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팔봉산,설악산 (사진필요)

TRAVEL/차박여행 2020. 10. 7. 02:10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추석연휴다. 금요일 아침 7시에 출발해 팔봉산에 10시반 도착. 사람은 적다. 1봉까지 30여분 천천히 오르고 나면 8봉 지나 내려오는 길 까지 어드벤쳐. 이런 멋진 산의 입장료가 고작 15백원이라니.

절벽마다 놓인 발판, 두 팔로 오르고 내리기 편한 레일 등, 초보 암릉 탐사자에게 꼭 맞는 코스다.

마지막 8봉 올라 사진을 찍었는데 마치 스웨덴의 피요르드 끝에 앉아 있는 듯 풍경이 멋스럽다. 

내려오는 길도 흥미진진한 암릉. 3시간 등산 중 2시간 반이 암릉놀이터구나.

속초회냉면집에서 식사. 독특한 어두운 색의 함흥면에 비빔, 물 모두 맛난다. 

소양강댐 구경 잠깐 하고 양구 지나 파로호에 한반도 모양공원 있대서 갔더니 에이, 인공섬이다. 산책하기에는 좋겠네. 근처 레포츠공원은 차박지로 정말 좋은 듯 수많은 캠퍼들이 진을 치고 있다. 

인제로 접어드니 8시가 넘었다. 맛있는 일호랑 황태집은 8시에 문을 닫으니 산마을 황태집으로 갔다. 맛난 반찬에 푸짐한 황태구이 나오는데 일호랑에 비해 황태국이 조금 옅고 황태가 다소 얇다. 하지만 이곳 역시 맛집. 남은 구이를 포장해 그담날 산행 도시락으로 먹었더니 와우, 맛난다. 식어서 맛난 게 좋은 음식 아닌가?

인제 십이선녀탕 주차장은 아예 작정하고 차박지로 만듣 곳 같다. 주차장인데 캠핑세팅해 두었고 아침마다 청소차가 쓰레기를 수거해 가고, 화장실은 무척 깨끗하다. 포천 백운계곡처럼 일정 정도 차박을 장려하는 분위기랄까? 하지만 불멍하러 큰 솔로스토브에 불을 활활 피우는 사람 있었는데 그건 아니다 싶다. 이곳은 엄연히 주차장인데.

불멍하고 싶으면 캠핑장으로 가시지요.

아침 일찍 십이선녀탕 산책했다. 지난 장마 폭우로 등산로가 유실되어 응봉폭포까지만 갈 수 있다. 왕복 두시간. 굽이굽이 계곡이 정말 멋지다. 국립공원이라 계곡에 들어갈 수는 없어 눈으로만 즐겨야 하지만. 단풍이 아직인데, 단풍지면 쓰러지는 풍경이겠다. 

응봉폭포 위쪽에 앉아 있다가 등산객인지 레인저인지 모를 분께 야단 맞았다. 얼른 길로 나오라고... 

내려 오니 11시경. 도시락 먹을 곳이 없어 결국 다 내려와서 물가에서 먹는다. 어제의 황태구이로 싼 도시락. 어머 맛나.

주차장으로 와서 처음으로 타프를 쳐 본다, 잘 몰라 끙끙대는데건너편 사람들도 타프치기에 고생이다. 우여곡절 끝에 타프잘 쳐 놓고 처음으로 잠을 청해 본다. 휴식이다. 주말이라 미시령길에 대형오토바이족들이 계속 다닌다. 한 사람이 타는 기구가 저리도 큰 소음을 내고, 또 저리도 과속을 하나. 이곳에 단속경찰관이 필요할 지경이다. 10분에 두세번은 굉음을 내며 다니는 것 같다. 지나가는 속도도 120km이상이다. 머플러개조와 과속. 분명 불법인데.

타프 쳐 놓고 점심으로 어제 못 먹었던 일호랑 황태구이집에서 밥을 먹었더. 첫날과는 달리 황태가 좀 얇다. 돌아와 다시 쉬다  6시경, 집으로 철수했다. 인제군의 합강막국수에서 저녁을 먹고 인제 하나로마트 들렀다. 

합강막국수는 인제식 아니라 좀 더 풍부한 맛을 낸다. 곱배기는 시키면 그냥 주신다는데 우린 보통만으로 엄청 배불렀다. 이곳이 우리의 인제 새로운 맛집. 하나로마트에서는 닭갈비 양념육 1kg을 1+1으로 14천원에 구입. 득템이다. 

오는 길에 동홍천 분기점에서 약간 지체했고 서울 양양 고속도로 설악부터 덕소삼패까지 밀리고 있었다. 설악IC에서 나와 청평으로 북한강 따라 내려왔다. 이곳도 별천지네. 강에서 할 수 있는 레저가 다 모여 있고 길은 한적하다. 처음 보는 고즈넉한 길로 북한강 따라 내려오다 서종 IC에서 진입하여 한강 건너고 다시 나와 퇴계원 방향으로 우회하여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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