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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제주여행

21/1/20 성판악,민오름,사려니숲길맛보기,거문오름,함덕해녀김밥

by Anakii 2021. 1. 28.

뉴남원분식 - 성판악 - 민오름 - 사려니숲길 - 거문오름 - 함덕 해녀김밥


목표는 붉은오름 또는 물오름(성판악 옆)이었다. 하지만, 붉은 오름은 코로나 때문에, 물 오름은 군사,비행시설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서 계속 허탕을 쳤다. 성판악은 아침 일찍부터 한라산을 오르려는 사람들로 주차장이 만원. 어제부터 오랜만에 쾌청한 하늘이라 사람들이 더 많이 온 것 같다. 성판악에서 한라산 등반 하려면 아이젠은 필수다.

아침부터 남원읍의 뉴남원김밥에서 흑돼지불고기,버석야채,고추장멸치 김밥을 챙겨서 일정을 시작했지만 붉은오름과 물오름 트레킹이 좌절되고, 고민하다 절물휴양림근처의 민오름에 올라가 보기로 한다.

 

민오름

 

 

민오름은 사려니숲길 주차장 옆에 있고, 주차장에서 절물 휴양림 가는 길로 600m정도 가면 도중에 오름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오르는 계단이 또 600m정도. 계단은 가파르게 이어져 단숨에 오름을 오른다.

올라가는 도중에는 절물오름 때문에 시야가 가려졌는데 오름 상부로 올라가자 한라산이 보이기 시작해, 꼭대기에 오르니 한라산 정상과 정상 주변 오름들의 시원스런 모습이 누에 들어온다. 어제 이승이오름에서 보았던 것보다 훨씬 장대하다. 시야의 앞에 있는 절물 오름에 오르면 훨씬 멋있게 조망될 것 같기는 하다. 주차장에서부터 올라가는데 35분 정도 걸렸다.

민오름 등산길

눈길을 600m정도
오름길 600m
한라산이 보이기 시작했다.
절물오름들
정상 부근
사려니숲길이 보인다
한라산 조망
정상 쉼터에서
민오름에서 본 한라산

 

사려니숲길 맛보기

거문오름 예약시각인 1시까지는 좀 시간이 있어서 사려니숲길을 살짝 맛보기로 했다. 주차장에는 차들이 꽉꽉이어서 길 가에 살짝 세웠다. 사려니숲길은 무척 긴 길이지만 그냥 주차장 부근의 미로숲길만 잠깐 걸으며 빽빽한 삼나무 숲의 기분만 맛봤다. 

절물휴양림 근처 사려니숲길 주차장에서
사려니숲길 안내도

거문오름 (예약 필수, 입장료 2천원)

1시 예약이지만 12시30분 경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에 도착했다. 매표하고 탐방안내소에서 이름표를 받았다. 먼저 오름에 올랐다 내려가면 해설사분이 기다린다고 한다. 12시 40분경 탐방을 시작해서 오름정상에 올랐다 내려오니 1시 15분이다. 1시30분부터 분화구 경로를 걸으며 해설투어를 시작한다고 한다. 1시에 올랐다면 조금 힘들었을 것 같다. 정상 루트를 걷는 동안 삼나무의 울창한 숲이 마음을 안정시켜 주었다. 여름이면 더 울창해서 진짜 검은(!)오름이 될 것 같다. 

1시30분에 시작한 해설투어는 2시30분 경 끝났다. 분화구안 구석구석을 다니고 용암으로 함몰된 부분, 풍혈 부분, 분화구 안의 식생 특징 등등을 지점지점 간단히 설명을 들으며 다녔다. 코로나 정국이 아니라면 1시간 30분동안 차분하게 설명을 할텐데. 아쉽긴 했다. 오름 정상에서 내려온 지점에서 해설사분과는 헤어졌고, 한 팀은 오름의 륜을 따라 일주하는 루트로 갔고 우리는 끝 지점에서 좀 더 쉬다가 탐방안내소 쪽으로 나왔다.

거문오름 따라가기

오름길 초입
본격 계단길
정상 부근 Rim 분화구 테두리길
전망대 안내판
거문오름 주변
분화구로 내려갑니다
분화구 가장 아래 부분
지금은 분화구 안
능선이 분화구의 Rim
풍혈, 찬 바람이 나온다
분화구에서 보는 테두리
능선이 분화구의 Rim
분화구길
능선이 분화구의 Rim. 겨울이 아니면 보기 쉽지 않다고 한다.
삼나무 조림지
수직 동굴
삼나무 조림지를 배경으로

함덕해수욕장

제주와요펜션에 체크인하고 함덕 해수욕장에 갔다. 조개가 바스라진 해변이어서 물 빛이 옥색이라 정말 필리핀이나 태국의 바다를 보는 것 같다. 게다가 용암 바위들의 색이 검은색이라 색 대비가 더해 동남아의 바다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해녀김밥을 먹어 봤다. 오, 매우 고급진 맛인데 65백원이라는 높은 가격이지만 초밥 9피스를 먹는다 생각하면 그리 비싸지도 않다.

함덕 해변
거북손이 보인다
해녀김밥, 전복김밥

해녀김밥 13.0 유드림마트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