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에 구입한 Dp0 Quattro. 쓸 수록 물건이다. 쨍한 해상도는 물론이고 초광각이라서 풍경을 담기에 엄청 좋다. 35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중고.
예전에 쓰던 Sigma DP2도 사진 품질은 엄청난 기기였지만 준망원 (50mm, 환상 85mm)에 F2.8인데도 사정없이 떨어지는 셔터스피드, 초점 잡는 시간 1초 반. ㅋㅋㅋ 참 어렵게 어렵게 사용했었는데,
이 녀석은 빠른 초점, 초광각이지만 매크로도 가능한 짧은 초점 거리, F4.0 이지만 웬만한 흐린 날에도 셔터스피드를 잡아주니 엄청 좋았다. 물론 화창한 날엔 쨍하니 더 좋지만.
그런데,
화창한 날은 사진 품질은 좋겠지만 LCD가 잘 안보여 수동초점을 못쓴다. 특히 꽃 찍을 때.
이런 문제에 대비, 시그마에서 LCD 뷰파인더를 출시했지만 가격이 무려 30만원. 후덜덜. 그 외 뷰파인더들이 있나 찾아봤더니 아주 간단한 접착식이 2.5만원선, 호루스벤누에서 나온 뷰파인더가 75천원정도. 이건 좀 괜찮아 보인다. 알리 익스프레스에 보니 쓸만해 보이는 게 두 가지. 하나는 내가 구입했던 물품(32000원), 하나는 구입하려다 판매자와의 대화를 통해 구입을 포기했던 제품(55000원짜리).
* 구입 포기한 것. GGS Swivi S6 Viewfinder 더 좋아 보였지만 길이가 너무 길었다.
* 구입한 것 Mcoplus Universal 3.0X LCD Viewfinder
오늘 왔다. 3/16 주문, 배송된 건 3/27일. 알리 치고는 말도 안되는 빠른 배송이다.
그리고 내가 쓴 평가글
겉보기에 품질이 좋아 보였고 내 Sigma DP0 Quattro 에 꽤 잘 맞았습니다, 시범으로 10장 정도 찍었는데 아주 좋더군요. 그러나, 아래쪽 나사 (렌즈를 좌우로 이동시키고 고정하는 나사)를 풀어 다시 조정하고 조였더니 나사가 망가졌습니다. 겨우 하루도 안 지나서 말이죠. 다행히 제가 갖고 있던 기타부품나사가 딱 맞네요. 줄 안 풀어지게 너트에 조이는 나사인데 마침 길이도 맞고 나사산도 정확합니다. 그래서 그냥 좋다고 코멘트하고 싶었는데 이번엔 확대경을 열고 닫는 부품이 동작하지 않아 고정되지 않습니다. 어이구, 좋은 평가를 드리기는 어렵네요. 겨우 사용은 가능하되 품질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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