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일) 뽕잎차
작년에는 7/7일과 9/29일 두 번에 걸쳐 뽕잎차를 만들었고 그걸로 지금까지 먹고 있다.
아침에 경아가 뽕나무 가지를 쳤다. 무척 부드럽고 흠이 없다. 이번에는 가지는 버린다. 아버지는 일찍 센터로 나갔고 나는 정리된 가지에 잎을 땄다. 올해는 이상하게 모기가 나를 물지 않는다. 주방에서 씻고 칼로 잎을 여러 겹 뭉쳐 돌돌 말아 김밥 말듯이 썰어 마당에 채반 놓고 말린다. 한 네다섯 시간을 지난다. 채반 8개 정도 분량이다.
6시 경에 말린 뽕잎 덖기 시작. 프라이팬 네 개가 돌아간다. 하이라이트 기기 기준 2에서 1 사이로 비비며 덖어 물기를 날리고 향을 모으는 일. 프라이팬 네 개를 동원해 1.5시간 걸렸다. 병에 담아 끝내니 7시.
www.youtube.com/watch?v=xey7XmOX4ME
<우리 집 뽕잎 차 레서피>
매년 하지쯤과 추분쯤에 마당에 한 그루 뽕나무에서 잎을 수거해 차를 덖습니다. 거의 하루 종일 걸리는 일이예요.
1) 2시간 걸려 가지를 치고 잎을 모으고 세척합니다.
2) 여러 잎을 겹쳐 돌돌 말아 김밥 썰듯 3~5mm 폭으로 썰어 둡니다.
3) 채반에 잘 펴서 볕에 5~6시간 말립니다. 오늘은 볕이 무척 강해서 좋았네요.
4) 마지막으로 약불로 팬에 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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