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3 둘째 날

LOG/2학년!(2011) 2011. 3. 3. 22:54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아침 독서시간을 가지다가 복도에 줄을 세워서 자리를 배정했다. 남녀 붙여 놓으니 에에에~~ 하다가 별 다른 돌출행동 없이 고이 앉는다. 그리고 곧 잊는다.
슬생시간-자신의 옛 모습과 지금의 모습 비교하기. 뭘 할 지 몰라 교과서에 나온 어린 태아사진을 소재로 줄줄줄 이야기를 풀었다.
즐생시간 - 주변의 소리 표현하기. 발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뭐가 안된다. 아이들은 왁자지껄.
창체시간 - 자기 이름 소개하기 인데, 조사해 온 것을 바르게 소개하는 아이는 3명 정도. 10여명은 모기소리고 그나마 나머지는 못한댄다. 아이들이 조사한 걸 읽는데, 뭐가 뭔 말인지 모른 채 읽는다. 에라 모르겠다.
"자신 없는 사람 이리 가지고 나와~ 선생님이 일러 줄께"
한사람이 전체에 대고 발표하려던 계획을 철회. 그들이 조사해 온 걸 내가 1대1로 알려주는 걸로. 어허허...
점심시간 손씻기를 이야기하고 복도에 줄섰다. 잘 선다.
식사 마무리 처리는 준수한 상태다. 칭찬을 많이 해 주었다. 내일은 좀 더 이야기해 줘야지.
듣말시간. 그나마 주지과목이라 낫다.
책 안가져온 친구는 교실 뒤에서 잠시 머리손(손을 포개어 머리에 얹고 생각하기), 많이 장난을 치는 아이는 교실 앞에서 머리손. 5분이 안되어 잦아든다.
"선생님이 화내야 하는 걸까? 선생님은 너희들이 장난쳐도 화 안나. 이해하니까. 하지만 장난을 많이 치고 참을 성이 없으면 훌륭한 사람이 못되는걸. 어떡해. 가만히 놔 두면 안되니까 화를 내야 할까?"
조용히 말하니 조용해진다. 꽤 오래.
알림장을 쓰게 한 후 줄줄이 나와 검사. 검사는 마지막 마주한마디 시간이 된다.
"글씨 참 잘 썼네."
"글씨가 참 커서 좋아"
"글씨를 좀 더 크게 써 보면 어떨까?" 등등 참잘했어요 도장을 꽝꽝찍으며 한마디씩 해 준다.

이 분위기 참 좋다.

아이들 보내고 역시 전입교사 문제.  경기도 외 교사 뿐 아니라 경기도 내부에서도 전출입 작업이 안끝났다네. 학적 맡으신 샘이 마침 경남출신이라 전전긍긍하다 내 인증서를 빌려드리고, 업무결재시스템에서 내게 학적을 이관하는 것으로 일단 해결.
전입하신 유치원 샘 에듀파인에 권한 이 없어 교구를 못사신다며 하소연. 하지만 그분은 우리학교에 아직 안들어와 있는 걸... 작년 자료를 뒤져, 타기관 사용자 등록하기 부분을 이용하여 절반의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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