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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국내여행

24 설여행 (1/28~2/1. 영동,대구,김해,함안)

by Anakii 2024. 2. 4.

📷 앨범링크

1/28(일) 영동-김천-대구
🏠(공) 팔공산금화휴양림 (휴양관104호. 5만원.드넓은 방과 베란다. 탁트인 뷰)
🍴오문창순대국밥 (4.5) 순대국밥 7천,순대국수 5천. 너무나도 야들하고 푸짐한 곱창. 순대 별로, 
🍴김밥신화 (4) 소보루김밥 6.5 원조김밥 3.0  푸짐한 내용물, 조금 딱딱한 밥. 속편함.식도염지수5
🍴김천 중국만두 (3.5)  만두 10개 7천원, 지역의 대박집. 맛있고 속 편하고 촉촉하지만 약간 부실.

1/29(월) 대구에서 코드찾기 - 서문시장
🏠 (국) 울주신불산휴양림 (노각나무44천원. 팔공산 갔다왔더니 좁게 느껴짐)
🍴빠네또네 베이커리(4.5)커피값 싸고 빵 맛있음. 
🍴프로방스베이커리(4) 야들야들하지만 속 편한 식빵은 5점. 나머지는 쏘쏘. 
🍴등푸른생선집 (5) 청어회무침정식 12천원. 따봉.
🍴
서문시장-몽디김밥(5):고품질 가성비 /이가네떡볶이(3.5)무떡볶이소스 대박. 떡볶이질김.

1/30(화) 해광사 - 초량밀면 - 깡통시장 - 대성동고분 - 김해박물관
🏠 어썸호텔
(여기어때.스탠다드더블 36900 17시입실. 커피 아주 맛있음. 방은 넓고 깨끗함)
🍴초량밀면(4.5)밀면 6.5/7.5 대박집. 쫄깃하지만 질기지 않고 약냄새도 덜하다 함. 비빔 베리굿.
🍴깡돼후 (4) 돼갈후 소 12천원. 가성비 매우좋음. 자극적인 맛. 식어도 부드럽지만 느끼하다. 
🍴미도어묵은 맛이 좋았지만 환공어묵은 너무 빤찌하다. (맛이 지나침)

1/31(수) 창원 - 바다실비식당 - 무진정 - 말이산고분군 - 가야시장
🌳(공)​​합천오도산휴양림
(황강17호 2인실. 35천원)
🍴마산 바다실비식당 (5) 밀모둠회 소짜 25천원. 4종회만 먹어도 배부르고 남는다. 매운탕 5천원 강추, 
🍴서해면옥 (4.8) 말해 뭐해. 하지만 오늘은 면이 살짝 불만족.


1.28(일) 월류봉둘레길, 

7시에 출발했다. 길은 하나도 막히지 않아서 9시 20분에 대전 오문창 순대국밥에 도착. 한적한 아침인데도 이집은 만석. 나는 국밥, 경아는 순대국수를 시켰다. 순대국밥은 곱창으로 가득했고 엄청 야들야들하다. 

밥 먹고 나와서 김밥 신화에서 소보로 김밥과 원조 김밥을 주문해 들고 월류봉으로 출발한다. 10시 30분에 금강휴게소에서 기름을 넣고 출발한다. 주유소에 주유기가 아주 낡은 것이다 놀랍다.

월류봉 둘레길이 시작되는 월류정에 왔다.주차장은 차들로 만차다. 월류봉 가는 등산로는 징검다리가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어 위험했다. 월류봉 둘레길 여울소리길을 걸었다. 2.5kg 구간 중 1.8kg 정도 걷다가 돌아왔다. 걷기에 좋은 길이긴 했지만 약간 지루하다. 

걷다 보니 아침에 먹었던 순대국이 완전히 편하진 않았다고 느낀다. 역류성 식도염 지수 3.5점. 하지만 이내 편안해졌다.

