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어.. 솔로부대. 짝을 찾지 못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 디씨인사이드에서 솔로부대 홍보 포스터가 나온 이래 네티즌들의 화두로 던져진 말이다.
크리스마스. 원 뜻은 크라이스트의 날, 또는 크라이스트 탄생축일.
지금은 산타와 루돌프, 선물, 데이트의 날등으로 여겨지는 날이 되었다. 매스컴에서도 며칠 전부터 분위기를 띄우려 난리가 되었고, 주변에서도 크리스마스를 솔로로 보내는 것을 필요이상으로 아쉬워 한다. 크리스마스와 데이트는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다는 말인가.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산타, 그리고 루돌프.
산타는 아시다시피 성자를 나타내는 세인트라는 뜻이며 클로스가 성자의 이름 되겠다. 이 성자의 실제 이름은 성 니콜라스. 유럽식으로 다시 말하면 샨 니콜라우스. 남몰래 많은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풀었다는 이 성자의 전설에 살을 붙여,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가져다준다는 식으로까지 변질된 것이 산타클로스의 전설이다.
샨 니콜라우스라는 이름이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발음상의 이유로 샨테클라스, 곧 지금의 산타클로스가 된다.
그러면 지금의 산타클로스와 루돌프는?
코카콜라 회사는 경쟁사인 펩시의 청색과 대비되는 자사의 빨간색 이미지 선전을 위해 빨간색의 복장을 한 맘씨좋은 할아버지를 산타클로스로 이미지화 하였다. 입은 옷이 북구의 추운지방의 옷이니 걸어다닐 수는 없고, 썰매를 타고 다니는데 북구에서는 썰매를 순록이 끄니까 루돌프라는 가공의 캐릭터가 탄생한다.
마치 한국의 귀신이 하얀 소복에 피를 흘리고 다니는 이유가 60년대 귀신영화에서부터 이미지화 되었듯 말이다.
한마디로 가공의 전설을 근거로 하여 거기에다 상업적인 이유(선물을 주어야 하잖은가...어디선가 사야겠지?) 로 이미지화 한 것이 지금의 산타클로스이다. 이러한 이미지가 계속 전래되다 보니 본말이 뒤집혀 이런 이미지의 인물이 실제 원래 전설상의 인물이었던처럼 호도되게 되었다.
크리스마스와 데이트
이 역시 실제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크리스마스라는 날의 특성상 연인과는 관계가 없는 것이며 궂이 관계를 만들라면 서구의 경우처럼, 구세주의 탄생 축일로서 서먹하던 주변의 사람들과 서로 사랑을 나눈다는 의미로는 해석될 수 있겠다.
이것이 한국에 와서 극도로 상업적으로 변질되었다. 우린 어차피 탄생축일로서의 의미보다는 축제의 의미로 받아들였고, 거기서 다시 이벤트데이로, 그것도 연인간의 이벤트 데이처럼 변질 시켜 버렸다. 물론 여기에도 소비를 미덕으로 아는 자본주의적인 생각이 들어 있는 것이며, 그런 산업체에 의해서 이벤트 데이의 성격은 한껏 부풀려졌다.
상업자본은 상업적 성공을 위해 이미지를 만들고 계속 전승시켜 마치 그 이미지가 진실 이었던것처럼 조작한다. 이미 초컬릿이라는 이미지로 고착화해버린 발렌타인 데이, 얼마전까지만 해도 근거가 의심되었지만 지금은 점점 자리를 굳히는 사탕으로 대별되는 화이트데이, 이제 이미지화가 시작되어 주변국들의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빼빼로 데이까지. 이런 추세로 갈 땐, 얼마 안있어 빼빼로 데이 또한, 원래 있었던 것 처럼 자연스럽게 믿어질 것이라 본다.
다시 이야기를 돌려서 지금의 크리스마스
지금은 크라이스트의 탄생축일, 그러므로 이웃과 더불어 사랑을 나눈다는 기본 정신은 간곳 없고, 대신 크리스마스 하면 산타클로스가 되었으며 과도한 소비와 함께 뭔가 재미있게 보내야 한다라는 강박관념마저 가지게 되었다.
그냥 하루 노는 게 뭐가 나쁘냐 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다. 나쁘지 않다. 하지만 실제가 아닌 이미지만을 가지고 한껏 즐긴들, 그리고 거기에 아무리 의미를 부여한들 원래 조작된 이미지에서 얼마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가 발견될 것인가? 게다가 과도한 의미 부여는 그렇지 못한 마이너들에게 커다란 심적 부담을 초래한다.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호도되어 능력을 가진 자들의 놀음으로만 전락해도 좋다. 그것은 어차피 그들만의 놀음이라는 한계를 지니는 것이니까. 하지만 지금처럼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모두들 즐거워야 하는 것이고 무엇인가 연인과의 이벤트가 있는 것이 좋다" 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매스컴에 의해 고착화 될 경우엔 문제가 있다. 실제와 다른 이미지를 고착화시키는 것 때문에 사회의 마이너들이 소외의식을 느낀다면 그것은 옳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원 뜻은 크라이스트의 날, 또는 크라이스트 탄생축일.
