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2(수) 프로젝트 시작, 포크레인 예약
현숙언니집 갔다가 콩 이야기로 넘어가 결국 고천리까지 확장된 이야기.
가 봤더니 엄청 무성해지기는 했지만 별 손 댄 흔적은 없고 경수의 텐트도 거의 안전하게 갈무리되어 있어서 놀랐다. 거의 6년만에 온 건데. 우리 땅이 명당은 명당인가봐. 장풍득수가 되는 곳이네.
소로로 내려오다 몇 년 전 도움말씀 구했던 댁에서 밭관리에 대해 여쭸다. 학자풍의 지긋한 주인장, 우리의 사정을 짐작한 듯 조카가 지난해까지 이장을 했으니 물어봐 주겠다고 한다. 이장댁은 우사 쪽 진입로에 있던 번듯한 흰집. 포크레인에 대해서도 도움 말씀 구하고 갈대, 억새, 쇠뜨기 잡는 약제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주변의 폐자재들이나 나무로 만든 친환경적 틀밭 만드는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봤다. 맨 아래 잡초방지매트를 깔고 흙을 20cm쯤 넣고 부엽토와 낙엽을 위에 채워 만들라고 한다. 어제 길쌤네서 봤던 내용과 동일.
포크레인 기사님도 소개 받아서 통화했다. 일단 토요일에 밭을 보러 오신다는 전언.
5/25(토) 포크레인기사와 상담
언니와 태진형님과 함께 기사님과 1시 50분 경 만나 이야기했는데 너무 많이 우거져 있어서 포크레인 예초작업을 하고 땅을 뒤집는 일을 할 예정. 예초기를 준비해 가장자리 부분 같이 하기를 요청 받았고 농지의 틀을 알아볼 수 있도록 경계의 덩굴 걷어내는 작업을 미리 해야겠다. 일단 풀부터 치고 나서 모양을 보며 논의해야 하겠다고. 밝고 자신감있는 말투를 쓰시는 분이다. 황준호 님이다. 퇴임한 초등학교 교장님 아들 이라고 한다.
포크레인 작업을 생각해 봤다.
양쪽 돌담을 드러내게 하기
가운데 나무들과 동편 우사쪽 나무들 뽑기
구거 중간에 물웅덩이 만들기
아래밭과 주차공간을 사면으로 연결하기
흙무덤, 돌무지 만들어놓기 - 무져 놓을 만큼 큰 돌이 별로 없었음
아래 밭 두둑과 고랑만드는 안 (폭 1미터 정도) -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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