반야사에 왔다 호랑이 모습으로 유명한 절이다. 날이 맑으니 호랑이 모습이 뚜렷하다. 대전의 김밥 신화의 원조 김밥은 딱 그대로의 김밥 맛. 우엉이 약간 달긴 했다. 소보로김밥은 정말 푸짐한 김밥이었지만 한 입에 넣지 못해 소스와 재료가 있는 쪽이 조화롭게 맛을 느끼기 어려웠다. 거대한 김밥을 싸고 그 위에 밥을 놓고 기름에 튀긴 거 같은 느낌.

반야사 500m 앞에 있는 다리 부분에 주차해 놓고 반야사까지 숲길을 걸어갔다 오면 1km 정도의 딱 알맞은 산책길이 되겠다.

노근리 평화공원에 왔다. 한국전쟁 때 미군에 의한 피난민 학살이 있었던 곳이다 약 사백여 명 정도의 피난민들이 적으로 오인되어 미군들에게 학살당했다. 90년대 세계적 언론에 많이 알려지면서 이곳에 평화공원이 만들어졌다. 전시는 약간 산만했고 문제의 핵심을 쉽게 알아보기는 어려웠다.

김천 중국 만두에 왔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줄 지어서 포장해 간다.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10개만 시켜 먹어 봤다. 육즙이 톡 터지는 건 좋긴 한데 경아는 조미료 맛이 많이 난다고 한다. 내가 보기에도 만두속이 약간 부실한 느낌이다.

근처에 오일장 하는 곳을 찾아보니 약목 시장이 열고 있어서 여정을 잡았다. 약목시장은 무척 작은 장이다. 별로 살 것은 없어서 근처 마트에서 막걸리 3종 사고 팔공산 금화휴양림에 4시 도착. 금화휴양림은 폐금광인  금화갱도 두 곳이 있다. 저녁으로 즉석 수제비에 햇반을 넣어 먹었더니 해물죽 느낌으로 꽤 맛있다.

!https://phinf.pstatic.net/memo/20240128_83/1706432314633gymfA_JPEG/image.jpg?type=w740

1.29(월) 전원 코드 찾기와 황당한 터널

아침은 사과 요구르트랑 수프를 먹었다. 충전기 전원 코드를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에 대구에서 전원코드를 찾아야 한다 열시경 마트가 문을 여니 여덟시에 나가서 일단 팔공산 하늘정원(1100m)에 들렀다가 오기로 했다.  휴양림에서 하늘정원 가는 길은 진입한 방향으로 계속 산을 넘어야 한다. 휴양림에서 연결된 급경사를 오르다 보니 눈이 길 가에 치워져 있다. 고개를 넘고 마을을 지나 하늘정원 가는 길로 접어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결빙으로 출입 금지다. 충전기 전원선을 구하러 홈플러스에 가기로 했는데  겨우 8시 반 밖에 안 되었기에 아직 시간이 남았다. 일단 빠네또네 베이커리 가서 커피 마시며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베이커리에 가서  샌드위치 종류 하나와 딸기 크림 그리고 커피 두 잔 마셨다. 시간이 되어 홈플러스에 갔는데 가전 코어에서 전원코드를 찾아도 없다. 1층에 반품샵인  두원 리퍼브가 있었지만 볼 것은 별로 없다. 홈플러스 옆에는 제법 크게 어썸마켓이 있었지만 진열은 빈약하다. 바나나, 사과만 사서 나왔다. 홈플 의류부에서 16,000원에 보디가드 팬티 다섯 개 1세트 샀다. 충전기용 전원 코드는 어디에도 없네. 다이소에도 리퍼브에도 홈플러스에도.

오늘은 충전기 전원 코드를 찾으러 다니는 날이네. 큰누나에게도 도움을 청했다가 결국 동성로 앞 교동전자상가에서 구하기로 한다. 여원찜갈비 가는 길의 프로방스 베이커리에 들러 식빵과 고로케 등등을 샀고 여원 찜갈비에서 2인분 포장했다. 거의 오픈 시간 직후인데도 사람들이 가득 차 있고 여덟 테이블 웨이팅 중이다.

점심으로 등푸른생선집에서 청어회무침을 먹기로 한다. 2인 24천원에 청어회가 수북이 나오고 밥 알탕 등등이 푸짐하게 나온다. 청어회무침은 생각보다 담백하다. 충분히 배불리 먹었다.

