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고구마 파종, 열무 2차 파종, 갓 수확
작업Log
낮엔 본격 더위,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초여름. 붓꽃 만개하고 모내기 하는 때.
- 쉬고 있는 아래 밭 일구어 고구마를 심었다.
- 열무 수확한 밭에 2차로 열무를 심었다.
- 갓, 겨자채 밭에 갓이 웃자라 다 뽑고, 풍성한 겨자채로 점심식사
오늘
2013-06-01 고구마 파종 앨범(원본링크) [바로가기]
10시 넘어 영농지 도착. 교장관사에서 교장샘과 위곤님, 현섭님 차 한잔하고 계십니다. 황구샘은 모내기 때문에 늦게나 합류하신다 하고, 선두형은 집에서 출발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아마 정오 너머 도착할 듯.
찻집(^^) 분위기가 넘 좋아 커피와 다과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벌써 11시가 넘었네요. 늦기 전에 작업을 시작합니다. 오늘의 노동요는 이선희 언니의 리사이틀, 울려 퍼지는 노래에 힘입어 힘든 줄 모르고 작업했습니다.... (라고 쓰지만 엄청 힘든 분도 계셨을 듯. ^^) 날은 더웠지만 가끔씩 불어 주는 시원한 바람 덕에 큰 힘 안 쓰고 고구마 세 단 반 다 심었습니다.
심란한 밭. 11시 20분 작업 시작입니다.
먼저 긴 풀을 뽑아 줍니다
잔풀들은 흙을 뒤집으며 처리하죠!
뒤집어 놓은 흙을 모아 두둑을 만듭니다.
대강 두둑이 만들어졌죠! 장정 넷의 30여분 작업 결과 입니다.
현숙언니는 웃자란 갓을 뽑습니다.
경아는 수확한 열무밭 잡초정리하면서 열무밭 조성하기
비닐 없이 농사지을 것이기 때문에 잡풀 뿌리를 손으로 빼 줘야 합니다. 이 시각 1시 5분.
오늘 심을 고구마 순들. 다섯단이라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일곱 단.
호스를 준비하는 선두형. 1시 경에 형이 도착했지요.
1시 25분. 여전히 잡풀 제거중입니다.
고구마 330개를 심었습니다. 제가 구멍내고, 선두형 물 넣고, 현섭님 심으시고, 위곤님과 교쟁샘이 꼭꼭 다져 튼튼히 심었죠. 두시 칠분.
장장 두시간 반의 땡볕 고구마 파종 작전!
열무 파종 시작합니다.
섬세한 손길!
고구마와 열무 파종 끝내고 두시 반이 되어서야 현숙언니와 경아씨가 준비한 점심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반찬은 불고기 한판 빼고는 모두 밭에서 따온 각종 쌈추들. 조금 빈약해 보였지만 겨자채에 불고기 얹어 된장 바르고 밥 한 술 얹어 먹어 보니
"레알 꿀맛!"
이 단조로운 식탁에서 이런 맛이!
오후에 모내기 마친 황구샘이 합류하시고, 태진형과 손님들이 떠 오신 밴댕이 회 맛나게 먹으며 이야기하다, 학교 앞 영농지 논에 비료를 갖다 두는 것으로 오늘 영농단 활동 끝. 막판에 윤배형 오셔서 이십 킬로 흙살골드를 양손에 번쩍 들고 논두렁 이동하시길래, 젊은 제가 따라하려 했다가 몇 걸음 만에.... 안습.
지도교수 황구샘.
모내기준비중인 논.
이곳엔 추청벼를 심으실 거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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