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일, 동아리 고추가지 심는데 고구마를 준비해 봤다. 이번엔 단이 아니라 판으로 된 고구마다. 처음으로 나오는 판 고구마. 일단 한 판 가져와 봤다. 3~5학년 심는 데 실제 얼마나 필요할까 가늠하기 위한 용도다.
박지숙,이인순 두 선생님과 내가 심는다. 고추는 미리 대 세우고 줄로 줄 맞추고 심었다. 고구마는 쉬웠다. 먼저 골 내고 물을 두 세번씩 반복하여 엄청 준 뒤 모종을 지그재그로 놓고 흙 덮고 또 물을 줬다. 5m 한 두둑에 30개쯤 들어간다. 4학년과 5학년 고구마 수량을 가늠하기에 좋다.
5/8일 4학년이 고구마를 심었다.
어제 심은 고구마는 힘있게 바짝 서 있다. 역시나 물도 있고 모종이라서 뿌리도 내려 있어 그런 것 같다. 낧이 더워 힘들지만 다들 열심히 심었다. 나는 동아리밭 고구마도 다 심었다. 동아리밭에 120개 정도, 각 반당 30~60개씩 심었다.
미리 골 내고 순을 놓고 물 주고 흙을 덮었다. 잘못한 것 같다. 미리 물 흠뻑 줘 놓고 순 놓을 것을 . 어쨌건 물은 많이 줬으니 어쩔라나.
저녁엔 우리 집 고구마를 심었다. 두단 사러 갔는데 어랍쇼? 판 고구마가 와 있다. 두 판 샀다.
지난번 만들어 놓은 두둑 가운데를 죽 파고 물을 잔뜩 주고 모종을 지그재그로 놨다. 200개 심는데 딱 40분 걸렸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부슬거리다 끝났는데 토요일 하루 종일 비가 왔다.
일요일엔 잡초방지망을 덮었다. 절반은 나대지 절반은 잡초제거지구나.
5/11일. 3학년,5학년 고구마를 다 심고 나서 남은 고구마가 있다! 3반 선생님이 마저 심재서 함께 심는다. 두둑 두 개에 가득 찼다. 오히려 끝쪽 밭이 더 비옥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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