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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19-21(운유)

올초부터 지금까지, 물혹, 신경, 손가락붓기

by Anakii 2019. 9. 18.

물혹 투병기

2010년 발발. 제영수병원에서 수술 (중지)
2012년2월2일 뉴고려병원에서 수술 (좌검지)
2012년2월27일 같은 부위 재발중. 3~6월동안 미성한의원. 제영수에서 백병원의뢰, 6/4~6/10서울정형외과 수술
2014년3월27일 우검지에 발발. 서울정형외과 수술 2주일 후 재발. 아마 스트레스성이다. 2015~2016년 들쭉날쭉.

물혹. 2018~2019년

왼손 검지와 중지의 첫마디는 심하게 붓고, 오른손 검지 중지는 살짝 부어서 고착된 것이 일반적인 상태가 되었다. 이건 큰누나도 그렇고 하와이의 경연이 누나도 그렇다. 특별한 질환인가 했더니 유전인가 보다.

이걸 헤버든씨의 마디 (https://en.wikipedia.org/wiki/Heberden%27s_node ) 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았다. (2019/9/15) 퇴행성관절염의 한 증상이라고 한다.  아래는 영문 위키를 정리한 내용.

원위지(먼위치 마디, 손가락과 발가락의 끝에 가장 가까운 관절) 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단하거나 뼈가 부어 오르는 증상. [1] 골관절염 의 징후이며 관절의 반복적으로 상처받을 때 에 따른 반응으로 연골의  연골  골육종 (calcific spurs ) 형성에 의해 발생합니다 . [2]

일반적으로 이 관절 이 만성적으로 부어 오르거나 갑작스럽게 고통이 오며 시작되지만 초기 염증 및 통증은 결국 가라 앉으며, 종종 손가락 끝을 비스듬히 기울어며 고정됩니다.  Heberden의 마디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흔하며 질병의 소인과 관련된 유전적 요소 가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그들은 윌리엄 헤버든 (1710–1801)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질환.

아래 자료 출처는 네이버 블로그 

신경의 문제 6~7월

우연히 오른손 중지가 찌르는 듯한 통증이 가끔 오길래, 뭐에 찔렸나 했더니 신경 문제다. 손을 펴고 손가락을 위로 굽혀 올리면 통증이 온다.  길샘께 가서 이야기했더니 별 것 아니란 식이다. 약 먹고 얼마 지나지 않아 통증은 줄었는데 조금씩 손가락 왼쪽 사이드가 붓기 시작하여 7월~8월동안 미세하게 점점 붓는다.

8월중순 길샘께 갔지만 역시 별 일아니란 말과 함께 가슴의 화 관련 처방만 내리셨다. 

8/26 현재 조금씩 더 붓더니 통증도 조금 더 커졌다. 아무래도 이상하고 증상은 어디와도 다르다. 

8/28(수)

길샘께 갔다.

징징댔는데 상담을 무려 1시간 가량 하셨다.  내 손가락의 문제가 손가락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라고. 하지만 손가락은 아프고 찌릿찌릿 하는데!

8/31(토) 길샘께 갔다. 

손가락은 계속 부어 있다. 또 상담이다. 이번엔 40여분 정도. 계속 마음의 문제라신다. 나는 관절이 못생겨지게 된 것과 손가락 부은 거에 자꾸만 신경 쓰인다고 했다. 

침을 전에 놓던 곳에 더해 손가락 관절과 부은 곳에세 방 놓으셨다. 엄청나게 아프다. 시원하다. 

9/2(월) 한의원.

내 문제를 알았다. 내게 주어진 모든 일에 대해 "하기 싫다" 하는 마음.  근데 하지 않으면 나는 더 무너진다는 걸 안다. 그리고 하기 싫은 맘을 조금 추스리고 하다 보면 그 일이 재미있어진다. 

나는 "하기싫다 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싫다" 는 게 오늘의 깨달음. 선생님은 더불어 내 어린시절부터 차분히 들으셨다. 이건 정신과 상담 같아. 오늘도 한시간. 상담 도중 침 놓으러 가셨다가 오셨다가 반복하시면서. 

