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다조은 병원
다조은 병원 정형외과에서 9/25일 처음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었다.
"3번 시술은 잘 되었습니다. 1번 요추 왼쪽에 골절이 있는데 오른쪽을 시술했네요. 통증은 이 때문일까 싶습니다"
1주일 처방 받고 10일 지난 오늘 다시 갔다. 아버지는 약 먹으나 안 먹으나 아픈 건 똑 같다고 하신다.
경동정형외과에서 들은 소견을 말씀 드렸더니 딱한 눈으로 이야기한다.
"그 병원에서 좌우를 착각했을 수 있습니다. 골절부위는 왼쪽인데 오른쪽을 했다고요. 그런데 지금 상태로는 지켜보거나 수술하거나 밖에 없는데, 처음 시술하고 두 달 지났으니 지켜볼 만큼 봤다 싶지요. "
누나에게 전화했더니
"1번 왼쪽 골절은 이미 1년반 전에도 있던 거래. 골절 있지만 아물게 하는 게 더 좋아서 처치를 안한건데, 부민병원에서 이번에 1번 오른쪽 골절 부위만 딱 맞게 시술을 잘 한 거래."
다조은 병원 의사는 왼쪽 골절이 있는데 오른쪽을 했다고 보지만, 실제는 1번 오른쪽에 더 심하게 골절 나서 그 부분을 시술하고 옛날 골절은 그냥 둔 것을 오해한 거다. 처방을 보니 소염진통제에 중증 진통제 그리고 위장약. 이 처방이라면 안 먹는 게 낫다. 아버지도 먹으나 안 먹으나 같다고 했으니.
집 앞 울타리와 마당 잡초 관리
병원 다녀 오는 동안 경아는 집 앞 울타리 용도의 철쭉을 잘 쳐서 쥐똥나무와 이단 구조로 만들었다. 내가 어제 전정기로 일차 쳐 줘서 쉬웠다고 하나 대단하다.
끝내고 마당의 잡초를 치고 글라디올라스 구근을 갈무리했다. 김밥도 만들고. 하루 종일 눈코뜰 새 없이 일한다. 나도 그렇지만.
자전거수리
지오닉스 미니벨로 뒷바퀴 바람이 빠졌다. 맞는 펌프가 없어서 엄청 고생했다. 바퀴가 너무 작아 대부분의 펌프가 안 맞는다. 오직 하나 호스에 튜브가 직각으로 연결되었던 내 옛날 노란 펌프는 연결할 수 있었다.
마송 mtb사랑에서 호스에 직접 연결하는 던롭 집게를 구했다. 3천원. 펌프 호스 끝 슈레더/프레스타 주입구를 빼고 이걸 끼우니 꼭 맞아서 바람을 넣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뒷바퀴 바람은 넣자 마자 빠진다. 던롭 밸브의 무시고무가 낡아 삭아 있기 때문. 무시고무만 사서 잘라 끼우면 된다. 다음날 마송MTB사랑에 가 보니 무시고무만 판다. 고맙게도. 500원. 마송 다이소에는 무시고무 없이 패킹처럼 된 던롭 밸브 세트(1000원)도 구했다. 집에 와서 무시고무를 던롭밸브에 교체해 끼우고 바람 넣으니 산뜻하게 바람이 들어간다.
그 외 공기 주입 방식에 따라 찾아 본 자료.
에어 컴프레샤를 활용한 에어 게이지 4만원 (링크)
에어건을 활용한 자전거 공기주입기 1만원 (링크)
다나와 검색은 (여기)
월곶 막걸리 강의
쌀롱에서 지역주민 대상으로 막걸리 강의를 했다. 지난 해 이어 두 번째. 쌀롱에서 모든 준비물을 마련해 놓아 이번에는 저울과 주걱 정도만 가지고 갔다. 시범으로 보이고, 구성원들에게 10L발효조, 쌀, 누룩등을 배부하여 1주일 뒤 거르는 강의다.
센 화구를 준비했기에 3단 찜솥에 ㅎ라니 20분 만에 1차 고두밥이 되었다. 화력이 너무 세서 베 보자기가 타 버릴 정도다. 5kg기준으로 송학곡자 누룩을 물에 수곡하고 이스트를 8g한 포 넣어 40도로 식힌 고두밥에 치대 넣었다. 25L스테조에 발효 시작.
안정미샘이 밥솥으로도 고두밥이 된다고 해서 2kg은 그 방식으로 해 보기로 했다. 대신 누룩은 1kg. 밥솥으로는 20여분만에 고두바이 되었는데 조금 질다. 누룩을 섞어 봐도 약간 진 느낌. 10L들이 발효용기에 담았다.
일단, 두 가지 버전으로 쌀롱에 두었다.
어린이회관 피해 청소
지난 링링 태풍 때 회관 물탱크 벽 드라이비트재가 떨어져 나와 이웃 배밭을 덮쳤다. 그것을 일단은 청소해 두어야 해서 모였다. 2번집 안훈모원장, 10번집 이재흥원장, 12번집 영희씨, 좀 있다가 11번집 정선씨가 나오셨다. 이재흥원장이 뒤쪽 샌드위치판넬 위로 올라서 그라인더로 무너진 벽체를 잘라내고 아래로 보내면 안훈모원장이 한 곳에 모았다. 무너진 벽체가 잘 컨트롤되지 않아 이원장이 꽤나 고생했다.
일단 어린이지 앞에 모인 벽체를 보니 한숨만 나온다. 50리터 폐기물 마대에 넣기에 턱없이 크다. 이원장이 일일이 그라인더로 토막내고 나머지가 적당한 길이로 잘라 마대에 넣었다. 안될 줄 알았던 일이 조금씩조금씩 된다. 잘라낼 때 매캐한 유독성 냄새가 강했다 건축재라 유독물질이 많을 거다. 스틸로폼이 계속 날려 눈처럼 내렸다. 내가 청소기를 가져왔지만 사실 빗자루로 쓰는 일이 더 적합했다. 겨우 끝내고 마대를 아래 쓰레기장에 내려 놓고 종료.
레이 에어컨 필터교체
처음으로 교체했다. 교체된 필터는 의외로 많이 지저분하지는 않다.
10/7 아버지 비뇨기과, 내과
마송 성모의원이 내과전문의로 비뇨기과, 정형외과 등등 다 본다. 의사는 지긋하신 여선생님으로 믿음이 가고 간호원들과 의사소통하는 부분에서 진정 내공쌓인 의사선생님인 것 같았다. 딱 전립선에 필요한 약만 1달 처방 받고 나왔다. 나중에 고혈압 처벙도 받을 수 있으니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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