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늘, 양파 밭 깔끔하게 정리
* 감자밭 고랑에 있는 야생초 정리, 두둑 들풀을 뽑아 그걸로 멀칭해 두기
* 배추밭 들풀제거
* 고구마밭 정리
* 옥수수밭 들풀 제거 후 멀칭
06/06 포토앨범 영농지 정리
5월 20일 이후로 돌아 보지 못한 영농지 밭. 걱정이 앞섭니다.
2년간의 경험으로 보아 야생초/들풀이 매서울 시긴데...
선두형도 전화로 배추를 걱정하고, 영소샘은 밭을 좀 손봐줘야겠다고 하시고.. 게다가 올해는 가물기도 했으니 심어놓은 작물들은 아작나고 들풀로 무성해 지지 않았을까요?
오늘, 현숙언니, 게바라, 영소샘이랑 영농지를 둘러 봤습니다. 그런데 생각 외로 준수한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교장샘을 비롯한 수련원 식구들의 손길이 많이 닿은 모양새네요. 겨울을 난 마늘과 양파 밭이 비름과 달개비로 좀 무성할 정도, 비닐멀칭한 감자와 고구마밭은 가뿐한 수준이고, 작년에 놀렸던 영농지에 심은 옥수수가 억새와 힘겹게 투쟁하는 모습이 안쓰러울 뿐입니다.
가뭄은 들풀에게도 힘겨웠던 듯. 손으로도 쉽게 뽑히는 녀석들. 단단한 명아주와 징허디 징헌 파붙이(제가 붙인 이름입니다만)조차 큰심 안쓰고 쑥쑥 뿌리가 볕을 봅니다.
양파는 제 몸을 불리다 보니 땅 위로 불룩 올라와 있어서 북을 돋워줘야 하겠기에 다 정리하고 물 듬뿍듬뿍 준 뒤 충분히 북을 올려 주었습니다.
네 명이서 밭 전체를 정리하는 데 걸린 시간은 시간 반 남짓.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2년간 망했었지만 업그레이드 고라니망 덕분인지 올핸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고구마,
여전히 튼튼한 감자,
짧은 시간에 확 피워 올린 배추,
씨앗으로 심은 지 일주일 지나도 꼼짝 않길래 걱정걱정 했지만 결국 힘차게 거죽을 뚫고 솟아난 옥수수,
들풀과의 투쟁이 힘겨워 잘 크지 못하는 호박,부추
물이 모자란 듯 새들새들한 오이.
겨울을 견디고 버틴 마늘과 겨우내 산화한 양파를 대신해 봄에 심은 양파들,
모두들 잘 살고 있습니다~~~ 야호!
밭일 끝내고 손 씻고, 수련원 뒤 캠프장(이라기엔 아직은 텐트만.) 화덕에 새참 구워먹는 걸로 오늘 작업 끝. 화덕이 앙증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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