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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련5

2007-06-23 포일지구 자연습지 (두꺼비,반딧불이 군락지) 출사 포일동 습지 전경 식충식물 통발 꼬마잠자리 환경련 사진반 이번 출사는 포일 택지개발 지구 근처에 자연적으로 생겨난 습지였습니다. 2년전 주공이 택지개발을 위해 사들인 논이었는데, 경작을 안하고 그냥 두다 보니까 물이 고이고, 이런저런 생명들이 터를 잡은 곳이죠. 오늘 출사는 고성민 간사와 이세락씨, 저와 경아 이렇게 단촐하게 네명이 참가 했답니다. 인덕원에서 덕장초등학교 가다가 왼쪽으로 방향을 돌려 잠깐 들어가 산길 따라 5분 남짓 들어가니 제법 넓은 자연습지가 나옵니다. 차를 세우고 고간사님이 장화를 꺼냈습니다. 그, 푹푹 들어가는 데 쓰이는 바지모양 장화 있잖아요. 처음 신어 보는 건데, 전 다행히 다리만 감싸는 장화라 괜찮았지만 다른이들 것은 바지처럼 되어 있는 것이라서 꽤 더웠다고 하네요. 장화 .. 2007. 6. 23.
한탄강 답사 민중의 소리 기사 : http://www.vop.co.kr/A00000078121.html 2000년부터 7년을 끌어온 한탄강댐 싸움과 관련해서 진짜 한탄강을 보러 다녀 왔습니다. 사실 한탄강댐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고, 장차 댐이 만들어지면 수몰될 곳, 그곳에 우리가 몰랐던 아름다운 비경이 숨어있다는 안양환경련 고성민 간사의 말을 들었기에 처음엔 사진을 찍으러 갔던 겁니다. 하지만, 그건, 왜 한탄강이 댐으로 수몰되면 안되는지에 대한 교과서적인 탐사였군요. 정말로 한탄스럽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왜, 정말로 지켜야만 하는 자연이 있는 곳에만 핵폐기물장을 만든다, 간척을 한다, 댐을 만든다 하면서 돌이킬 수 없도록 자연을 파괴하려 하는 것일까요? 한탄강 유역은, 경치로 인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라오스 방.. 2007. 6. 10.
2006-05-19,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저는 우리 환경련의 최고참(!)회원이랍니다. 처음 시작한 것이 우리 환경련 처음 출범하던 96년 부터니까 이제 만 10년이 되는군요. 하지만 그 뿐입니다. 10년동안 그다지 열의도 없이 주변부만 맴도는 한심한 회원이었으니까요. 회원이 된 것도 뭔가 굳은 결의도 없었습니다. 단지 이런 활동에 머리 하나라도 보태야 한다는 당위성으로 시작했지요. 태생이 도시에서 나고 자라서인지 자연에 대한 경외감은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산을 뚫고 도로가 생길 때마다 먼 길 가까워진다고 좋아하는 부류였지요. 근처에 대형 마트가 생기면 물건 사기 편해졌다고 마냥 좋아라하는 전형적인 도시형 인간이었거든요. 사람이라는 존재가 원래 좀 관심이 있어야 알고 싶게 되고 얼마 정도는 알아야 그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되는 것이고 이.. 2006. 5. 19.
2006-04-08 생태산행. 그리고 잔인한 인간들 청계산으로의 2006년 첫 생태산행. 창밖을 보니 가공할(!) 만한 황사가 지역을 뒤덮고 있다. 저정도 급이라면 숨쉬기도 힘들 텐데... 차봉준부의장께 전화하니 다 와서 기다린다고 빨리 오랜다. (이런..거짓말!! -_-;;) 인덕원 역에 도착해 보니 역쉬! 우리가 거의 일차도착팀이다. 이번 산행에는 사진 소모임에 같이 하기로 한 임혁이도 같이 하니 더 의미가 있다. 사진도 사진이지만, 나는 둔대로 녀석은 교육청으로 각기 다른 곳에 발령을 받은 상태라 보기 쉽지 않을 텐데 소모임을 핑계로 더 자주 보게 되었다는 데에. 하늘을 꽉 메운 황사.. 대낮인데도 침침할 정도다. 내 생각으로는 이런 황사는 거의 최초가 아닌가 싶다. 안 그래도 매년 사막이 넓어지는 중국 고비사막인데,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그 사막화.. 2006. 4. 8.
2005-04-17 주말농장을 보며 오늘 출사를 간 수리산 도장터널 근처 둔덕에서 중장비가 한창 공사를 하고 있었다. 뭔가. 주말농장인가. 중장비는 산자락을 갉아들어가고 있었으며 사람들이 그 현장에 여럿 모여 구경한다. 산의 입장에서 차분히 살펴 보니 마치 애벌레가 잎을 갉아 먹듯 야금야금 산을 갉아 먹는 인간들. 일전에 환경운동연합 생태모임에서 주말농장을 빌리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 청계산 기슭에 갔다가 산 중턱에 마련된 부지를 보고 놀라서 계획을 바꿨던 기억이 난다. 사람들이 확실히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 예전보다는 큰 관심을 가지게 됬고 자연친화적인 활동을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일면 좋은 점이다. 주말농장에서 열심히 땀흘리는 어른과 아이들의 모습이 일상적인 모습이 된 것도 좋은 일이다. 하지만 또다시 생겨나는 문제점. 주말.. 2005. 4. 17.