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제주여행앨범 (링크)
2년전 제주여행에서 편리하게 이용했던 올레렌터카. 이번에도 믿고 사용했다. 여행 준비할 때 집사람이 쿠팡에 올라온 저렴한 렌터카를 알아보길래 올레렌터카가 생각나서 상세히 비교해 보니,
렌터카 비용은 차량대여료가 싸다고 해도 자차보험, 옵션비용들이 있어서 최종비용을 자세히 알아 봐야 하기 때문에 쿠팡에 나온 업체와 같은 차종을 올레렌터카와 비교해 봤더니 이런... 오히려 올레렌터카가 저렴한 경우가 있다. 특히 계약한 거리보다 적게 탔을 경우 킬로당 요금을 적용해 환불까지 하는 합리적인 시스템을 제시하기에 두말없이 선택했다. 차종은 홈페이지에서는 스파크LPG를 선택했지만 회사에서 걸려 온 확인 전화 결과 올뉴모닝 바이퓨얼(2011년 모델)로 결정되었다.
총 비용 66050원. 스노체인 필수라서 그 대여료 4천원 포함한 금액. 1/23일 14시부터 25일 18:30분 반납. 18시나 18시30분이나 가격은 같았다.
제주 공항에서 5분거리인 오라오거리에 있는 사무실에 직접 차를 찾으러 가고 사무실에 직접 반납했고, 19시 이후 반납할 경우 생기는 야간비용을 고려해 18시30분으로 했더니 상당히 저렴하다. 공항 셔틀 비용은 무료라고 하니 항공편으로 출입할 땐 셔틀서비스를 요청하면 딱 좋겠는데.
우린 제주항으로 들어가고 나갈 땐 공항에서 아침비행기였기 때문에 셔틀서비스는 쓰지 못했다.
제주항에서 95번 버스를 타고 월성마을에 내린 뒤 400여m 걸어가 오라오거리에 있는 사무실에 도착해 모닝을 인도받았다. 차량에 미리 난 흠집을 체크하고 기름 상태와 현재 달린 거리를 기록한 후 운전할 사람 면허증을 복사해 붙여 계약서를 작성한다.
바이퓨얼 차량을 처음 타 보기에 그 부분을 물어봤다.
"휘발유는 시동 걸 때만 사용하는 거구요, LPG를 기본으로 합니다. LPG가 바닥나는 긴급상황시엔 이 버튼(LPG라고 씌여 있는 버튼)을 누르면 휘발유로 주행합니다."
아, 바이퓨얼이 그런 것이었구나. 휘발유 용량이 겨우 10리터라서 뭔일인가 했더니. LPG가 초기시동시에 불편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 부분을 보완한 게 바이퓨얼이로군.
여행 기간 동안 휘발유 차 쓰듯이 생각없이 타고 다녔다. 오르막을 고속으로 올라갈 때 조금 힘이 딸린다는 느낌이 든 것 외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메리트는 역시 가격. 3만원 주유하여 304km를 탔고, 연료계 눈금 남은 걸로 보아 16km정도 더 탈 수 있었으니 320km라고 생각하면 연비가 무려 12.1km/L 로 계산된다. LPG연비가 그정도면 대박인데? 값이 워낙 싸니까. 우리 레이 휘발유 연비가 그정도 나오는데 ㅠㅠ.
여행 가서 렌터카를 사용하면 차량선적비용을 아끼고 다양한 차를 타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차량선적비용을 보면 경차에다 할인한다 해도 편도 6만원인데 차량을 가져 오시는 분들은 무슨 이유로 그러시는 걸까? ^^
믿을 수없는 가격으로 좋은 차를 탈 수 있었고 친한 지인에게 차를 빌려 주고 돌려 받는 것처럼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올레렌터카에 감사한 마음이 들 지경이다. 오늘 나눈 마눌님과의 대화.
"렌트하면 타보고 싶은 차를 고를 수 있어 좋잖아. 다음엔 무슨 차 타 볼거야?"
"벨로스터 한 번 타 보고 싶어. 아니면 소나타 하이브리드? 말로만 듣던 바이퓨얼이란 거, 이번에 체험해 보니 확실히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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