교동 공영주차장에 세우고 계단을 내려가니 바로 앞 전파사에서 전원 케이블을 구할 수 있었다. 2,800원이다. 이 팔자 케이블은 이미 단종된 케이블이라고 한다. 혹시 주차장 요금이 회차에 해당될까 하여 열심히 차를 돌려 나왔지만 주차 요금은 500원이 나왔다. 서문시장에 갔다. 주차장은 8층 규모다. 거의 3층까지 경차라든가 임산부0장애인 우선 주차 구역이 있는 것이 마음에 든다.

서문시장은 인산인해다. 길 잃어버릴 것 같다. 마치 서울 남대문시장 같은 느낌이다. 먹을거리도 많고 패션 관련 부자재들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납작만두 어묵 떡볶이 김밥 등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었지만 그렇게 당기는 건 없다. 몽디 김밥집에서 김밥 한 줄 그 옆 이가네떡볶이에서 김밥튀김과 떡볶이를 사서 들고 나왔다. 몽디 김밥은 몽둥이 김밥이란 말인데 엄청 두툼하다. 4,000원. 신불산 휴양림으로 가는 길 수성구 KBS 근처 필수네 슈퍼라는 곳에 갔다. 과일 값은 엄청나게 비싸지만 해물, 회 육류 등등은 합리적인 가격에 꽤 정돈된 물품을 판다. 다른 곳에 없는 동동주 와 막걸리 하나씩 사 들고 나왔다.

대구에서 신불산 휴양림으로 가는 길. 밀양 울산 고속도로를 탔는데 신불산 휴양림으로 나가는 톨게이트가 없다. 신불산 톨게이트는 밀양 방면으로만 나갈 수 있다. 신불산 터널 15km를 건너갔다가 통도사 ic에서 돈 내고 나와서 유턴해 다시 돈 내고 들어가 신불산 터널 15km를 다시 거쳐서 나와야 된다 이런 된장.

몽디김밥은 4천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엄청난 가성비였고 풍부한 맛. 이가네떡벆이 김밥튀김은 조금 신물이 났지만 무떢볶이 소스는 압권이다.

1.30(화) 해광사 - 초량밀면 - 깡통시장 - 대성동고분 - 김해박물관 - 어썸호텔

9시 반에 출발해서 10시 40분 경 해광사 도착. 반얀트리 공사가 한참 진행 중이라서 해광사 뒷 배경 풍경이 아주 삭막하게 변하고 있다. 대웅전에서는 행사가 있어서 못 들어가고 삼성각과 명부전에 들어가서 인사를 드렸다. 송정을 지나 달맞이 고갯길 따라 해운대로 진입했다. 달맞이 고갯길은 옛 기억에 비해서 작고도 아담했다. 달맞이길 내내 벚꽃 벚나무가 터널처럼 연결되어 있어서 봄 벚꽃 개화 시기에는 풍경이 엄청나겠다 싶다.

해운대 광장 공영주차장을 목적지로 삼고 가 봤는데 해운대 전체가 아주 복잡하게 북적북적댄다. 그냥 나가려다가 동백섬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이곳 주차비는 10분당 300원. 경차이므로 50% 할인된다. 딱 한 대 남았다. 동백섬 가운데 최치원 동상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조선비치 호텔 방면으로 해안 둘레길을 걷고 돌아왔다. 둘레길이 아주 잘 마련되어 있다.

