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6월. 욕조교체 프로젝트.

LOG/고창(09-12) 2011. 6. 6. 19:52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2011/05/21 (토) 


 



우리집 고장난 월풀욕조. 월풀욕조가 고장나면 골때린단 사실을 알았다. 물을 도통 담아놓을 수 없네. 물을 담아 놓으면 공기 토출구 안에 있는 찌꺼기들이 좔좔~~~쏟아져 나온다. 욕조를 언제 바꾸나 하다가 큰 맘먹고 바꾸기로 했는데...

우리 욕조보다 낮은 품질의 욕조가 2-30만원, 거기에 교체인건비가 25만원, 자재비 10여만원 하여 총 60만원 이란다. 비싼 느낌.
작년에 벽난로 좌대도 앉혔는데 욕조 교체 못하랴 하는 심사가 든다. 게다가 욕조 자체가 낡아서 손잡이를 잡고 위로 끌어올리면 움찔움찔 하기도 한다.

어제 밤 무조건 욕조 가장자리 백시멘트를 뜯어내 봤다. 
잘 안된다. 타일도 막 깨어진다. 욕조는 움찔만 할 뿐 꼼짝없다.

이건 아닌 것 같은데...


2011/05/23(월)


욕실리폼업체 (레몬욕실)의 욕조교체와 리폼비용은 57만원. 아마 더 부르겠지. 일단 가장 싼 경우를 제시한 것일테니.
또 한 업체에 문의를 넣었다. 홈피아. 이곳, 괜찮은 것 같다 : http://blog.naver.com/pink5223/60127544055

그리고 네이버 지식인에서 욕조철거에 관한 내용을 확인했다. 꽤 어려운 작업 같은데?

욕조해체방법 (바로가기) / 욕조해체사진 (바로가기)

2011/05/25(수)


아직 진척이 안되고 있다. 일단 통진에 있는 욕조리모델링 가게에 의뢰는 해 둔 상태. 홈피아에선 한번 전화가 오더니 더이상 전화가 오지 않는다. 돈 안된다고 파악한 듯.
아무래도 직접 해야 하나?

내일 학교에서 그라인더, 빠루,다가네 등등 준비물을 챙겨 봐야지.

파쇄한 구 욕조 처리 : 동사무소에서 지정한 마대가 있다고 한다. 철물점에 판다고 한다. 욕조는 깨서 이렇게 처분해야 한다고

2011/05/26(목)

밤에, 드릴로 구멍을 내고 그라인더로 욕조 일부를 잘라 지렛대로 욕조 파쇄를 시도했지만 욕조가 너무 신축성이 있어 잘 깨지지 않는다. 게다가 자욱한 파쇄먼지와 매캐한 냄새... 이건 아닌데? 섣불리 나설 일이 아니구나.

 
2011/05/27(금)


모든 것을 포기. 김포 걸포동에 있는 욕실하우징에 의뢰했다. 직접 가서 이야기하면서 프린트해 간 욕실 상태도도 보였다.
욕조교체에 공임 25만, 욕조비 23만. 타일 교체에 공임 10만. 타일 등등 부자재비 하여 67만원이다. 만족.


2011/06/06(월) 욕조 교체 시공

10시반 쯤 인부 두명이 왔다. 욕조의 4/5 부분을 그라인더로 완전히 잘라낸다. 이 때 돌 자르는 얇은 칼날을 쓴다. 내가 전에 할 때는 두툼한 절단석을 썼는데 내가 잘 못 했구나.
얇은 날이지만 욕조를 반토막 내는 일이라 화장실부터 2층계단까지 매캐한 냄새와 파쇄 먼지가 자욱하다. 윽.

뒤를 잘라내니 모터와 각종 자재들이 가득이다. 저건...우리 힘으로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다. 월풀장비를 빼내고 욕조 가장자리 백시멘트를 쳐 낸 뒤에 욕조를 꺼내지만 역시나 잘 안꺼내진다.

욕조는 보통 벽돌로 탑을 쌓고 그 위에 올린다 했는데, 우리 경우엔 없다. 한 분은 벽돌을 사러 나가셨다.
그리고 구멍의 폭을 재 보니 가지고 온 욕조에 비해 5센티쯤 좁다. 남은 한 분이 욕조가 들어앉을 구멍을 확보하려고 옆쪽 타일을 길게 잘라내었다. 이때 또다시 엄청난 먼지(아마 돌가루?). 마루와 욕실, 2층계단 바닥에 햐얗게 돌가루가 도포되었다.

욕조의 길이를 맞추려 그라인더로 끝부분을 자르다 실수로 모서리부분이 깨졌다. 다시 5센티 정도 더 잘랐다. 욕조가 짧아지니 이부분은 타일을 쳐서 메꿀 거라 하는데 괜찮을지?



3시40분쯤 타일인부 둘이 왔다. 마당에 웬 플라스틱막대가 있길래 뭔가 했더니 타일의 맨 전면 부분을 마감해주는 도구다. 기존의 타일 위에 압착시멘트를 바르고 타일을 크기에 맞게 잘라 붙이는데 솜씨가 무척 좋다. 세밀하게 자를 타일은 마당에서 그라인더로 작업하고 나머지는 욕실 안에서 타일 커터로 잘라 붙인다.
욕조 끝부분 5CM정도 유격은 타일로 붙이면 된다고 하는데 불안하긴 하다. 욕실하우징 사장님에게 전화하니 문제가 생기면 이야기를 하랜다. 하자 보수인데. 타일 너비가 20이고 유격 부분은 5이니 문제가 안생길 것 같긴 하다.

 

인부들 다 돌아간 뒤 타일 줄눈 부분에 약간 덜 채운 시멘트 발견. 손으로 살살 밀다가 일을 키웠다. 타일을 덧댄 사이 간격이 있는 부분이라서 줄눈 시멘트에 구멍이 뽕. 황급히 하성면을 뒤져 백시멘트 한봉지를 사왔다. 타일 줄눈 넣는 건 백시멘트, 벽돌 사이를 메꾸는 건 매지시멘트란다.
작은 봉지로 한 봉 사서 경아가 마지막 메꿈 작업을 했다. 일단 끝나긴 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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