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비판4 2007-12-24 지금의 삶에 만족해야 하는 이유 자, 생각해 볼까요? 파리 - 개구리 - 새 - 사냥꾼.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어느날 위의 생물들에게 다른 생물의 삶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지성이 생겼다고 쳐 볼까요? 파리는 개구리에게 잡아먹힐 것이 두려워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자신의 삶이 피곤한 나머지 개구리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겠죠. "개구리가 되면 아무 무서운 게 없을꺼야" 그런데 개구리는 새에게 잡아먹힐 것이 두려워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자신의 삶이 피곤한 나머지 새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겠죠. "새가 되면 아무 두려울 게 없을거야" 그런데 새는 사냥꾼에게 쫓겨 다니는 것이 싫은 데다 누가 날 잡아먹거나 죽이지 않을까 두려워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자신의 삶이 피곤한 나머지 아예 사냥꾼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겠죠.. 2007. 12. 24. 2006-02-14 발렌타인 데이, 조금 달라졌군요. 딸 해안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초컬릿 대신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책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아이가 정성스럽게 용돈을 털어 작지만 의미있는 책을 골라 포장하는 걸 보고, 이젠 좀 달라지려나 생각을 했답니다. 해안이는 초컬릿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받으나 그렇지 않은 친구에게 받으나 다 부담스럽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갖가지 데이 때마다 준비하는 것이, 그리고 받는 것이 너무나 잦아지면서 이젠 그 또한 부담이 될 정도가 되었나 봅니다. 어제, 우리반 아이 중 몇몇이 발렌타인 데이날 이젠 초컬릿이 아까워진다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작년 빼빼로데이날 엄청나게 준비하고 주고 받았지만 대부분 의미있게 먹게 되지 않고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 아이들로서는 이번 발렌타인 데이에는 조금 다르게 할 것이.. 2006. 2. 14. 2003-12-25 크리스마스와 안흥찐빵축제 (2) 일전에 안흥찐빵 축제를 티비에서 본 적이 있다. 안흥마을에서 열리는 찐빵축제 자체를 뭐라 할 마음은 없지만, 생각해 볼 점은 있다고 생각한다. 뭐..기장 멸치축제, 안성 배 축제, 대구 사과축제.. 이런 말은 다 말이 된다. 왜냐하면 그 지역에서 원래부터 유명한 특산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흥찐빵은? 안흥지방에 언제 찐빵이 유명했던가? 안흥찐빵은 안흥마을에 있는 일개 찐빵집의 상호였다. 그 찐빵집이 유명해졌기 때문에 너도나도 그 상호를 도용하는 것이 아닌가? 결국, 안흥 지방에 있지도 않았던 찐빵에 대해 지역특산물인것처럼 축제까지 벌이는 것이 과연 무슨 일인가? 여기서 난 원 뜻과 관계없이 상업화된 크리스마스의 흔적을 본다. 안흥찐빵집이 유명하면 그 찐빵집을 중심으로 축제를 벌여야 마땅할 것이지만, .. 2003. 12. 25. 2003-12-25 크리스마스와 안흥찐빵축제 (1) 요즘 유행어.. 솔로부대. 짝을 찾지 못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 디씨인사이드에서 솔로부대 홍보 포스터가 나온 이래 네티즌들의 화두로 던져진 말이다. 크리스마스. 원 뜻은 크라이스트의 날, 또는 크라이스트 탄생축일. 지금은 산타와 루돌프, 선물, 데이트의 날등으로 여겨지는 날이 되었다. 매스컴에서도 며칠 전부터 분위기를 띄우려 난리가 되었고, 주변에서도 크리스마스를 솔로로 보내는 것을 필요이상으로 아쉬워 한다. 크리스마스와 데이트는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다는 말인가.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산타, 그리고 루돌프. 산타는 아시다시피 성자를 나타내는 세인트라는 뜻이며 클로스가 성자의 이름 되겠다. 이 성자의 실제 이름은 성 니콜라스. 유럽식으로 다시 말하면 샨 니콜라우스. 남몰래 많은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풀었다.. 2003. 1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