점심 식사로 수영에 있는 황씨밀면에 갔다. 하지만 2월 5일까지 휴업이다. 다시 초량밀면으로 가는데 번영로에 진입하기 위해 한참을 돌아갔지만 일단 번영로로 올라서 옛 모교를지나 부산항 길로 막힘 없이 진입한다. 이 길은 30년 전에도 부산역 가는 빠른 길이었다. 초량 밀면집은 대로변에 있어서 주차할 곳이 없다. 우여곡절 끝에 밀면집 옆 작은 골목에 억지로 차를 끼워 넣었다. 밀면은 6,500원(소)7,500원(대)이다. 꽤 쫄깃하긴 했지만 먹는 덴 큰 문제가 없었다.  대학 시절 학교 앞 식당에서 먹던 학생면이 생각났다. 유명한 곳이라 엄청 북적거리고 회전이 빨랐다. 깡돼후에 전화하여 돼지갈비 후라이드 소 자를 주문해 놓고 깡통시장으로 향했다. 부평깡통시장 지하주차장은 사설이어서 부평 공영주차장에 주차했다. 이곳은 10분에 700원이다. (경차 50% 할인) 나와 깡통시장으로 들어갔다.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 어묵집들이 많았는데 미도어묵에서 오징어 어묵 사고 깡돼후에서 돼지갈비 후라이드를 가져왔다. 환공 어묵 맛도 봤지만 아주 맛이 세고 조미료 느낌이 많이났다.

국립 김해박물관 가는 길에 대성동 고분에 먼저 들렀다. 낙동강을 건너는데 낙동강 하구 삼각지 스케일에 입이 벌어졌다. 광활한 삼각주 안에 거대한 공업 단지가 조성될 정도다.

대성동 고분은 잔디로 만들어진 언덕 느낌이다. 고분 박물관에서는 큰 볼 것 없었다. 국립 김해박물관에 갔다. 고분들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다만 주로 무덤 출토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하기 때문에 가야인들의 생활상에 대해서는 많은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 유명한 철갑옷, 토기 장신구들은 볼만했다.

박물관을 나와 건너편 홈플러스에서 쇼핑하면서 숙소 입실 시간을 맞췄다. 숙소는 어썸 호텔. 넷플릭스도 지원되고 미 tv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다. 방은 꽤 넓었고 욕실은 뜨거운 물이 아주 잘 나온다. 깡돼후의 돼지갈비 후라이드는 자극적인 간장소스의 향과 어린이 입맛의 튀김이다. 소스에 찍어 먹으니 꽤 맛있었지만 많이 느끼하다. 잘 만든 고기 튀김보다 못한 느낌. 다만 한 김 식은 뒤 먹었을때도 괜찮았던 점은 인정. 홈플러스에서 사 온 초밥들은 제법 맛있었다.

1.31(수) 창원시 - 바다실비식당 - 무진정 - 말이산고분군 - 가야시장 - 오도산휴양림

창원시에 공공자전거 부스가 많아 자전거 여행을 시도했다. 창원에 진입한 첫 느낌은 회색도시? 평지엔 공단이 위치하고 주거지역은 구릉이 많다. 자전거로 다니기에 최적은 아니네. 늘푸른전당에 갔는데 주차장은 이미 만차. 행사가 있나 보다. 창원도서관에 갔더니 거기도 역시 만차다.

그냥 포기하고 바다 실비 식당으로 향했다. 마창대교를 지나는 탁 트인 길이다. 실비 식당은 길가에 위치에 있어 주차장은 없다. 대신 뒷골목에 주차할 곳이 좀 있다. 모둠회 소짜(25천원) 시키고 매운탕(5천원) 도 시켰다. 밑반찬 몇 가지가 먼저 나왔다. 묵은지가 꽤 품위 있다. 양념장은 된장기반인데 꽤 맛스럽다. 조금 있다 모둠회가 나왔는데 피쉬케이크라 부를 정도로 수북히 쌓았다. 한참 동안 배불리 먹었는데 절반 정도 남았다. 매운탕은 큰 냄비에 나왔다. 아주 담백했고 산초 향이 살짝 풍겼다. 매운탕 들어 있는 생선살과 내장들이 정말 싱싱했다. 든든하게 배불리 먹고 절반 정도 남은 회와 쌈장 등등을 싸왔다. 이것만으로 거의 도시락 하나다.

자전거를 타 보러 공설운동장에 갔는데 공설운동장에서는 자전거를 탈 수 없다. 창원의 자전거는 생활자전거인가보다. 도로변에 주로 스테이션이 있아서 생활용이라고 생각된다. 오늘 자전거투어는 그냥 포기.

