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갈무리, 엔진톱 갈무리
엔진톱 수리도 끝냈겠다, 날씨도 풀렸겠다 오늘은 나무를 정리하는 날. 지난 주에 톱으로 대강 잘라 일차 갈무리했는데 오늘은 밑동까지 완전히 쳐 내서 정리했다.
밑동 부분 공간이 좁아 엔진톱으로도 쉽지 않다. 톱밥이 사정없이 뒤로 뿜어져나와 신발과 바지가랑이를 덮는다. 장화 신고 할 걸. 15년 된 편백은 제법 탄탄하게 자랐는지 무게가 엄청나다. 자르고 갈무리하기 쉽게 토막내는 것까지 엔진톱 담당이다.
작업량이 적어 엔진톱이 허전하길래, 텃밭 주변의 빛을 가리는 나무와 어지러이 엉킨 나무들을 정리했다. 손 톱으로 하면 하세월 걸릴 일인데 역시나 엔진톱, 뚝딱 해 내는 일꾼이네. 하지만 조심조심. 엔진톱 사고는 간단한 게 없으니까.
북쪽 밭의 키작은 잣나무. 온갖 넝쿨들의 지지대가 되어 밭을 못 쓰게 만드는 녀석이라 안타깝지만 쳐 냈다. 농사도구간 옆의 잡목도 쳐 내고, 빛을 가릴 것 같은 남쪽 나무도 쳐 냈다. 모두 간단히 처리된다.
그리고, 엔진톱 청소..
오늘 쓰고 나면 아마 1년간 안 쓸테지. 꼼꼼히 청소해야 하는데... http://anakii.tistory.com/1853 를 참조해서 청소를 했다. 2011년의 청소 기록은 http://anakii.tistory.com/459
2011년 허스크바나 445 모델 사고 한 번 청소한 뒤에 무려 만 3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사용하다니...
1) 연료비우기
조금 남은 연료는 따라 내고 캬브레타 안의 연료를 태우려 시동 걸어 약간의 나무를 잘랐다. 캬브레터 안의 연료로만 15cm 정도의 통나무 두 세 개는 자르겠다
2) 체인오일 비우기
오일은 좀 많이 남아 따라 내고 통에 담았다. 여러 곳의 윤활용도로 쓰면 되겠지. 이건 식물성 기름이라서 오래 두면 완전 강하게 굳는다.
3) 가이드바 청소
가이드바에서 체인을 분리하고 가이드바 홈을 긁어 내면서 휴지로 깨끗이 닦았다.
4) 톱판 청소
체인 돌리는 스프로켓 부위가 톱밥으로 떡졌다. 아마 2011년 작업하고 미흡하게 청소한 부분일 거다. 최대한 깨끗히 청소해 냈다. 연마줄의 뾰족한 부분으로 긁어 내기도 하고, 자전거 청소용 솔로 털어 내기도 했다.
대강 하는 데도 청소시간이 30여분이 넘는다. 청소하기 귀찮아서 한 번에 왕창 나무 자를 거 아니면 어디 톱을 쓰겠나요...
아, 톱날을 갈아 둬야 하는구나...
넥서스7 초기화(!)
넥서스7 (1세대)이 지난 12월 롤리팝 업그레이드를 한 뒤로 엄청 느려지는 현상이 나온다.
안드로이드 4.4 킷캣 업그레이드까지는 사용하는 데 전혀 이상 없었는데, 롤리팝 업데이트 이후 완전 다른 제품이 된 것 같다. 버려야 할 제품이 되었네. -_-;;;
도로 다운그레이드 하고 싶지만 엄두가 안나 일단 둔 상태였는데, 오늘, 마음을 내서 도전한다.
1) 앱과 데이터 백업
먼저, 자주 쓰는 앱과 데이터 백업. 앱 백업이라는 앱을 사용해 상용 앱을 중심으로 백업했다.
2) 공장 초기화 (설정메뉴에 있음)
초기화를 하면 완전 처음 산 것처럼 될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네. 롤리팝 업그레이드 된 상태부터 앱과 데이터만 초기화된다. 그러니 롤리팝 새 제품인 거지. 아이... 루팅 해서 옛날 이미지 덮어 씌워야 하나? 루팅은 또 어떻게 하지? 일이 점점 많아졌는데...
문득 예전에 본 글이 생각났다.
[항목이동은 불륨업다운, 실행은 전원키]
- 전원종료
- 전원+볼륨다운 키를 길게 눌러 부팅
- 볼륨다운키로 리커버리모드 선택, 전원키로 실행
- "명령어가 없습니다" 화면 나오면 전원+볼륨업 키를 살짝 눌러 명령어 꺼냄
- 캐시 파티션 삭제 선택하고 전원키로 실행
롤리팝 업데이트 후 리커버리 모드에서 캐시 파티션만 삭제하면 된다고 하는데, 해 봤더니 과연, 무척 빨라지는 느낌이다. 이러면 다운그레이드 할 필요가 없지.
하루 사용해 본 결과, 새로 뉴넥서스7을 산 느낌? 무척 유연하다. 내친 김에 5.1 업그레이드도 진행했다.
넥서스 7 OTG 문제
넥서스 7은 USB 저장장치 연결이 막혀 있다. OTG 케이블을 이용해 키보드와 마우스는 사용 가능하지만 유독 저장장치만 그렇다. 물론, 루팅하면 간단히 해결되지만, 루팅하지 않고 쓰려면 상용프로그램( Nexus Media Importer )를 써야 한단다.
그런데, Nexus Photo Viewer 라는 앱도 있다고 칫솔초이 블로그에서 봤다. 이건 무료. 대신에 사진만 보고 복사할 수 있다네. 여행 가 보니 사진을 큰 화면에서 확인하고 1차 정리하는 작업에 넥서스를 쓰고 싶은데, 내 용도에 딱이다.
구글플레이에서 Nexus photo viewer 를 검색, 설치했다.
OTG케이블에 USB SD카드리더를 꼽아 넥서스에 연결하면 곧바로 인식한다.
뷰어의 무척이나 기본기능만 제공한다. 심지어는 옆으로 넘겨보거나 줌인/아웃, 모두 안된다. 파일관리도 물론 안되고.
그저 뭔 사진 있나... 알아보는 수준. 사진 로딩 속도도 느리다. 쓸모가 별로 없네.
키워드 : 넥서스 롤리팝 느려짐 버벅임 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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