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헬싱키 (8.12 월)
아침 8시 반에 일어나 빵과 과일을 먹고 간식을 챙겨서 9시 반에 나간다. 마지막 날이다. 새로 만든 도서관에 간다. 역에서 오늘 사용할 일일권을 끊었다. 내일 공항까지 갈 수 있다. 도서관은 방주 모양의 배다. 1층은 쉼터, 2층은 대여하여 쓸 수 있는 미싱, 3D 프린터, 스튜디오, 회의실이 있었다. 나무를 이용한 기둥과 사선으로 기둥이 가로지르는 디자인이 멋지다. 3층은 책을 읽거나 쉬고 간식을 사먹을 수 있는 공간과 아이들 놀이터가 있다. 거대 배의 앞쪽 뽀족한 끝은 정말 배 끝에 선 듯 무섭다. 데크 쪽의 의자에서 쉬기도 하고 싸 온 음식도 먹는다. 관광객들이 많다. 잘 둘러 보았다. 2018년 12월에 최고의 도서관을 만들었다.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참 좋다.
아침 길을 산책하며 걸어서 리틀 코펜하겐에 간다. 어른 옷은 없었다. 아이들의 중고옷을 파는 곳이다. 사마리아는 내부를 한번 깨끗하게 인테리어하여 정리했다. 물건이 별로 없다. 전차를 타고 주변의 중고 가게들을 간다. 월요일이라 문을 닫은 곳도 많다. 남편이 새벽 1시 반까지 평점이 높은 곳을 검색해 놓았다. 돌아 다니다가 하카니에미 마켓 홀에 간다. 맛있게 보이는 음식들, 재밌는 물건들, 싱싱해 보이는 식재료들이 많다. 예쁘게 진열을 잘 해 놓았다. 야외에는 야채와 과일을 팔고 있었다. 시식용 딸기는 완전 자연에서 채취한 맛이었다, 노르웨이 것보다 맛이 더 야생이다. 파는 아주머니가 과일을 먹어보라고 권하기도 한다. 고맙지만 검은 열매가 특이한 냄새가 나고 맛이 독특하다. 전차로 내려간다. 12시가 넘어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처음에 간 곳은 가격도 10유로 미만으로 내렸는데 별로 먹을 것이 잆다. 피다에 구경갔는데 볼 것은 없고 비가 내린다.
다시 타고 와서 숙소 근처의 후쿠(복)라는 초밥 뷔페에 간다. 연어를 듬뿍 사용하여 맛있는 초밥과 타이 음식 등을 다양하게 만들어 놓았다. 둘 다 맛있게 많이 먹었다. 후식인 슈크림도 보드랍고 맛이 좋았다. 다음에 또 오고 싶을 만큼 만족한 곳이다. 너무 배가 불러서 숙소에 들어와 잠시 쉰다. 화장실도 다녀오고 가지고 다니던 간식을 다 빼 놓고 2시 반에 나온다. 가벼운 재활용 캔과 페트병은 리펀드가 되니까 가지고 나간다. 다행히 우리가 겨울 순모 쉐타를 샀던 UFF에서 마리메꼬 미니 원피스를 9.5에 꽃무늬 연두색 티셔츠 9에 산다. 남편이 살 것은 별로 없다. 계산대에서 남편이 멋진 선글라스를 찾아서 같이 산다. 4다. 버스타고 내려간다. 벼룩 시장은 문을 닫았다. 애들 축구 구경을 한다. 게러지 샵은 캐쥬얼한 남자 옷이 많아 나온다. 전차 타고 중앙역에 오는 길에 핀란드 브랜드의 신발을 찾아서 갔으나 별로다. 전철로 3 정거장가서 하카니에미에 간다. 피다에서 선글라스 2개와 돋보기 1개를 9.3에 사고 나온다. 버스로 한 정거장 올라 가서 UFF에서 신발 구경을 하다가 옆의 피다에서 남편 신발과 작은 가방을 산다. 딱 맘에 든다고 새 신을 신고 나오며 전철역 쓰레기통에 신던 신발을 버린다. 전철을 타고 스톡만에 가려다 실수로 4 정거장을 간다. 그런데 전철에서 보니 남편이 산 왼쪽 신이 주르륵 양 옆면이 터져서 입을 벌리고 있다. 기가 막히다. 부리나케 거꾸로 전철을 타고 가서 쓰레기통을 뒤지는데 운 좋게 신발이 그대로 있다. 정말 다행이다. 5시 반이 되었다. UFF에 가서 설명을 하니 바로 현금으로 환불을 해 주었다. 이런 황당한 일이 일어나다니 놀라운 일이다. 참 좋아 보이는 신발이었는데 접착제만 대충 발라 놓은 것이었다. 스톡만 백화점에 간다. 과자 할인점을 우연히 발견하여 사갈 것이 있나 보았으나 우리나라가 더워서 초콜릿류를 가져갈 수 없다. 백화점의 신발 가격은 20만원이 넘는다. 포기하고 버스를 타고 외곽 비키 지역으로 20여분 간다. 프리즈마에서 커피와 빵, 꿀 등 여러가지를 사고 8시 반에 숙소에 온다. 아쉽게도 재활용품 환불 쿠폰을 쓰는 것을 잊어버려서 0.9 유로 쿠폰은 버스를 기다리다가 정류장에서 주변의 아주머니에게 주었다. 곧 또 수퍼에 갈 거라고 좋아하신다. 샤워하고 빵과 라면을 먹는다. TV에서 영화 ‘AI’도 보았다. 남편은 짐을 정리한다. 늦게 까지 일기를 치고 12시가 넘어서 TV를 보다가 잔다. 잠이 쉽게 오지 않는다. 내일은 5시에 일어나야 한다.
9.40 - 15분 Oodi
Oodi 에서 10.40까지 엄청난 도서관 현대미술과 디자인의 만남.
10분 - 리틀코펜하겐 ~ 어린이를 위한 중고샵
10분 사마리아샵 ~ 리뉴얼 더 적고 더 비쌈. 제외!
11시 20분 2번 3번트램 20분
프리다 마리나는 여성정장 위주. 월요일휴무
트램 5분 하카니에미 마켓홀 ~ 고퀄리티 식품 물품. 예술적인 아름다움. 생선요리집 성황. 하카니에미 시장 둘러 12시 7분.
트램 20분. 피디로바 여전히 볼 것 없다.
야마토식당 9.9로 내림. 초밥몇가지 튀김몇가지. 저렴이
fuku 쩜심 14.5
uff 프레디리컨카투 올해는 마리메꼬티 2개 선글라스1 4.5
Fida 하카니에미 선글라스 일자형 3개 구입 2.5 2.8 4
UFF Sörnäinen 신발 몇 있고 구경할만 함.
Fida Sörnäinen 내 신발 득템 15. 가방 하나 4
Prisma Vikki 중앙역에서 78번 B구간. 칼짜와 벌꿀술 재료 구입. 커피는 3.9~5.5 (450g) 젤리류는 6.5유로/kg 저렴하다
C존 1일권 12*2=24, 점심 후쿠 뷔페 14,5*2=29, 피다 9.3 - 안경 3개(선글라스 2, 상표 없음 4, 로베르토 스웨덴 2.8, 돋보기 2.5), UFF 22.5(선글라스 에스카다 4, 마리메꼬 원피스 9.5, 티셔츠 9), 프리즈마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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