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8 집정리
마루의 화초들. 이젠 데크로 나간다. 봄 기운 완연하기에
네트워크센터 (공유기, NAS, 안드로이드 박스) 장비들은 왼쪽으로 옮긴다. 이곳에 있으면 집 전체 커버되는데, 왜 지금까지 오른 구석에 뒀는지 몰라.
4/17 가현산
장기동의 야트막한 가현산. 진달래축제때 풍경이 좋다기에 금요일에 처음 갔다.
진달래는 지난 비에 붉은 기운을 잃어 진달래동산은 크게 볼 것 없었지만, 내려 오는 길에 남산제비꽃의 군락을 봤다. 수리산 이후로 보기 힘들었던 꽃이지만 여기서 이리 흔하게 보다니.
또, 도토리가 발아하는 장면, 이건 여기서 처음 본 광경이다. 길 가인데도 이런 모습을 보다니.
가현산이 수리산과 같은 음(陰)기운을 가진 산인 걸까?
4/14 불의가 법으로 바뀔 때, 저항은 의무가 된다.
아... 1700년대와 2000년대가 이렇게 이어지는구나...
토마스 제퍼슨. "불의가 법으로 바뀔 때, 저항은 의무가 된다".
물론, 이 말은 영국이 미국을 식민지로 여기면서 행한 각종 부당한 정책을 법제화하면서 만든 말일텐데.
지금 우리는 정부가 국민을 식민으로 여기면서 각종 부당한 정책을 법제화 하고 있으니,
과연, 연결되겠군.
4/10 파티51,핵전다큐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영화관으로 사회적 기업인 동인천 미림극장에서 두리반 투쟁기를 담은 파티51을 봤다. 어렴풋이 기사로만 알았던 홍대앞 두리반과 자립음악가들의 이야기. 철거용역과 맞선 두리반과 자립음악가들이 어떻게 서로에게 힘을 주고 모두 다 승리하는 결과를 가져왔는지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다.
현숙언니랑 민정이, 그리고 민정이의 두 친구가 함께 봤다.
영화 끝나고 두리반과 줄곧 함께 했던 야마가타 트윅스터(한받)가 공연했다. 우리는 맨 앞 자리로 나가 공연을 즐겼지만 차마 무대로까지 올라 갈 용기는 없었다.
극장이 사람 수에 비해 너무 큰듯 싶다.
공연끝나고 문정현감독,야마가타 트윅스터,유채림님과 질문 응답시간을 다 끝내고 나니 벌써 10시 40분. 경아는 한받씨와 월성에서 만난 기억을 되살리며 다시 사진을 찍었다.
월성에서 작년 찍은 다큐 영상, 어제 야마가타님의 이야기를 듣고 오늘 찾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Jb-7AlXyBNA
4/11 봄이 왔다.
마당에서 아침부터 경아가 분주하게 꽃밭을 손질한다. 현관 앞 금낭화가 너무 번져 일부 파냈다. 동쪽 벽 복숭아나무 아래 꽃밭이 많이 황폐해서 거기 심었다. 현관 앞 꽃밭에는 금낭화외에도 수선화, 상사화, 백합, 무스까리, 붓꽃, 원추리가 함께 산다. 꽃밭 경계를 예쁜 돌로 만들어주었다.
마당의 앵두, 매화, 살구, 자두 모두 꽃을 피웠다. 작년에 고천리에서 업어 온 매실나무들도 새 잎을 단다.
이제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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