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목)
11시반 경, 마송뚱막국수에서 양념갈비로 점심. 조금 간이 세다 싶었지만 부드럽고 맛있다. 특히 고기 단면이 아름다움. 고기 다 먹고 후식냉면 하나 시켜 조금씩 맛봤다. 고기와 냉면 조합이 정말 딱이다. 사장님께 숙성시킨 고기냐 물었더니 그렇다고 한다. 숙성 고기처럼 단면이 짙은 선홍색이고 살짝 구워 부드러울 때 먹어도 아주 좋았다.
바그다드 커피. 2012년 이래 가격을 올리지 않으셨다. 요새는 아포가토 리필이 1천원 붙는다. 대신 17주년 행사로 만원 구매마다 100g 커피를 3천원에 제공하길래 3팩 구매했다. 따슨 룸에서 엉덩이 지지며 꽤 오래 있는동안 눈발이 점점 거세지다가 아예 펑펑 내린다.
우린 풍물시장 들러 세자매식당에서 밴댕이 회무침 포장하고 하나로마트로 이동해서 샘들과 합류했다. 폭설수준으로 눈이 거세서 오르내리막에서 다들 조금 긴장하며 조심운행한다. 막걸리와 클라우드 맥주 사고 상추와 과일, 과자 등등 사서 하나로마트 나오고 나오니 눈이 조금 그쳤다. 작년에 비해 쇼핑목록이 적다고 한다.
휴양림 숲속의집은 석모도 수목원 내비 찍고 가는 길 중간에 있다. 지난 해 느슨한 MT한 곳. 승아샘은 빵깨비에서 빵 왕창 사 오셨고 지영샘은 피자 함께 먹자고 가져오셨다.
한참 빵 먹으며 주로 승아샘 시아버지,어머니, 남편 이야기 듣다 회무침 먹으며 한잔 술. 승아샘이 출출하다길래 라면 두개 끓여 나눠먹었다. 끓인 물 800ml정도 담고 라면과 스프 모두 넣어 인덕션에 끓였더니 꽤 맛있게 나온다.
요가와 운동 이야기 하다가 함께 줌바 20여분 추다 보니 땀이 가득하다.
2/8(금)
방이 뜨끈뜨끈해서 아주 잘 잤다. 요 밑으로 손 넣으면 아주 뜨겁다. 우풍이 심하지만 바닥이 따뜻해 한옥 느낌이다. 새벽에 눈이 또 내려 얼어붙는다. 주차한 차로 가서 일단 차창에 쌓인 눈만 털었다.
6시 경 일어나 어제 불려 놓은 백미+현미로 밥 지어 놓았다. 아침은 쌀밥과 라면 두 개 끓이고 승아샘이 사 온 잠봉뵈르+빵들로 푸짐하게 먹었다. 지나치게 먹었다 싶다.
오늘 이야기는 수현샘과 딸. 수현샘은 한참 걱정하고 승아,지영,경아는 별 문제 없다고 하는 스탠스의 루틴이다.
지영샘이 가져온 마사지볼이 경도와 크기가 모두 알맞아서 하나 구입했다.
11시 거의 다 되어 정리하고 나왔다. 눈이 많이 내려 휴양림 풍경이 아름답다.
원래 풍물시장 세자매식당에서 밴댕이 정식을 먹으려 했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송해면 임종욱 커피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먹기로 한다. 송해면까지 가는 길의 눈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카페에선 특이한 솔티드피넛샷커피를 먹어봤다. 아주 진한 피넛 크림, 달콤한 풍미가 일품이다. 아메리카노도 여타 전문점과 달리 개성이 확실한 커피다. 쓴맛 전혀 없고 부드러운 초코향과 부드러운 신맛을 내준다. 먹어본 커피 중 가장 전문점다운 커피라 생각된다. 리뷰를 정성스럽게 썼더니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을 받았는데 이게 또 대박이다. 케익도 맛있고 커피도 맛있고 뷰까지 완벽한 카페다.
1박2일 5명의 총 비용 385천원 정도. 1인 76천원 들었다. 뽀지게 먹고 쉰 것 치고는 경제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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