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5 넷째 날

LOG/2학년!(2011) 2011. 3. 6. 00:05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토요일.
수학/읽기/쓰기/슬생 의 시간표가 무리였나. 어제 두시간여에 걸쳐 교재연구를 했건만 수학시간부터 삐끗한다. 시끌시끌 준비안된 아이들을 추스려 수학을 시작하기에 버겁네. 아이들의 관심을 어떻게 공부로 향하게 할 수 있을지.
매우매우 산만한 상태로 겨우겨우 익힘책까지 마쳤다.
읽기. 산만함이 이어진다. 너무나 정신 사나워 안되겠다 싶었다. 아이들 자리 배치를 기존의 디귿에서 앞으로만 보는 것으로 바꾸었다. 바꾸는 데 10여 분. 조금은 낫다.
쓰기 시간. 일기를 써야 하는 이유 공부하기. 역시나 준비했던 교재연구에 따른 대답은 전혀 안나온다. 내 발문에 문제가 있는 걸꺼야. 아이들 듣기에 뭐가 뭔지 모를 말을 했던 것일 게야. 
순간순간마다 예상치 않은 응답에 대응하려니 진땀이 주르륵 흐른다.
슬생 시간. 마음을 비웠다. 키재기를 가지고 온 게 주효했을까, 용석이 시켜서 아이들 키 재주게 하고 잰 키를 슬생책에 적고 키잰 아이들 내게로 와서 사진 찍으며 열린(?) 수업을 전개했다. 너무나 열렸던 걸까? 끝내고 나니, 몇몇 아이들이 묻는 말.
"선생님, 슬생 언제 해요?"
"우리 슬생 하고 있었어. 키 재고, 잰 것 적고, 사진찍고... -_-;;;"

아이들 인사하고 보내고 나니 메시지가 14건 와 있다.
시간표 작성해서 내라, 주간학습 안내 2주분 만들어라 (이건 정운영 부장님이 알아서 내셨다. 결론은 퇴짜였지만.)
행정실에서 아이들 명렬표를 못 보니 권한 부여해 달라, 학급안내판 만들어라, 돌봄교실 아이들이 몇 반인지 확인해 달라...이외는 기억도 안난다. 교실 정리하고 환경구성은 꿈도 못 꾸고 2010년 전교 수상대장 인쇄하는 것까지 마치니 1시50분.

아. 2학년 4일째.

지금 이리 턱턱 막히는 건, 바뀐 네이스 시스템 문제로 2월을 준비 못하고 보낸 탓일까.

밤, 교육과정 시간표 작성을 끝냈다. 생각보다 빠른 건 2학년이라 시간표가 단순해서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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