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7

2007-09-17 젓갈에서 대장균 검출 이란 기사를 보고,,,

해당 기사의 제목이 이렇습니다. "젓갈서 대장균, 건강식품서 중금속 검출" 물론, 중금속이 검출된 음식이란 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가공과정이든, 제품제조과정이든 간에 중금속 검출은 있어서는 안될 이야기지요. 그런데, 대장균은? 좀 다릅니다. 대장균은. 말그대로 대장(큰창자)에서 사는 균입니다. 대빵(^^)균이 아니구요. 종류도 많고 대장균이 검출되었다는 것 자체가, 몸에 안좋을 것이라는 판단은 마세요. 일정정도 균에 노출되는 것이 곧, 면역력을 키우는 길입니다.. 사람들이 "균"이란 것에 너무나도 민감해서 모든 음식을 "무균"상태로 만드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또한 생활 환경 역시 "무균"상태로 만드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바보짓입니다. 인체는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상태에서 일정 정도의..

2007-06-23 포일지구 자연습지 (두꺼비,반딧불이 군락지) 출사

포일동 습지 전경 식충식물 통발 꼬마잠자리 환경련 사진반 이번 출사는 포일 택지개발 지구 근처에 자연적으로 생겨난 습지였습니다. 2년전 주공이 택지개발을 위해 사들인 논이었는데, 경작을 안하고 그냥 두다 보니까 물이 고이고, 이런저런 생명들이 터를 잡은 곳이죠. 오늘 출사는 고성민 간사와 이세락씨, 저와 경아 이렇게 단촐하게 네명이 참가 했답니다. 인덕원에서 덕장초등학교 가다가 왼쪽으로 방향을 돌려 잠깐 들어가 산길 따라 5분 남짓 들어가니 제법 넓은 자연습지가 나옵니다. 차를 세우고 고간사님이 장화를 꺼냈습니다. 그, 푹푹 들어가는 데 쓰이는 바지모양 장화 있잖아요. 처음 신어 보는 건데, 전 다행히 다리만 감싸는 장화라 괜찮았지만 다른이들 것은 바지처럼 되어 있는 것이라서 꽤 더웠다고 하네요. 장화 ..

2006-05-09 모락산에서

저 너머로 과천이 보이고 또 너머로 서울이 보이는 곳. 첩첩 산중 사이사이 평지에 펼쳐진 도시들. 옛 사람들이 서울 가는 길에 보았을 풍경을 상상해 본다. 깊은 산속 겨드랑이를 파고드는 외곽순환도로. 사람들의 접근을 막으며 자연 그대로를 유지했을 산중이지만 그 사이로 도로가 나면서 인간의 접근을 쉬 허용하게 되었다. 깊은 산 사이로 쭉 뻗은 도로. 그 도로를 줄지어 왕래하는 자동차. 왕래가 잦은 만큼 자연은 모습을 잃어가겠지. 다소곳한 산을 가로지르며 쭉 뻗어 있는 도로는 아무데나 다리를 뻗는 무뢰배의 오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닐까.

2006-04-15 수리산에 꽃을 찍으러 가다.

생전 처음 본 봄맞이꽃, 이야기론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본 건 처음이다. 말 그대로 꽃 모양의 아기자기함이 귀엽다. 하나의 개체에서 수많은 꽃대가 비집고 올라와서 다른 종과 경쟁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숲에서 찾아낸 또 하나의 보물 금붓꽃. 보통 보라색인 붓꽃과는 달리 노란색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모습이 우아하다. 부디 착한 마음씨의 사람들에게만 보여야 할 텐데. 어김없이 올해도 수리산 들꽃 정원(?)으로 사진을 찍으러 나갔다. 2003년부터 줄곧 찍어온 곳. 해마다 아름다운 들꽃들이 쏘옥 고개를 내미는 곳이다. 해가 지날 때마다 사람들의 발길을 많이 타서 점점 길이 넓어지고 있는 것이, 그리고 무엇인가 길이 정리된 느낌을 받는 것이 많이 아쉽다. 인간의 입장에서 잘 관리되고 있다는 것은 자연의 입장으로는 ..

2006-04-08 생태산행. 그리고 잔인한 인간들

청계산으로의 2006년 첫 생태산행. 창밖을 보니 가공할(!) 만한 황사가 지역을 뒤덮고 있다. 저정도 급이라면 숨쉬기도 힘들 텐데... 차봉준부의장께 전화하니 다 와서 기다린다고 빨리 오랜다. (이런..거짓말!! -_-;;) 인덕원 역에 도착해 보니 역쉬! 우리가 거의 일차도착팀이다. 이번 산행에는 사진 소모임에 같이 하기로 한 임혁이도 같이 하니 더 의미가 있다. 사진도 사진이지만, 나는 둔대로 녀석은 교육청으로 각기 다른 곳에 발령을 받은 상태라 보기 쉽지 않을 텐데 소모임을 핑계로 더 자주 보게 되었다는 데에. 하늘을 꽉 메운 황사.. 대낮인데도 침침할 정도다. 내 생각으로는 이런 황사는 거의 최초가 아닌가 싶다. 안 그래도 매년 사막이 넓어지는 중국 고비사막인데,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그 사막화..

2005-06-15 생명력

어디나 이런 친구들이 있다 생존에 유리한 조건 하나 없는 곳에서 끈질긴 생명을 이어가는 친구들이 있다. 이 하나가 올라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친구들이 아스팔트 아래서 좌절해야 했을까 냉혹한 적자생존의 법칙을 뚫고 기어이 고개를 쳐든 작지만 위대한 생명 온실이나 화분, 기름진 밭에서 먹이나 구경꺼리가 되기 위해 자라는 친구들이 하나도 부럽지 않으리라.

LOG/흥진(04-05) 2005.06.15

2005-04-21,27일 꽃 찍기

주말엔 청계산으로, 오늘은 모락산으로 꽃을 찍으러 갔다. 이번에 알게 된 것은, 무덤가가 들꽃들의 천국이라는 점이다. 무덤이란 양지바르고 탁 트인곳에 쓰기 마련인데, 그 무덤을 조금만 손을 안 보면 자연히 들꽃들의 천국이 된다. 우리 입장으로는 무덤을 손질하지 않는 후손들이 고마울 지경인 거다. 괜히 손질한답시고 마구 깎아내는 것 보담은 가만히 두어서 자연히 들꽃들의 천국이 되면 그것도 좋지 않을까. 꽃이 나는 풀들은 놔 두고 말라버린 건초만 손질해도 좋을 것인데...

LOG/흥진(04-05) 200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