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7~9/18 십이선녀탕,권금성,렛미서프,가진항 물회

TRAVEL/국내여행 2021. 9. 27. 20:49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여행앨범 2021.09.17~09.22

9/17 (금) 십이선녀탕 차박

일찍 조퇴하고 여행 장비를 챙겼다. 경기 북부에서 차박하고 양양으로 가려는 생각. 하지만 경기 북부에서 양양까지 가는 길이 오히려 멀다. 차라리 인제까지 가서 십이선녀탕에서 차박하기로 하고 길을 틀었다. 제1순환선 북부 노선도 이젠 많이 막히다가 남양주 정도 가야 풀린다. 양양고속도로 집입지점을 놓쳐 대성리, 청평을 지나서 간다. 지난번에도 이렇게 길을 놓쳐서 대성리로 갔었는데. 
시간이 늦어 인제 도착하면 저녁을 먹을 수 없겠기에 가는 길에 맛있어 보이는 집을 찾았다. 부손 항아리 막국수. 앗, 지난 번에도 길을 놓쳐서 찾아낸 100%순메밀집. 이곳에 다시 왔다. 
지난 번 보다 조금 더 맛있다. ​은은한 육수와 순메밀의 고소한 맛.


비가 온다. 십이선녀탕 도착했는데 많이 어두워 지나쳤다가 돌아왔다. 작년엔 캠핑족들로 난리였는데 캠핑,취사 금지 현수막 붙고 나서 조금 정리 된 느낌이다. 여전히 공공의 쉼터를 장악하고 사유화 하는 사람이 없지는 않았지만. 시원하여 차박 세팅하기에 좋았다. 표 안나게 세팅하고 잤다. 비가 와서 잠은 더 잘 온다.

9/18 (토) 권금성, 천진해변 서핑

7시 경 백담계곡에 가 봤다. 물은 아주 맑지만 많이 적다. 온도가 낮아 들어가기에는 적합지 않아 꽃만 찍고 나와 부흥식당에서 황태정식을 먹었다. 푸짐하고 소박한 맛. 밑반찬으로도 밥 먹기에 충분하여 황태구이는 나중에 먹을 요량으로 준비한 용기에 담아 왔다. 


권금성 케이블카 타러 가는 길. 설악동 공영주차장은 비었다. 차박하기에도 좋겠다. 울산바위 올라가는 설악동 국립공원 정문 앞 주차장은 사유지라 한다. 무조건 5천원. 케이블카를 타려면 이야기하고 국립공원 큰 정문 오른쪽길로 가면 케이블카 탑승용 주차장이 있다.
이곳은 신흥사부지다. 국립공원 앞이지만 버젓이 비싼 주차료를 받는 것은 자기 땅을 국립공원에 기부했다는 의미인가. 국립공원부지 설악동부지의 다수가 신흥사 부지다. 주차장에 꽉꽉들어찬 차들 무조간 대당 5천원. 그리고 문화재관람료 3천원. 국립공원 입장료는 무료가 되었지만 신흥사를 보던 말던 문화재 관람료를 내야만 한다. 모두 신흥사 주머니로 들어가는 돈. 게다가 관금성 올라가는 케이블카도 북적이는데 이 또한 독점이면서 국립공원 관리비를 내지 않는다. 박정희 일가의 소유라고 한다. 냄새가 난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간 권금성은 들인 노력에 비해 엄청난 풍광이라서 케이블카는 꽉꽉 찬다. 9시에 시작하는 걸 9시30분에 왔는데도 이리 붐빈다니.

속초해수욕장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물회와 게살비빔밥 먹으러 항아리물회 집에 갔다. 많이 붐빈다. 물회는 웬만했지만 게살 비빔밥은 전혀 아니올씨다. 무려 15천원. 8천원 했으면 딱 맞았을 듯. 


렛미서프

천진해변에 있다. 작은 샵이다. 2시 예약인데 1시에 가서 물놀이 하다가 2시부터 강습. 우리 말로 강습들이느 참 좋네. 4시에 강습마치고 5시반까지 연습했다. 단 한 번도 보드 위에 서서 파도를 타지 못했다. 20~30대가 전부인데 50대 중후반들이 와서 타고 있자니 잘 안될 일이군. 

보드가 버겁다 ▶ 보드위에 올라타 엎드리는 건 된다 ▶ 보드 위에 올라 타 앉는 건 된다 ▶ 패들링 전진은 된다. ▶ 앉아서 방향전환은 된다. ▶ 보드 위에 무릎꿇고 앉는 것은 된다 ▶ 보드위에 무릎 대고 일어설 준비는 된다 ▶ 파도 올 때 패들링 해서 파도를 잡는 것은 된다. ▶ 보드 위에 일어섰다가 넘어지는 건 된다. 
이까지 변화하는데 걸린 시간 3시간 30분. 생각보다는 덜 힘들고 덜 탄 느낌이지만 마눌님은 더 이상 못하겠다고 한다.보드 반납후 간단 샤워하고 수트를 갈무리했다. 

물회 먹으러 가진항. 지난 번 강릉횟집은 초장맛이 강했는데 옆집인 백두산횟집은 장 맛이 맛이 가볍다. 이곳 물회는 모두 대형보울에 가자미와 멍게 소라를 가득 넣어준다. 배불리 먹고도 시중 물회 1인분 양을 용기에 담아 왔다. 

밤중에 숙소 앞 삼포해변에 갔다. 텐트와 불멍 불꽃놀이로 정신없다. 얕은 모래사장이 형성되어 파도가 매우 잔잔하다. 약간 북쪽 캠핑장 끝 부분에 가니 그나마 조용하다. 이곳은 파랑으로 인해 침식된 백사장이 보이고 파도도 좀 세다. 달빛이 맑다. 

처음으로 오징어 게임을 봤다. 놀랍다. 계속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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