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 교반기와 프리미엄 맥주캔 구입.
10/13 교반기 도착, 오랜만의 맥주
프리미엄 캔은 데워서 물 섞고 에어레이션 후 이스트만 넣으면 되니 매우 쉽네요. 여기에 마스코바도 0.5kg 추가. (알콜 높이는 용도. 비용 6만원 + 2500원)
프리미엄 캔 (APA)으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1. 스텐 발효조를 증기 소독하고 냄비에 물을 끓여 프리미엄 캔을 데웠습니다.
2. 스텐 발효조에 4리터 물을 넣어 끓이고 마스코바도(비정제원당) 520g을 준비했습니다.
3. 발효조 물이 데워지면 캔 내용물을 쏟아붓고 마스코바도를 넣고 교반기를 활용해 에어레이션을 했습니다. 드릴에 끼워서 돌리니 시원하게 섞이는군요. 효모가 들어가기 전에 작업 했습니다.
4. 발효조에 생수를 추가하는 동안 30도 정도의 물 200ml에 효모를 녹입니다. 설탕도 살짝 추가.
5. 물을 다 채우고 다시 교반기로 에어레이션.
6. 수화(따뜻한 물에 효모를 녹인 상태)된 이스트 첨가합니다.. 소리가 다릅니다. 10:30분에 밀폐합니다.
캔이 찐득하니까 더운물로 데우고 싹싹이를 사용했습니다.
<1일차 10/14> 뽀글이 2초에 1회, 온도 24도. 온도가 낮은 것 같아 이불로 덮어 주었습니다.
<2일차 10/15> 뽀글이 1초에 1회, 온도 24도. 방 안에 IPA특유의 향긋한 냄새가 퍼집니다.
<3일차 10/16> 뽀글이 2초에 3회, 온도 23도. IPA 향긋한 냄새.
<4일차 10/17> 뽀글이 2초에 1회, 온도 23도. 향긋한 냄새는 줄었습니다.
7일차 10/20 거른 날.
뽀글이 거의 없음, 온도 21도.
위쪽에 효모가 가득, 거품이 부글부글, 아래쪽에 약간의 슬러지. 국자로 위를 떠 내니 거품이 한 접시 가득입니다. 마셔봐도 밋밋, 하지만 조금 뒤에 마시니 약간 저릿.
1.8리터 내압병당 10g정도의 설탕(코코넛슈가) 넣고 병입했습니다. 1.8리터 들이로 7병, 1.5리터 들이로 다섯 병. 양이 얼마 안 되는군요.
오늘 내압병이 필요해 급하게 1.8리터 쥬스병 6개나 샀는데 그리 많이 살 필요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병입 1일차 (10/21)
어제 저녁에 병을 꽉 눌러 담았는데 금세 부풀어 올라 다시 공기를 빼고 병을 눌러 다시 막았습니다.
아침에 보니 벽돌처럼 단단해집니다. 1.8리터 쥬스병은 불룩하니 양쪽으로 뚱뚱해졌습니다. 다시 바람을 쫙 빼고 캡을 잠급니다.
병입 2일차 (10/22)
맥주병은 걱정 없는데 쥬스병에 담은 맥주가 걱정. 쥬스병 팽창도가 심해서 오늘 아침에 또 바람을 뺐습니다.
덜 발효해 담으면 이렇게 심하게 부푼다고 합니다. 다음엔 좀 더 오래 둬 봐야겠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항상 하루만에 부푸는 건 똑 같았어!!)
조금 담아 맛을 봤습니다. 향은 IPA. 맛은 쓰고도 짙네요. 다만 덜 발효된 텁텁한 맛. 좀 더 후발효 시켜야겠습니다.
병입 3일차 (10/23)
쥬스병에 담은 맥주가 또 심하게 부풀어 바람을 뺐습니다. 한참 뒤에 어제 시음했던 한 병을 열었습니다.
확 넘칠 기세라 조금 뚜껑을 열다가 몇 번 두드려 안정시키고 다시 열었습니다.
짙은 향에 쓴 맛이지만 어제보다는 조금 더 맑습니다.
병입 5일차 (10/25)
바람 빼는 건 이제 그만. 후발효가 되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잘 되고 있는지...
병입 8일차 (10/24) 냉장보관
한 병을 10/23 냉장하여 시음. 냉장 후에 살짝 열면 거품이 올라오지 않아요. 약간 탁한 맛이지만 잔에 따르니 거품이 풍부합니다. 알콜분은 꽤 높은 편이지만 당분이 좀 많이 느껴집니다. 0.6리터 먹고 심하게 알딸딸...
※ 아무래도 조금 일찍 거른 듯. 상온에서 훨씬 오래 보관가능한 걸 보니 조금 늦게 걸러야 할 것 같음.
병입 13일차 (10/28) 냉장보관중
잔에 따르니 엄청난 거품이 일고 무척 향긋합니다. 리터들이 한 병을 먹다가 도로 보관하면 거품은 사라집니다.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750ml 병이 유용할 것 같네요. 경주법주 막걸리병을 써 볼까요?
맥주만들기 프로세스
1. 발효조 안 4리터 끓는 물에 내용물을 붓는다. ( 소독의 개념. 생수는 그냥 두자)
2. 차가운 물 22리터까지 추가.
3. 20~25도가 되면 이스트를 넣고 힘차게 젓기 (에어레이션) - 이스트 넣고 저으라네. 에어레이션 하고 수화한 이스트 넣는 게 낫다고 본다.
4. 24도 정도에 보관. 5~7일 후 영비어 완성
5. 0.75L 보틀에 1티스푼 설탕 넣어 후발효
6. 3~4주 후면 맛있지만 숙성되면 더욱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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