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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고창(09-12)

2011년 4월, 마당의 봄

by Anakii 2011. 4. 24.
2011년 4월 5일


작년, 4월 중순에도 오지 않던 봄. 올해는 조금 일찍 온 건가. 그래도 4월이 넘었지만.
날이 따습길래 어제 퇴근길에 김포 산림조합 나무시장에 들러 복분자, 오디, 오미자 등등을 사 왔다.
작년 한 해 마당을 점령하고도 한 소쿠리밖에 딸기를 선물하지 않았던 녀석들을 엎고 그 자리에 복분자와 오미자를 심는다.
덩쿨식물이라서 앞으로 정신사납게 번질 테지만, 가지치기 좀 하지 뭐. 오디는 목련 옆에 심었다.
오미자는 내가, 복분자와 오디는 경아씨 차지.

작년 심은 살구나무 새 움을 틔우고 있고, 안쓰러운 자두나무도 올해는 힘을 내려나 움을 틔우고 있다.


봄이 온 것을 알려주는 산수유 살포시 피었고, 어제 막 깨어나려던 수선화, 오늘은 얼굴을 내 보인다.

지난 겨울부터 우리집에 항상 들르는 세 마리의 식객이 있다. 남은 생선, 음식물 등등은 이녀석들 차지. 그 중 한 녀석. 도망치다 뒤돌아본다.


2011년 4월 8일


아침, 출근하다 보니 수선화가 만개했다. 산수유도 아침 햇빛을 받아 훨 예쁘네



2011년 4월 10일


퇴근시간, 김포 산림조합 들러 복분자랑 오디를 심었다. 그런데 이제 튤립이 올라오려고 하네?

마당의 할미꽃도 올라올 준비를 하고 살구는 활짝 폈다.

 

2011년 4월 19일


탐스런 목련과 수선화는 잦아들고 튤립이 기지개를 편다. 

 




2011년 4월 24일



본격적인 개화 시기. 집 앞에는 개나리가, 강화 고려산엔 진달래가, 자두, 앵두, 살구 등등 예쁘고 하늘한 꽃들이 일제히 핀다.


4월, 우리 마당 아이들의 증명사진을 찍어 봤다.

꽃매화 / 단풍 / 라일락

블루베리 두녀석


명자나무,목련,앵두

백도,오디


장미들 (1-4)


튤립들


 자두나무

복분자,산수유,살구나무

작약,청매실,체리


들꽃 주름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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