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일 감자 수확
3/24일, 3/30일 심은 감자를 수확했다.
3/24일 12~14밭에 심은 80여개의 씨감자. 아무래도 키만 불쑥 웃자라는 듯 싶었고 무당벌레의 공격도 엄청 받더니 수확량은 감자 한 줄기 당 평균 2~3개. 이럴 수가. 제일 큰 게 주먹 2/3 크기 정도다. 내가 농사를 잘 못해도 아주 잘못했나봐. 물엿도 뿌리고 무당벌레도 잡아 줬는데 아무래도 문제는 빛인가. 웃자라는 문제는 아무래도 빛이겠지.
3/30일 4밭에 심은 15개 정도의 씨감자. 자라는 내내 키만 불쑥 웃자라더니 무당벌레 공격도 심심찮게 받는다. 역시나 이건 아예 숨바꼭질이다. 씨감자 만큼만 건졌나보다.
이 밭(4밭)은 감자 밭으로는 부적격! 앞으로 이곳은 취나물과 도라지만.
6/19일 양파 수확
작년 수확량은 이랬다. 심은 양은 역시나 한 포트 220개
내내 영 못자라는 것 같았는데, 오늘 수확했다.
작년에 비해서 씨알이 굵은 것은 엄청 굵고, 작은 것은 또 잘다. 아직까지는 실험농.
6/30일 감자, 양파 갈무리
감자를 2층방에 널어 놓은지 열흘.
감자가 파랗게 변하기 시작한다. 아! 너무 오래 외부환경에 두었나보다. 인터넷의 e감자 사이트에서 나온 조언을 보니 선풍기에 두어 시간 말린 뒤 두꺼운 박스에 넣어 빛을 차단하란다.
감자를 보관하실 때는 직사광선 뿐 아니라 간접광선이 오래 쪼여도 표면이 파랗게 변하게 되는데요, 그런 이유로 감자가 젖어있을 경우 감자를 선풍기 등을 이용해 한두시간 이내에 수분을 말린 후 바로 두꺼운 박스에 넣어서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꺼운 박스 부랴부랴 찾아 감자 넣고, 양파도 박스에 담아 신문지 몇 장으로 빛을 차단하고 보일러실 앞에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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