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주 (10/28)
생애 두 번째로 빚은 술이다. 단양주 청주.
16일 빚어, 21일 내리고 냉장고에서 일주일 숙성한 오늘.
첫맛은 아주 살짝 과일향이 났다. 이내 혀 끝에선 닷 맛이 가운데선 신맛이, 혀 깊숙이는 알콜의 저릿한 느낌이 올라온다. 슬쩍 들어간 목구멍 속은 기분 좋게 얼콰~하다.
내 손으로 빚은 술이라 더욱 맛난 거겠지만.
꿀쌀(?)음료 허니스파클링
세번째 빚은 막걸리에서 시도한 찌게미 짜기.
청주내린 뒤 물 섞어 막걸리 내리고 남은 찌게미를 꽉 짜서 얻은 3차 음료. 술이라기엔 너무 가볍네.
짙은 쌀음료다. 물론 약간의 알콜은 있지. 그냥 먹자니 더부룩한 느낌.
3년 묵은 필리핀 꿀통에 담았다. 잘 섞어 하루 둔 다음 먹어보니.
오!!!!!!!!
이런 프리미엄 음료가 있다냐?
곰곰이 혀 주정계로 재 보니 알콜 2~3도는 되겄네.
탁주 (10/29)
막걸리에 약주를 살짝 섞은 하루 뒤.
막걸리 맛으로만은 술이라기엔 조금 싱거웠는데 약주 약간 섞으니 진짜 술이다.
맛있게 새콤하고 톡쏘는 알콜의 저릿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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