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17 찰스의 클러치가 이상하다!

LOG/고창(09-12) 2011. 1. 17. 23:27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97년11월생 우리집 애마 찰스(아토스)의 두어달 전 쯤.
 
출근시간에 경아네 학교 앞에서 덜컥 클러치가 작동하지 않아 부랴부랴 삼각대 세우고 주변에 민폐를 끼친 적이 있다.  보험긴급구난 프로미기사님이 청송마을 사시는 분이라 다행히도 금방 수습은 했다.


사우동에 있는 대림자동차써비스에 갔더니 엔지니어가 본넷 열고 케이블 같은 것을 조였더니 금새 기어가 들어간다.
클러치디스크나 삼발이 문젠 줄 알았더니 케이블 문제였던 거다. 간단히 해결하는 엔지니어분이 대단해 보였다.
"8만정도에 교환했는데 삼발이를 교환할 때가 되지 않았나요?"
"지금 거의 18만이니까 시기가 되긴 했는데...일단은 타고 다녀보세요"


그리고 두달동안 열심히 출퇴근하고, 군포왕복도 하고 얼마전에는 강원도북부도 다녀 왔다. 한계령도 넘고 궁극의 등산 국도 6번을 통해 오대산,태기봉도 넘었다.


그리고 오늘.


통진마송사거리에서 신호대기중에 왼쪽 발 부근에 '턱'하는 소리가 들렸다.
순간 불길. 역시나 클러치가 안들어간다.
비상등 켜고 나가서 뒷차에 손짓으로 알렸다. 그리고 잽싸게 본넷을 열러 지난 번에 봐 두었던 것 대략 이거겠지 싶어서 돌렸다. 그리고 다시 운전석.
클러치가 들어간다.
대신 클러치가 무지 얕게 되어서 살짝만 떼어도 동력이 전달되는 거다. 게다가 기어는 빡빡하기 그지 없고.
그 상태로 비상등 켜고 바깥차선으로 조마조마하게 일전의 대림자동차써비스에 도착했다. 중간에 또 클러치 안들어갈까봐 노심초사하면서.


차를 리프트에 들어 보더니, 냉각수 센서 하우징에서 냉각수가 새는 문제도 있단다. 12만원. 클러치 디스크/삼발이를 교환하는데는 25만원. 도합 37만원. 고가라서 우물쭈물하니까, 일단 케이블만 갈아보잔다.
삼발이/디스크 문제 증상은 주행성능도 나빠진다는 건데 차는 잘 나간다고 말씀드렸기 때문에.
케이블 가는데 3만원, 냉각수 센서 하우징 가는데 12만원 하여 도합 15만원에 급한 불은 끄고 나왔다.


클러치가 무지무지하게 부드럽게 들어간다. 그런데, 차가 뭔가 가볍게 나풀거리는 것 같다. 힘없이 흘러간달까. 내일 군포치과에 가니 주치의로 삼았던 안양그랜드공장에 들러서 점검을 봐야겠다.
(이 문제는 대림자동차써비스에서 5분만에 해결했다.)


오늘은 기록적인 한파를 보인 날. 이런 날은 시동이 안걸려서 카센터로 들어오는 차들이 대단히 많다고. 우리 찰스는 그런 일은 없었으니 괜찮은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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