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EVX 충전에 대해. 1700km운행 후.

1. 레이 내연차와 비교한 비용에 대해

총 거리 1700km 정도 달렸다. ​충전량 288kw, 충전 횟수는 8회. 비용은 96000원 나왔다. 집에 와서 45kw를 더 충전했으니 그 충전비용 15600원 추가하면 111,600원이네. 레이로 비교할 때 연비 14.5km 리터당 1550원으로 보면 km 당 106원.
레이로 달리면 180200원. 18만원 대 112천원이라면 경제적으로는 크게 이득 볼 일이 없다.

2. 충전 속도에 대해

SK일렉링크 200kw 초고속 충전기에서 최대 106kw 정도 입력되고 80% 이상 부터는 27kw 정도로 입력됨, 
환경부 200kw 충전기 (100kw + 100kw) 단독 사용에서 75kw, EVSIS 100kw 충전기 단독 때 80kw 속도다.
EVSIS 중속충전기 (30Kw) 이용시 97%까지 일정하게 26.7kw 내며 98% 되면 19kw 99% 되면 11kw로 느려진다.

​1) 20~80% (14.6kw~58.72kw) 까지 충전한다면 100kw 충전기 (75kw/h)에서 분당 1.25kw, 44분 걸리며
나머지 80~100% (15kw) 채우는데 35분이 걸림. (79분)​

2) 200kw 일렉링크 (106kw/h) 사용했을 때 1.76kw/분, 25분 정도이며 80~100% (15kw) 채우는데 30분 정도(총 55분)

​3) 30Kw Evsis 중속 충전기는 97%까지 안정적으로 26.7kw 나옴

​환경부 충전기는 40분, 한전 충전기는 1시간이 리미트란 점을 고려하면 한 충전기에서 충전할 수 있는 한도는 보통 82~85% (390km정도 남음)까지.
토레스는 20% 이하로 떨어지면 다시 완속 모드로 바뀌니까 적어도 30% 정도 (140km남는 수준) 에는 충전을 해 줘야 하니  대략 250km달리고 나면 충전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250km마다 강제 휴식 40분. 음.

​EVSIS 중속 충전기가 가장 유용하구나. 시간 제한이 없으니 100% 완충까지 1.5~2시간 가량 걸리더라도 그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급속 충전기는 40분~1시간 이면 비켜줘야 하니까 명소를 다녀 오기에 조금 시간이 부족하니 충전기 앞에서 빈둥거려야 하니까. EVSIS 중속은 80~97% 구간이라도 일정하게 26kw정도를 내 주니까 남은 시간 계산하는 것도 용이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300원)
주로 마트에 설치되던데 수도권 마트를 제외하고는 주차요금이 무료인 곳이 많아서 충전 걸어 놓고 여유롭게 일 보고 오기에도 좋구나. (롯데 충전기라서 롯데마트에서 충전하면 두 시간 주차권을 준다고 한다)

​고속도로 SK일렉링크 200Kw에서 106kw 받아먹었으니 그것이 토레스  충전 속도를 최대값이었네. 가격도 295원. 최저가.

SK일렉링크 200kw

​

한전 100kw

​

환경부 200kw (100kw+100kw)

​

EVSIS 30kw

3. 충전 앱에 대해

​9번의 충전 횟수 중, 
채비(1회 충전) , 일렉링크(1회 충전) , 일렉베리(6회 충전) 는 내 앱을 이용하면서 마눌님의 삼성EV카드로 결제할 수 있었고 EVSIS(1회 충전)는 본인 카드만 가능했다.

​환경부 카드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일렉베리 앱. 와우. 충전 금액의 20%를 포인트로 쌓아주고 다음 충전시 포인트를 먼저 쓰게 해 주는 기능,  환경부와 한전충전기를 곧바로 쓸 수 있는데 일렉베리앱의 충전소 찾기에 표시되지 않은 충전소에서도 QR코드 인식 시켜보면 사용가능한 곳들이 있어서 충전소 찾기는 EVinfra 앱으로 해 보고 환경부나 한전이라면 일단 일렉베리의 결제 시스템인 일렉페이 QR을 먼저 사용해 보게 된다. ​

10일 동안 여행하면서 토레스 기능도 많이 배우고 충전 상태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했던 엄청 유용한 시간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