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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영농일기

텃밭, 쪽파,고추,땅콩,토마토,옥수수 파종과 밭 만들기 (4/26~5/2)

by Anakii 2013. 5. 1.

4월 26일 텃밭. 쪽파 심기

교무부장 명화샘 댁에 공구꽂이 실어 드리려 갔다가 쪽파 몇 개 얻었다. 파전 해 먹으라 주셨는데 워낙에 실해서 우리 밭에 심었다.

4월 28일 텃밭. 밭 정리와 오미자 옮기기

밭의 잡초를 긁었다. 북쪽에 있는 감자와 상추밭은 특히 잘잘한 풀씨들이 많다. 흙을 긁어 내니 아직 빛을 보지 못한 풀씨들이 오글오글하게 준비하고 있는 게 보인다. 저러다가 한번에 쏵 올라오는 거지!

전체 밭을 대강 정리하고 마당의 오미자를 파다가 밭에 심었다. 오미자 심었던 곳은 토마토를 심으려고 한다.

4월 29일 텃밭. 고추,토마토,가지,땅콩,쑥갓,옥수수

아삭고추 2개 1000원
청양고추 10개 2000원
고추 5개 1000원
토마토 8개 2000원
로컬푸드 매장의 토마토가 좀 더 싸다.

마당에 토마토 8개 다 심고 밭으로 갔다. 취나물 밭 아래에 가지, 그 옆에 땅콩을 심었다. 그늘에서 잘 자라던 고추를 생각하며 더덕과 취나물 주변에 줄 맞추어 청양고추 10주, 아삭고추 7주를 심었다. 아삭고추 중 두 개는 오이고추.

경아는 아삭고추 옆, 도라지 밭 위에 쑥갓을 심고 취나물과 부추 밭 아래에 새로 밭을 만들어 옥수수를 심었다. 나는 마늘 밭 아래 땅을 일궈 옥수수밭을 다시 만들었다. 

고추밭엔 대를 박아 두었다. 아직 고추가 크지 않을 테니까.

마늘 양파 모두 쑥쑥 자라는 중이고, 경아가 새로 만든 밭이 소담스럽다. 

고추


도라지밭 위의 쑥갓 심은 곳


26일 심은 쪽파


옥수수밭


아삭고추 옆에 쪽파 심었다


잘 크는 마늘


양파도



가지 옆에 땅콩 심다


새로 만든 밭


4월 30일 텃밭. 옥수수 고랑정리와 잡초 정리

옥수수 밭의 고랑이 완전치 않아 정리했다.

상추와 감자밭엔 잡초가 엄청 침범해 있어 잡초를 좀 긁었다. 이놈들은 흙 안쪽에서 엄청 준비하고 있다가 일시에 나오는 것 같다. 흙을 파니 바글바글...

마늘 양파밭의 환삼덩굴, 바랭이 새싹 등등을 긁었다. 제법 나온다. 

상추는 이제서야 얼굴을 내민다. 3/31일날 심은 것이 이제서야 나오다니.





5월 1일 텃밭. 잡초제거 + 씨앗 흩어뿌리기

아무래도 우리가 가진 상추와 열무 씨앗이 너무 오래 되었나보다. 발아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비율이 엄청 낮다. 아예 우리가 가진 씨앗 전부를 흩뿌려 보기로 한다. 나올 놈 나오고 말놈 말라고. 솎아 먹으면 되지.

게다가 우리 밭의 그 잡초. 네이버 지식인에 여쭈어 봤더니, 여뀌란다. 가을이 되면 온 밭을 뒤덮어버리는 그놈. 물론 쉬는 밭이라면 거름도 될 만한 녀석들이긴 하지만 작물 지어먹는 밭이라면 좀 아니다. 

저녁에 채소밭의 여뀌들을 박박 긁었다. 심할 정도로 많다. 흙 속에도 흙 위에도.

5월 2일 텃밭. 도라지밭 정리, 씨앗 뿌리기, 땅콩 추가, 오줌비료주기

땅콩 20개 3000원

어지러이 잡초 무성하던 윗쪽 도라지밭을 경아가 싹 정리해 씨앗들을 뿌렸다. 

감자는 제법 얼굴을 들고 있고, 아래 두둑의 상추들은 날 듯 말듯. 아래 두둑 잡초를 다시 정리하고 여러 가지 씨앗과 땅콩 모종을 골고루 나눈 뒤 물 주었다.

마늘, 양파, 부추, 쪽파, 가지, 땅콩 밭엔 오줌 비료를 희석한 액비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