그리고 인간의 몸 작용은 사실 모른다... 라는 것. 대신 맑은 마음을 유지하면 모든 병이 고쳐진다는 것. 이건 좀 도박같지만 먼저 오래 수련하셨던, 인간의 몸 치유에 온 정신을 매달리셨던 선생님의 시각이라 따를 수 밖에 없다. 

"비록 나는 하기 싫은 마음이 있지만 내 행동을 맑고 깨끗하게 할 것입니다"

"비록 나는 하기 싫은 마음이 있지만 내 자신을 깊게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9/4(수)~9/7(토)

월요일엔 지난 수요일처럼 오른손 검지관절에 침을 놓지 않으셨는데 착각하셨었다고 한다. 관절침은 엄청 아프지만 10여분 지나면 무척 시원하다

9/7(토) 태풍우려일이지만 얼른 7시 수영하고 한의원에 갔다. 

"주유캡 열 때도 찌릿해요" 그렇다 오른손을 써서 오른쪽으로 돌려서 힘을 주면 찌릿한다. 심지어 현관 열 때도.

양 눈썹과 오른손 검지, 왼 허벅지에 침을 놓으셨다. 눈썹침은 엄청난 두통을 가져온다. 뭔가 신경쓰여서 오는 통증. 하지만 10여분 지나니 차분해졌다. 한의원있으면 한시간 누워 있는 게 너무나 쉽다. 

9/9(월)~9/15(일)

월요일, 감각이 조금 돌아오는 듯 하지만 아직도 찌릿찌릿. 3시30분 조퇴하여 4시10분 도착.  양 눈썹과 오른손 검지, 왼 허벅지에 침을 놓으셨다. 눈썹침 두통이 적어졌고 오른 검지 통증도 지난번보다 적다. 

9/10(화) 아버지방 만들기 대청소. 오른손에 힘 주는 일 조금 있는데 크게 문제는 없다. 물론 엄청 조심하긴 하지만.  감각은 조금 더 살아온 느낌. 매우 조금씩 회복 중.

길샘이랑 명상할까?

9/15(일)

감각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붓기는 매우 미세하게 줄고, 일반적인 통증은 줄었지만 더 단단해지고 고착되려고 한다. 찌릿거리는 신경의 통증도 70%이상 줄었다. 오른쪽으로 돌리는 데도 괜찮다.

9/16~18일 (월,수)

감각이 많이 돌아왔다. 월요일부터 왼손 결절에도 침을 놓아주신다. 오른손에는 아픈 부분에 직접 세방정도 침을 놓는다. 눈썹침의 두통이 적어졌다. 18일 오늘 맞은 침은 오른손,왼손 결절부분에 놓은 침이 고통-편안-강한고통으로 진행된다. 뭔가 큰 작용이 있으면 좋으련만.

약을 받아 왔다. 약은 신경 안정 시키는 게 주 기능이라신다.

9/23(월)

주말동안 엄청나게 좋아졌다. 부은 건 아직 있지만 느낌이 많이 다르다. 물론 예전과 같지는 않지만 속이 꽉 차 튀어나올 것 같았던 튜브가 내용물이 쏙 빠지고 튜브만 남은 상태 같달까. 

특히 왼손엄지에 새로 부어 딱딱해지는 결절에 다이렉트로 침을 놓으셨는데 침 맞고 나서 부드러워졌다. 놀라운 일. 

오른손 중지도 부은 부위의 중심인 뿌리 부근에 침을 놓으셨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오라 하신다. 

9/26(목)

붓기가 거의 빠졌다. 정상의 120% 정도. 지릿거리는 부분은 있지만 행활에 큰 문제는 없다.

9/30(월) 한의원

붓기가 다 빠지고 신경관 같은 흔적만 남았다. 물론 만디면 심이 있는 듯 만져지고 누르면 지릿하다. 오늘은 두 눈썹, 오른손 중지 뿌리, 오른 가슴, 왼쪽 무릎 부분3, 오른 발끝 이렇게 침을 놓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