지금은 산타와 루돌프, 선물, 데이트의 날등으로 여겨지는 날이 되었다. 매스컴에서도 며칠 전부터 분위기를 띄우려 난리가 되었고, 주변에서도 크리스마스를 솔로로 보내는 것을 필요이상으로 아쉬워 한다. 크리스마스와 데이트는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다는 말인가.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산타, 그리고 루돌프.
산타는 아시다시피 성자를 나타내는 세인트라는 뜻이며 클로스가 성자의 이름 되겠다. 이 성자의 실제 이름은 성 니콜라스. 유럽식으로 다시 말하면 샨 니콜라우스. 남몰래 많은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풀었다는 이 성자의 전설에 살을 붙여,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가져다준다는 식으로까지 변질된 것이 산타클로스의 전설이다.
샨 니콜라우스라는 이름이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발음상의 이유로 샨테클라스, 곧 지금의 산타클로스가 된다.
그러면 지금의 산타클로스와 루돌프는?
코카콜라 회사는 경쟁사인 펩시의 청색과 대비되는 자사의 빨간색 이미지 선전을 위해 빨간색의 복장을 한 맘씨좋은 할아버지를 산타클로스로 이미지화 하였다. 입은 옷이 북구의 추운지방의 옷이니 걸어다닐 수는 없고, 썰매를 타고 다니는데 북구에서는 썰매를 순록이 끄니까 루돌프라는 가공의 캐릭터가 탄생한다.
마치 한국의 귀신이 하얀 소복에 피를 흘리고 다니는 이유가 60년대 귀신영화에서부터 이미지화 되었듯 말이다.
한마디로 가공의 전설을 근거로 하여 거기에다 상업적인 이유(선물을 주어야 하잖은가...어디선가 사야겠지?) 로 이미지화 한 것이 지금의 산타클로스이다. 이러한 이미지가 계속 전래되다 보니 본말이 뒤집혀 이런 이미지의 인물이 실제 원래 전설상의 인물이었던처럼 호도되게 되었다.
크리스마스와 데이트
이 역시 실제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크리스마스라는 날의 특성상 연인과는 관계가 없는 것이며 궂이 관계를 만들라면 서구의 경우처럼, 구세주의 탄생 축일로서 서먹하던 주변의 사람들과 서로 사랑을 나눈다는 의미로는 해석될 수 있겠다.
이것이 한국에 와서 극도로 상업적으로 변질되었다. 우린 어차피 탄생축일로서의 의미보다는 축제의 의미로 받아들였고, 거기서 다시 이벤트데이로, 그것도 연인간의 이벤트 데이처럼 변질 시켜 버렸다. 물론 여기에도 소비를 미덕으로 아는 자본주의적인 생각이 들어 있는 것이며, 그런 산업체에 의해서 이벤트 데이의 성격은 한껏 부풀려졌다.
상업자본은 상업적 성공을 위해 이미지를 만들고 계속 전승시켜 마치 그 이미지가 진실 이었던것처럼 조작한다. 이미 초컬릿이라는 이미지로 고착화해버린 발렌타인 데이, 얼마전까지만 해도 근거가 의심되었지만 지금은 점점 자리를 굳히는 사탕으로 대별되는 화이트데이, 이제 이미지화가 시작되어 주변국들의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빼빼로 데이까지. 이런 추세로 갈 땐, 얼마 안있어 빼빼로 데이 또한, 원래 있었던 것 처럼 자연스럽게 믿어질 것이라 본다.
다시 이야기를 돌려서 지금의 크리스마스
지금은 크라이스트의 탄생축일, 그러므로 이웃과 더불어 사랑을 나눈다는 기본 정신은 간곳 없고, 대신 크리스마스 하면 산타클로스가 되었으며 과도한 소비와 함께 뭔가 재미있게 보내야 한다라는 강박관념마저 가지게 되었다.
그냥 하루 노는 게 뭐가 나쁘냐 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다. 나쁘지 않다. 하지만 실제가 아닌 이미지만을 가지고 한껏 즐긴들, 그리고 거기에 아무리 의미를 부여한들 원래 조작된 이미지에서 얼마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가 발견될 것인가? 게다가 과도한 의미 부여는 그렇지 못한 마이너들에게 커다란 심적 부담을 초래한다.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호도되어 능력을 가진 자들의 놀음으로만 전락해도 좋다. 그것은 어차피 그들만의 놀음이라는 한계를 지니는 것이니까. 하지만 지금처럼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모두들 즐거워야 하는 것이고 무엇인가 연인과의 이벤트가 있는 것이 좋다" 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매스컴에 의해 고착화 될 경우엔 문제가 있다. 실제와 다른 이미지를 고착화시키는 것 때문에 사회의 마이너들이 소외의식을 느낀다면 그것은 옳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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