입고 다니는 옷처럼 당신 곁에서 늘 당신을 섬겨왔지만 당신은 나를 의식하지 못했다. "
이렇게 말하고 혼(魂)은 기뻐하며 기꺼이 떠났다.
다시 혼(魂)은 무지라 불리워지는 세 번째 힘쪽으로 나아갔다.
세 번째 힘이 혼(魂)에게 묻기를 너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너는 사악함에 물들어 살아왔구나. 비록 곤경에 처했다 하더라도 비판하지 말라!
그리고 혼(魂)이 말했다. 나는 너를 심판하지 않았는데 너는 왜 나를 심판하는가?
나는 너를 심판하지 않았는데 너는 왜 나를 심판하는가?
나는 묶여 있었지만 내 존재는 묶여 있지 않았다. 비록 나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내 존재는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이 하나로 합쳐져 자유로워지게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
혼(魂)이 세 번째 힘을 극복하고 위를 향해 나아가자 혼(魂)은 일곱가지 형상을 지닌 네 번째 힘을 만나게 되었다. 혼이 무지를 극복하고 위를 향해 나아가자 7가지 형상을 지닌 힘이 나타났다.
첫째 형상은 어둠이요, 둘째는 욕망이며, 셋째는 무지이며, 넷째는 죽음에 대한 흔들림, 곧 동요(動搖)이며, 다섯째는 물질세계에 대한 집착이며, 여섯째는 어리석은 육체적 인간에 대한 지식이며, 일곱째는 복수심에 대한 지식이다. 이것이 7가지 분노한 힘의 형상들이다.
분노한 일곱 형상들이 혼(魂)에게 물었다. 살인자여, 너는 어디로부터 나왔는가? (혹은 선량한 혼에게는 이렇게 말한다) 우주의 정복자여, 그대는 어디로 가는가?
혼이 이렇게 대답했다. “이제 나를 묶고 있던 모든 속박은 사라졌고 나를 방황하게 하던 모든 것도 극복되었다. 그리하여 나의 욕망은 끝을 맺었고 나의 무지는 죽어버렸다.
천상의 영원함 속에서 나는 세상으로부터 구원을 얻었고, 세상이라는 한 형상에서 보다 더 나은 형상으로 나아가는 도중에 있는 덧없는 존재의 상태라는 것에 대한 망각의 지식이라는 속박으로부터 벗어났다.
그리하여 지금 이 시간부터 나는 시간의 흐름이 멈춘 침묵 속에 존재하고 있는 영원에 이를 수 있게 되리라.”
제9장
이 말을 한 다음에 마리아는 침묵에 잠겼다. 그러한 침묵이 지금까지 주님과 대화를 나누던 마리아의 방식이었다.
그러자 안드레가 의문을 가지고 다른 형제들에게 말했다.
“마리아가 말한 것에 대하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저는 주님이 그러한 말씀을 하셨다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말씀은 우리가 알고 있는 가르침과는 전혀 다르지 않습니까?”
그러자 베드로가 한참 생각하다가 또 이의를 제기하며 물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는 말하지 않으셨던 비밀을 우리보다 우선해서 여자에게 개인적으로 은밀하게 말씀하셨다는 것이 말이나 됩니까? 우리가 관습을 바꾸어 여자의 말을 들어야 합니까? 정녕 그 분께서 우리 모두를 두고 이 여자를 택하셨단 말입니까?"
그러자 마리아가 울면서 말했다.
그러자 마리아가 눈물을 흘리면서 베드로에게 말하기를. " 나의 형제인 베드로여, 당신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요? 당신은 이 일이 제가 마음속으로 혼자 상상하여 꾸며낸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제가 주님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그러자 레위가 나서며 베드로에게 말했다.
“베드로 형제여, 당신은 평소에도 성격이 불같더니 지금도 우리의 적들이 하는 것처럼 여자를 무시하면서 마리아와 다투고 있군요.
" 만일 주님께서 그녀를 귀하게 만드셨다면, 누가 감히 그녀를 거부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분명히 주님께서는 그녀에 대해 아주 잘 알고 계셨습니다. 이것이 그 분께서 우리보다 그녀를 더 사랑하셨던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히려 자기 자신을 더 부끄러워하며 온전한 한 사람이 되어,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 이외에 더 이상 그 어떠한 율법이나 계명도 꾸미지 말고, 그 분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흩어져 복음을 전해야만 합니다. "
이것이 그 분께서 우리보다 그녀를 더 사랑하셨던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히려 자기 자신을 더 부끄러워하며 온전한 한 사람이 되어,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 이외에 더 이상 그 어떠한 율법이나 계명도 꾸미지 말고, 그 분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흩어져 복음을 전해야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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