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 노루귀 군락지 찾기 3/28 ~ 4/11

LOG/19-23(운유) 2021. 3. 28. 19:39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2021/4/11

5시10분. 고려산 꽃밭에 왔다. 앵초는 지천. 괴불은 활짝. 곳곳에 노루귀. 하지만 꽃은 안보여. 별꽃이 지천이고 현호색은 이제 기지개. 노루귀 꽃대는 여전히 누워 있다.  앵초들이 일제히 꽃대를 올렸다. 

2021/4/7

혹여나 꽃이 피었을까 하여 다시 갔다. 꽃대 상태는 3일 전과 거의 같은데 잎이 좀 커졌다.

대신 사방에 별꽃들이 기지개를 펴고 현호색이 몽글몽글 올라온다. 남산제비꽃은 완전히 피었고 앵초는 사방 지천이지만 꽃은 겨우 한 송이 봤다. 

2021/4/4 

지난 번에는 너무나 아래 자락만 훑은 것 같다. 2015년 기록사진에는 등산로 초입에서 너른 계곡까지 20분 이상 걸렸었으니까. 더 올라가 봐야할 것 같아서 아침 일찍 나섰다. 

입구에서 다른 갈래로 가는 길을 먼저 택했다. 다른 계곡인데 물기가 촉촉하여 느낌이 좋다. 앵초 군락은 사방에서 발견된다. 다른 데서 보기 힘든 진범도 숱하다. 계곡 따라 가다가 드디어 노루귀 발견. 한 촉이다.  잘 표시해 두었다. 나무들이 태풍에 부러져 ㄱ자 모양으로 문을 만들었다. 

계곡에서 다른 지류로 갔다. 앵초 투성이, 괴불주머니, 괭이눈, 남산제비꽃 등등 거의 꽃밭이다. 거기서 노루귀의 새로운 군락 발견. 와!!!! 아직 꽃은 안 피었다. 원래 꽃 먼저 피고 잎이 나는데 이쪽이 북사면이라 잎과 꽃대가 함께 나나보다. 며칠 지나면 꽃이 피겠지.

다시 내려와 원래의 루트로 조금 더 올라갔다. 눈에 익은 계곡이 보인다. 이곳이다. 예전엔 등산로가 없어서 계곡 헤치며 가느라 늦었지만 등산로 따라 가면 10분도 안 걸릴 거리다. 

하지만....노루귀 군락은 고려산을 오르는 등산로가 되어 노루귀는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의 손을 타지 않았을까? 그나마 남은 노루귀 몇 촉을 등산로에서 보고서는 발에 밟히지 않도록 나무와 돌로 적당히 숨겨 놓았다. 

진달래 볼까 하고 등산로로 올라갔다. 1km쯤 올라가며 진달래는 다 봤다. 산 곳곳에 퍼졌지만 허약해 보이는 진달래들. 능선에서 도로 내려왔다. 

앵초
노루귀
노루귀
남산제비
노루귀

2021/4/1

현숙언니와 강화에서 만나 다시 하점저수지에 갔다. 진입로를 잘못들어 남의 집 앞에 갔다가 불평들었다. 부흥농원이라는 표지판이 새로운 진입로. 저수지 앞 문까지 도달한다. 언덕을 올라 저수지. 군락지에 도착은 했는데 언니도 노루귀군락을 찾지 못한다. 한참 헤메다 바람꽃으로 보이는 잎들을 다수 발견. 

석모도 노지식당에서 세련되게 만든 온국수,비빔국수,김밥으로 든든하게 배 채우고 언니 바래다 주고 돌아왔다. 

2021/3/28

2015년 3월 29일에  현숙언니와 함께 찾은 고려산 노루귀 군락지. 이 후 못 가보다가 이번에 찾아가 봤다. 하점저수지가 지도에 표기되어 있지 않았는데 티맵에서 안내한 하점저수지라는 곳은 분명 내가 갔던 곳이 아니다. 현숙언니에게 전화 해 물어 보니 번듯한 주차장이 있다고 하는데, 이곳은 아니다.

지나가던 분께 여쭤 보니 삼거리 부근에 있다고 한다. 알고 보니 3거리가 아니라 마을 이름 삼거리다. ㅋㅋㅋ

삼거1리 마을회관으로 내비잡고 가다 보니 역시나 보이는 거대한 둑방. 저거다. 하점저수지 수변산책로를 만들고 주차장도 만들고 예쁜 표지판이나 포토스팟을 많이 만들어 두었는데 막상 안내판이 부실하다. 마을로 진입해서 차량출입금지 표지판을 지나면 저수지 위로 올라가는 찻길이 있지만, 출입금지라니 일단 아래쪽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올라갔다. 둑방은 수많은 바람개비들로 예뻤고 저수지는 둘레를 빙 둘러 갇기에 좋았다. 사람이 적은 것도 좋았고. 

저수지에서 우리가 예전에 갔던 노루귀 군락지 주변으로 접근했다.  길을 벗어나 면밀히 관찰했는데 주로 현호색 잎만 올라와 있다. 제비꽃은 몇 몇 피었고. 괴불주머니들도 올라오고 있지만 노루귀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앵초 모음지도 몇 발견했다. 아직 좀 이른 것 같다. 담주 주중에 한번 더 와 봐야겠다.

저수지 수변산책로는 무척 좋았다. 우리의 주요 아지트가 될 것 같다. 에어휠 가지고 한 번 놀러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돌아오는 길, 김밥집 찾다가 문을 닫아서 포기, 풍물시장 가서 자주 가는 횟집에서 밴댕이/숭어 한 접시 떠 놓은 것 만원에 구입, 새조개 1kg 손질하여 25천원에 구입. 집에 와서 무침을 만들었다.

새조개회를 먹었다. 와우...달달 대롭대롭. 와사비 없으면 못먹을 듯. 한번 먹어나보지 더 살 것은 아닌 듯 싶다.

그담은 밴댕이/숭어 회무침. 들기름,설탕 많이 넣었는데도 맛이 세자매식당에서 먹던 것과는 많이 다르다. 식감도 다르고. 이 횟집 이젠 그만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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