함안에 진입하니 입곡군립공원 안내판이 나왔다. 출렁다리가 있고 둘레를 걷기 좋다 하여 다녀왔다. 고즈넉하고 사람이 거의 없는 아름다운 산책로다. 사람이 잘 안온 듯 원앙무리가 저 멀리서도 경계하며 도망친다.

함안의 말이산 고분군으로 향했다. 가다 보니 낙화놀이를 하는 무진정이 근처에 있어서 먼저 들렀다.무진정은 축구장 반 개 정도의 연못을 바라보고 있는 정자다. 연못 가운데 또 정자가 있고 이곳에서 매년 4월 초파일에 낙화놀이를 진행한다. 연못 가운데 정자 옆에 거대한 고목이 있어서 연못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무진정에서도 쉬었고 연못 가운데 정자에서도 쉬다가 나왔다. 주차장은 꽤 넓었지만 낙화놀이를 할 때는 멀리 진입로부터 꽉꽉 막힌다고 한다.

말이산 고분군으로 향했다. 무진정에서 얼마 멀지 않다. 조금 운전해 가니 눈앞에 올록볼록 언덕 위 고분군들이 보였다. 남쪽 부분부터 차분히 둘러 보았는데 기온이 높아서인지 1월 말이었지만 너무 더웠다 몇 개의 고분을 둘러보다 곧바로 박물관으로 향했다. 박물관은 2023년에 리모델링해서인지 아주 새 건물이다. 전시물 배치도 국립 김해 박물관보다 나을 정도로 깔끔하다. 전시물은 다른 가야 박물관들과 같이 토기와 철제무기, 철갑옷, 장신구 등등이다. 아직까지는이 유품들로 가야인들의 삶을 추정해 보기는 어렵다.

제2전시관에서는 낙화 놀이에 대한 영상이 펼쳐지는데 아주 실감났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았던 영상관과 유사하다. 이 박물관에서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에서 나왔던 아라홍련을 찾았다 700년 지난 씨앗이 발아해 연꽃을 피웠다는 그 문제의 연꽃. 3층에는 고분을 감상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있었다. 커피는 가격이 2,500원이었는데 반해 맛은 훌륭했고 세 개 2,000원 했던 아라홍련빵은 아주 고급스러운 맛이다. 편히 고분을 감상하며 커피 마시며 쉴 수 있는 곳이다.

함안 축협 하나로마트에서 막걸리와 삼겹살을 사고 마침 5일장이 열렸기에 함안 가야시장에 갔다. 시골 할머니들이 저마다 물건을 가져 나오셨고 보따리 상인들도 많고 꽤 큰 규모다. 거의 김포 오일장 정도 크기. 직접 단감으로 곶감을 만드신 할머니께 곶감을 사고 단감을 만 원어치 샀는데 엄청 많이 주셨다.

오도산 휴양림을 향해 출발. 1시간 10분 걸린다 약간 피곤해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갔다. 오도산 휴양림은 산 중턱 510m 정도 위치에 있다. 방은 매우 작았지만 오밀조밀하게 잘 꾸며져 있고 뜨거운 물이 아주 잘 나왔다.

함안 연꽃 테마파크에 아라홍련을 심어 두었다고 한다 나중에 연꽃 시즌에 꼭 와 봐야겠다 연꽃 색깔이 은은하고 핑크빛이고 끝으로 갈수록 진해진다. 7월 말이 시즌이라고 하니 그때 와 봐야겠다.

2.1(목) 상경 - 서해면옥

8시 20분쯤 출발했다. 다른데 들르지 않고 그냥 가기로 한다..중간에 서해 면옥만 들리기로 한다. 오도산 전망대는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곳이다. 해인사 장경판정과 더불어서 다음 기회로 미룬다. 거창, 함양도 다음 기회로. 덕유산 케이블카가 있었지만 오늘은 미세먼지가 진해서 전망이 없다.

티맵이 알리는 서해면옥집은 이상한 장소다. 문학 ic에서 빠져나오면 곧바로 도달을 할 수 있다.

역시나 우리의 최애 면옥집. 순메밀면이 1만원에 곱배기다. 국물은 짙은 까나리육수. 면질이 조금 밀가루전분스러워진 게 약간 의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