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 산정호수 둘레길, 철원 직탕폭포, 송대소

TRAVEL/국내여행 2020. 10. 27. 22:04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율곡수목원, 황해냉면

​국화밭이 예뻐서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으러 오셨는데 기록적인 가뭄으로 인해 꽃이 그리 예쁘게 피어있지는 않았다. 

연천 황해냉면. 약간 새콤하고 풍부한 맛의 육수에 내 취향을 저격하는 면발. 면 자체가 맛있다. 비빔장은 달지 않고 풋풋한데 면과 잘 어울린다. 황해도 식이구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상호가 황해냉면! 꿩만두는 약간 평이했다. 황해냉면 있는 곳은 왕징면이란 곳인데 은행나무의 노랑이 엄청났다. 

산정호수 가는 길에 민경이네 김밥이란 곳에 들러 아주 실한 김밥을 샀다. 점심용으로는 최고 (다음 날 먹었을 때  꽤 질감이 퍽퍽함. 어쩔 수 없는 김밥의 운명인가)

​산정호수 둘레길.

100여년 전, 산 위에 우물과 같이 인공저수지를 만들었다. 전통적인 주차장은 호숫가에 있는 상동주차장. 한화리조트가 있는 곳은 하동주차장이다. 하동에 세우면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야 산정호숫가에 도착하는데 계단 한 단의 높이가 꽤 높아 무릎 좋지 않은 분은 꽤 힘들 것 같다. 

상동주차장에 가다가 너무나도 차가 많아서 여유있는 하동으로 다시 내려왔는데 상동주차장이 아니더라도 상동주차장 지나 산정호수로를 따라 호수둘레길에 접근할 수 있는 주차지는 곳곳에 있는 것 같았다. 상동주차장 방면으로 둘레길을 시작했다. 바람이 차지만 플리스 점퍼 입고 걷기에는 참 좋은 온도다. 사람들은 아주 많이 나와 있다. 명성산에 가려 했지만 호수가에서 바라보는 명성산도 아주 예쁘고 호수를 둘러싼 풍경들도 장관이다. 오리배를 30분 탔는데 (2인 15천원)의외로 컨트롤이 잘 되지 않고 계속 페달을 저어야 해서 30분 이상 타라 해도 못 타겠다. 전동배도 있다 (2인 2만원) 하지만 호수 안에서 보는 주변의 광경은 정말 멋지다. 힘은 들었지만 타보기를 잘했다. 

동송시장​

​동송시장 초입의 메밀전집. 거의 유일한데 내용물운 무채,당면,등등임. 슴슴한 맛이 일품이다. 영월 미소메밀전에 이어 2위. 3위는 원주시장 메밀전병. 
메밀전집에서 막국수집 추천을 받았더니 춘일막국수를 추천해 주신다. 4천원의 가격으로 유명한 동송막국수는 쥔장분이 바로 어제 돌아가셨다고 한다. 거기 가려 했었는데. 춘일막국수도 휴일이다. 토요일이 정기휴일일리는 없으니 아마 상가에 가셨나. 철원막국수에도 가 봤다. 상호는 막국수이나 생갈비가 환상적이라는 곳. 그곳은 브레이크타임 중. 세 곳이 다 거부되다니.

불티나왕만두. 고기김치만두 10개 3천원 왕만두 5개 3500원. 왕만두는 찔때7분. 만두는 2분이랜다.

고기만두, 김치만두 모드 슴슴하다. 김치만두 먹을 때는 어릴 때 어머니가 만들어주셨던 만두의 느낌도 난다. 고기만두는 비교적 평이하지만 경기도만두와는 다름.

(이 고기 만두 식고 나니 너무 싱거워서 별로다. 김치만두도 좋긴 하지만 어제와 같지는 않았다. 원주 코끼리왕만두가 아직까진 유일한 김치와 고기만두)

그냥 태봉대교 들렀다가 송대소로 가보기로 했다. 

태봉대교는 번지점프장이 설치되어 있지만 별 특색 없다. 대교 지나자마자 직탕폭포안내판 있어 내려가 봣다. 주차장에 차박하는 사람들이 몇 몇 보인다. 아예 탠트를 쳐 놓고 있는 사람도 있다. 

직탕폭포,송대소

직탕폭포는 사진으로 보면 애걔~ 란 말이 나온다. 개울같아 보이기 때문. 하지만 가까이 가 보니 높이 3m, 폭 80m의 엄청난 폭포다. 폭포라면 보통 높이만 생각하는데 이곳은 너비가 80m이고 높이도 제법 높았다. 용암지형에 놓은 광폭 폭포라서 주변 경관과 더불어 더욱 아름답다. 

송대소에 가다가 주차장으로 보이는 곳에 주차했다. 지질공원 팻말과 모닝캄 펜션 전용주차장이라는 팻말이 보인다. 차 세우고 펜션길로 들어서니 한탄강 길롸 연결되면서 송대소 부교로 내려가는 길이 보였다. 부교 운영을 하지 않는줄 알았는데 5시까지 운영한다고 하여 급히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 부교로 향했다. 송대소 주상절리가 펼쳐진 한탄강을 강 위서서 감상할 수 있는 곳. 새로 완공한 은사후 출렁다리와 더불어 내 생각엔 최고의 장소다. 강 가운데 거닐며 양쪽으로 펼쳐진 주상절리를 감상하다니. 이것이 게다가 무료라니. 어서 철원군은 이곳 입장료를 받고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일을 해야 한다. 춘천 간현의 소금산 출렁다리처럼.

마지막 일정이 너무나도 멋졌다. 주차장에 펼쳐진 직거래 DMZ마켓은 재미있지만 크게 살 것은 없었다. 

송대소를 떠나려고 주차한 곳 까지 탐방길로 이동하다 보니, 탄자니아 여행 때 봤던 신의 다리 Bridge of God 와 꼭 같은 용암지형이 있는데 아무런 표식도 없다. 그리고 작은 보행지용 다리를 건너다 보니 구라이골 같이 아래로 푹 꺼진 멋진 지천이 있는데 역시 아무 표식도 없다. 이 정도는 동네의 흔한 풍경이라는 건지. 캬~

신의 다리. 아래는 구멍이고 위가 연결되어 있다
구라이골처럼 푹 꺼진 협곡
송대소 부교

내대막국수

근처 막국수집을 찾다 보니 찾은 내대막국수.(내대리막국수) 평이 기가막히게 좋다. 꽤 외진 곳에 있어서 갔더니 세상에... 2014년 지방선거 후 강원도여행 때 갔던 집이다. 그 때 시내 중심에서 30분 걸려 도착해 40분을 기다려 먹고 나서 평판과 달리 평이하다고 적었었는데 이번엔 기다리지도 않고 곱배기 시키지도 않았건만 한 그릇을 미처 다 못 먹겠다. 왠진 모르겠으나 내 입맛과 향취에 안 맞는다. 강원도 강릉사람이지만 막국수에 있어서는 강원도식이 입맛 맛지 않는다. 동치미 육수도 드라이해서 싫고 면 맛도 너무 드라이하다. 냉면은 평양식이나 황해도식 육수와 면이 내 입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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