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한 달 째
3/17부터 듀오링고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앱으로 영어만 공부 할 수 있는 줄 알고, 영어만 하고 있었습니다. 학습 랭킹에는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이 랭크되어 있었는데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전 세계의 다양한 언어를 배울 수 있더라구요. 한국어 앱으로는 안되니 아쉬웠습니다..... 만,
혹시나 폰 환경을 영어로 바꾸면 다른 언어를 공부할 수 있을까하여 공부한 지 40일만에 처음으로 폰을 영어로 바꾸고 듀오링고로 들어가니 과연 다른 언어를 선택할 수 있더군요.
와 재미있다. 당장 스페인어 공부해야지~ 하다가 ......
알았습니다. 폰을 영어로 바꾸지 않아도 코스 추가 기능으로 다른 언어를 공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또, 듀오링고를 클래스로 만들어 교육과정에 편입하거나,
지금까지 공부했던 단어의 숙련도를 PC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 등등. 점차 듀오링고의 세계에 빠져갑니다.
어제부터 시작한 스페인어 공부, 스페인어의 느낌을 알아 가고 있는 중인데, 마치 중1학생이 1달간 영어를 배웠던 느낌과 어제 하루 스페인어 공부한 느낌이 같아요. 놀랍게도.
오늘은 러시아어를 시작. 러시아어라면 근근이 알파벳만 읽고 eto 가 여기, Zaptra 가 내일 이라는 뜻만 알고 있었는데 기초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니 러시아어가 우리말, 영어, 스페인어와 다른 형태의 언어라는 사실도 느낌이 오네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 스페인어 동사변화를 기록한 블로그 (좋네요)
5/19 듀오링고 두 달 째. 스페인어는 한 달 째.
첫달 째를 기념하는 단어장 https://quizlet.com/kr/506720113/espanol-primer-mes-flash-cards/
'Me gustas tu' 나는 너를 사랑해. 영어로 I Love You.
스페인어의 '사랑하다'는 GUSTAR 입니다.
영어식으로 나는 너를 사랑해 I Love You 를 스페인어로 생각하면 Yo Gusto tu 지만, 실제로는 Me gustas tu 입니다. 직역하면 '나를 사랑해 너는'이 됩니다. 아니, 정 반대의 뜻이 되죠?
하지만 gustar 동사는 '사랑하다' 가 아니라 '사랑에 빠지다'라는 타동사의 성격이 강합니다. 그러니 '내가 너를 사랑해' 가 아니라 '네가 나를 사랑에 빠지게 해' 인 거죠.
자, 사랑은 '내가 하는' 걸까요 아님 그 사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가 하게 되는' 걸까요? '사랑에 빠지다'라는 말이 정확하죠? 내가 몸을 던지는 게 아니라 사랑이라는 구덩이에 어쩔 수 없이 빠지는 겁니다.
Gustar 동사가 사랑의 본질을 말해 주네요.
두 번째
'Me llamo Jeyeol' 내 이름은 제열이야. 영어로 바꾸면 My name is Jeyeol.
하지만 My name is Jeyeol 을 스페인어로 직역하면 Mi nombre es Jeyeol 이예요. 그럼 Me llamo jeyeol은?
직역하면 I call me Jeyeol 입니다.
이름이란 걸 생각해 보죠. 나를 부를 때 쓰는 게 이름이지 '이름'이 곧 '나'는 아니잖아요. 단지 나의 호칭이 이름인겁니다. 나는 나를 제열이라고 불러요.' 이게 정확한 표현이죠. 왜? '나'는 '제열' 이라는 딱지로 설명될 수 없으니까.
와, 멋집니다.
'이름' 과 '사랑' 에 대한 철학적인 해석이 담긴 언어. 프랑스어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사랑스러워요~~~
6/25 스페인어 두 달 넘었습니다.
두달 째를 기념하는 단어장 https://quizlet.com/kr/511736584/espanol-segundo-mes-flash-cards/
체크포인트 1을 지나 레벨 2에 들어갑니다. 점점 숙어 형태로 외우는 일이 생기고 심지어 스페인 드라마를 볼 때 단어도 들립니다.
오래 전부터 좋아하던 노래 Donde Voy 가 나는 어디로 가나? 라는 뜻이란 것도 알게 되었고 이참에 Donde voy 노래 해석을 하면서 공부했습니다. 단어장도 만들고 https://quizlet.com/kr/513808921/donde-voy-flash-cards/
오직 듀오링고로만 공부하는데도 그 언어를 제법 알게 되니 신기합니다.
일주일마다 50여명의 경쟁자들과 리그가 구성되어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는데 일주일 동안 해당 리그의 10위 안에 들면 상위 리그로 올라가는 과정을 반복해요. 브론즈, 실버, 골드, 사파이어, 루비, 에메랄드, 자수정, 펄, 흑요석, 다이아몬드 리그의 순서입니다. 매 리그 10위 안을 유지해 지금은 다이아몬드리그 3주차인데 이곳은 다른 리그와는 넘사벽으로 다릅니다. 더 올라갈 데 없는 쟁쟁한 고인물들이 몽땅 모여 있기 때문이죠.
15개 문항으로 이루어진 한세트의 학습을 마치면 10~15XP를 받는데 하루 목표치로 정한 60XP를 채우려면 보통 5세트의 학습을 합니다. 두 세트(26~30XP)를 마치는 데 10분 정도 걸려요. 일주일이면 450~500XP.(약 170분 정도의 학습)
이 정도면 다른 리그에서는 13~4등을 유지하고 조금만 더 힘 내서 800XP 이상으로 올리면 10위권 안에 들어 상위 리그로 올라가죠.
다이아몬드 바로 밑 흑요석리그 있을 때 1등이 1400점 정도로 일주일을 마쳤거든요. 이 정도면 일주일에 500분 정도 학습인데 그것도 대단합니다. 그런데 다이아몬드 리그 지금 1등이 10400XP, 2등이 10300XP 입니다. 제가 3달 동안 쌓은 총 점수가 12000XP 인데 이분들은 5일 만에 이 점수라니. 듀오링고로 대학교를 다니시는 분들일까요?
저는 584XP로 36등. 겨우 아래 리그로 강등권(45등 아래)을 면하는 간단간당 수준입니다.
세상에... 하루 지났는데 우리 리그 2등이었던 베트남 할아버지가 15000XP를 찍습니다. 하루에 4600이라니. 저는 750XP로 간신히 30등.
11/20 중국어와 스페인어. 쌍끌이
연속학습이 211일째. 스페인어로 12991점, 중국어로 3357점. 영어는 5517점. 중국어 시작한 지 대략 2개월쯤? 스페인어는 4월 부터니까 6개월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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