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전에 맛집 유튜브 영상 보는 것은 필수!
공항에 내리니 춥다. 렌터카하우스 8번구역의 1번 버스를 탔다. 무지개렌터카에서 간단히 수속하고 긴급출동 옵션 1만원 추가. 숙소오는 길(한림방향)에 하나로마트 크다. 물건은 적은 듯. 제주순대가 눈을 끈다. 14천원. (이 순대는 여기 밖에 없었다)
통나무파크는 알파카목장에서 운영. 숙박객은 목장입장료 70프로 할인. 3천원. 숙소자체가 공원 느낌. 목장주속건물들. 숙소 35천원 호텔식. 취사불가. 방에 들어가니 편백사우나 느낌이다.
내일은
알파카목장 10시부터 어승생악탐방로 1km 1100고지 방주교회 (환상숲곶자왈공원) 협재해수욕장
제주하늘집 무한 돼지고기 (수월봉 산방산탄산온천 송악산 둘레길) 황우지해안 소천지 (제주동백수목원 신천목장
2/27 통나무파크
우리 통나무파크는 알파카목장을 겸해, 숙박객은 1만원 요금 중, 3000원만 내면 된다.
(그런데 원래 요금 1만원이나 내고 들아갈 곳이라고는 느끼지 못하겠다. 3천원이면 가성비 좋다는 느낌?)
새벽산책, 알파카목장과 연결된 화조원. 다양한 소쩍새,부엉이 등 맹금류나 알파카 양, 공작 등의 우리에 직접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아쉽게도 우리 숙소와는 다른 업체다. 알파카 목장보다 화조원이 조금 더 잘 마련된 것 같다.
8시반, 애월해안도로에서 곽지 해수욕장까지 드라이브하고 숙소로 돌아와 알파카목장에 입장했다. 먹이 한 바가지씩 주고 알파카 우리에 넣으면 알파카들이 미친듯 몰려들어 고개를 바가지에 박는다. 너무너무 귀엽지만 몸집이 제법 커서 부담스럽다. 그 외 양이나 말, 닭장도 있지만 알파카 이외에는 큰 볼 것은 없다. 진밤색,밤색,베이지색의 새끼 알파카 여러 마리가 폴짝거리는 건 귀염폭발. 알파카는 사슴, 양, 낙타를 합해 놓은 것 같다.
어승생악 산책로로 갔다. 한라산 어리목쪽 탐방센터 옆길로 올라간다. 편도 1.8km 30~40분 걸리는 산행. 조금 힘들만 하면 도착하고, 가는 길 주변으로 조릿대와 다양한 수종이 우거진다. 길은 잘 정비되어 있어서 걸기에 참 좋다.
정상에서는 한라산 정상이 잡을 듯 보인다. 한라산의 북사면에는 아직 눈이 남아 있다. 내려와서 1100고지 휴게소에 들렀다. 볼 것은 별로 없어서 그냥 둘러보고 나왔다. 다음으로 방주교회에 갔다. 이타미 준이 디자인한 이 건물은 주변에 얕은 못을 만들어 마치 배가 떠 있는 듯 하다. 코로나 문제로 내부 공개는 하지 않는다. 햇살이 따스하고 정원에 예뻐서 쉴 만한 곳이다.
다음으로 간 건 흑돼지 자투리고기 전문점 제주하늘집. 맛상무와 참피디가 리뷰한 곳이라 믿음이 간 곳. 둘이 자투리고기 무한리필을 시켰다. 큼직한 쟁반에 고기가 나온다. 마치 도축장에서 저며온 듯한 고기, 지방이 적어 질겨 보였지만 막상 구우니 전혀 질기지 않다. 이빨 치료 중인 나도 먹을 수 있을 정도다. 얕은 맛에 느끼함이 적다. 강된장에 무쳐 먹거나 젓갈과 같이 먹거나 쌈을 싸먹는다. 확 끄는 맛은 아니지만 은근히 맛있다. 첫 판을 다 먹고 약간만 더 달라 주문했다. 사실 첫판을 다 먹었을 때 충분하다 싶었지만 조금 무리하기로 했다. 첫 판 분량이 얼마나 되나 물었더니 4인분이란다. 800g. 두 번째는 1.5인분 정도라고. 두 번째 나온 고기는 갈매기살 같았는데 더 얇고 더 부드럽다. 하지만 용량초과로 결국 남은 10여점의 고기를 우리가 준비한 용기에 포장해 왔다. 이곳, 강추다.
협재 해수욕장에 갔다. 물이 옥빛이다. 해녀상에서 사진을 찍었다. 긴 해변보다 1박2일 출현했던 작은 해변이 더 예쁘다.
제주도립 곶자왈공원으로 갔지만 겨울 마지막 입장시간이 3시라서 실패. 곶자왈 공원 주변은 영어도시를 만드는 중이라서 지역 전체가 어째 놀이동산 영어마을 같은 느낌? 자연스럽지 않은 풍경.
서귀포 귤림성에 왔다, 석부작박물관을 겸해 운영하며 숙박객에게는 석부작박물관이 무료다. 숙소는 멋진 일체형 원룸이고 오래된 건물이지만 무척 잘 관리되어 있다. 식기와 수건, 로션 등등 모든 부대 물품이 수준급이상이다.
석부작박물관은 돌에 부착시킨 식물에 대한 총집합이다. 일단 산책차 둘러 봤다. 얼마나 많은 석부작들이 있는지, 이런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신을 못차릴 것 같다.
한참 정원을 걷다가 차에 와서 일몰 명소를 찾아 봤다. 여러 군데가 있지만 내가 가볼곳으로 체크해 둔 소천지라는 곳이 있어서 그쪽으로 가는 중, 시간이 남아 황우지 해안으로 먼저 갔다.
외돌개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보니 선녀탕이란 곳의 표지판이 보인다. 마치 자연 풀장처럼 만들어져 스노클링의 명소가 되었다는 곳이다.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니 입이 벌어지는 예쁜 풀장이 나온다. 누군가 스노클링을 하러 수트를 입고 들어갔다, 여름이면 사람들로 넘쳐날 것 같은 곳이다.
시간이 6시 넘어 일몰 보는 장소인 소천지로 갔다. 이곳은 마치 백두산 천지같이 물이 고여있대서 붙은 이름이다. 아직 주차장도 없고 작은 팻말만 있어서 길 가에 차를 세우고 가야 한다. 소천지의 암석들은 얇은 벽이 겹겹이 세워진 듯 화산암들이 기괴하다. 놀라운 절경이었고 일몰시 분위기도 아름답다.
일몰 후 매일올레시장에 갔다. 공영주차장은 30분 무료. 주차장에서 연결되는 시장에는 횟집과 먹거리 상점이 즐비하지만 뭔가 관광상품같은 느낌이 강했다. 시장 안으로 들어가 몇몇 횟집을 다녀 보다가 2번 출구 옆 탐라수산에서 딱새우, 대방어회를 각각 1만원에 구입했다. 그 외 돼지강정집에서 3가지 강정 섞어 5천원짜리 한 팩도 사고, 오메기떡도 구입해 나왔다.
막걸리 사러 서귀포농협하나로마트에 갔지만 물건이 신통찮아서 한라봉과줄과 쥬스 하나만 사서 나왔다. 제주 돗라면이라는 특산제품을 찾았지만 여기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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