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닭요리, 막걸리
마법의 가루라니 지마켓서 주문해서 말 대로 해 봤다.
물기 뺀 닭볶음탕용 닭, 가루 잘 뿌리고 봉지에 흔들어 렌지용 판에 젓가락 깔고, 전자렌지에 8~10분.
구이 향이 나는 촉촉한 닭찜(?) 가슴살처럼 두툼한 부분은 싱겁다. 얇은 등깝질 부위는 그런대로 치킨 맛. 닭다리는 쏘쏘. 전반적으로 맹맹하고 큰 맛이 없다. 조리 후 렌지용 판 처리가 좀 번거롭네.
4/16일 거른 단양주,이양주. 숙성 10여일이 다 된 오늘의 맛은?
단양주는 먹을 만. 이양주 중 와인셀러 아랫쪽 시원한 곳 보관품은 단맛이 돈다. 위쪽 덜 시원한 쪽은 아직도 약간의 쓴 맛.
4/27 탈춤음악파일분석,교장샘
탈춤 선생님의 음악파일이 도대체 뭔 내용인지 몰라 분석해 보니. 8목중춤 중 7목중~8목중 사이 부분이다. 대사와 행동을 분석해 카페에 올렸다.
다음 주는 못 가므로 다른 분들의 연습+우리 나름의 연습으로 해야겠다.
윤영소샘과 만났다. 언니, 한스형네 부부랑 함께. 저녁 먹고 한스형네 집에 가서 맥주와 함께 이야기하다 11시30분에 나왔다.
4/24 기타를 샀다.
97년쯤 경아가 생일선물 조로 사준 기타 아이바네즈 AEG-400 TV. 중간에 깨지기도 하고 지판도 떴으나 소리가 좋아서 쓰고 있었지만 지금쯤 하나 살 때도 되었다 싶었다.
스쿨뮤직에서 이메일로 특가 제안이 왔다. 앤드류화이트의 프레야 50(보급형)은 최저가래도 36만원대인데, 27만원에 제안이 온 거다. 두말 않고 구입. 30만원대 후반이래도 품질대비 가격이 무척 싸다는 평인데, 20만원대라면 말할 것도 없지.
소리는 무척 좋다. 아름답고 폭 넓다. 무척 만족스럽다. 물론 2-3백 가는 기타들의 부드러운 소리는 아니지만 들고 다니기에는 차고 넘칠 정도다. 하나 아쉬운 거라면 줄 높이. 조금 높다. 난 이런 것에 민감한데.
4/28 Peavey 기타 수리.
역시 97년쯤 영산이형이 구해다 준 기타. 줄이 너무 높아서 쓰기에 불편하여 그냥 두기만 했는데, 무려 19년이 지난 오늘, 손을 대 보려 했다.
트러스로드 조이는 방식이 숫나사인데, 마침 잭슨기타용 조이개가 내게 있다. 구글링으로 매뉴얼도 찾았다. 넥조절 방법도 여기서 찾았다. 오른쪽으로 조이면 네크가 올라오는 것, 적당히 조인 뒤 1프렛과 12프렛을 누르고 8프렛의 줄 높이를 살핀다. 오케이.
튜 닝을 다 하고 보니 12프렛에서 4mm를 넘었던 줄높이가 3.2mm정도로 낮아졌다. 이것도 상당히 높은 거지만 이 기타가 원래 그런가 보다. 내 커스텀 잭슨은 2.5mm인데 그것도 높다 느끼는데 이건 상당히 높다. 어차피 애들립용이라기보다는 갖고 놀기 좋은 코드스트록용으로 쓸 거니까 괜찮다. 5프렛 미만에서는 무척 낮아서 버징이 날 정도니까.
막걸리 거르기
4/16일 미숙성으로 걸렀더니 나온 엄청난 찌게미(아닌 쌀 덩이). 아까워 물 붓고 다시 스텐조에 두고 재발효를 기대했다. 10일 지난 오늘, 발효는 분명 되는 것 같고 알콜은 세지지만 지게미는 크게 줄지 않는다. 포기하고 걸렀다.
막걸리 8L정도 나왔다. 맛은 좋은 편. 약간 새콤하지만 상쾌하고 술기운 확 돈다.
사진들
4/24 닭요리, 기타를 샀다.
4/28 기타 수리, 막걸리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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